김무성·홍준표 전대 출마설
전원책 “스스로 무덤 파는 일”
    2018년 10월 11일 01:52 오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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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원책 자유한국당 조직강화특별위원회(조강특위) 위원이 자유한국당 김무성 의원·홍준표 전 대표의 전당대회 출마 가능성이 나오는 것과 관련해 11일 “특정인을 두고 하는 얘기는 전혀 아니지만 빠져야 할 분들은 알아서 다 빠질 수밖에 없을 것”이라고 선을 그었다.

전원책 조강특위 위원은 이날 오전 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와 인터뷰에서 “본인들이 큰 그릇이라면 당연히 빠질 거다. 그건 아주 당연한 이치”라며 “끝까지 (전대 출마를) 고집하면 본인들 스스로가 무덤을 파는 일이 된다”고 이같이 말했다.

그러면서 “조강위가 직접 목을 치는 것은 해선 안 될 일”이라며 “안 그래도 비박, 친박 난리를 치고 있는데 조강위가 나서서 팔 잘라내고 다리 잘라내면 이 당이 살아남겠나. 본인이 다 판단하도록 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전 위원은 조강특위가 이번에 인적쇄신에 실패하게 될 경우 “자유한국당은 지금 정말 회복하기 어려운 중환자다. 어떤 분들은 ‘자유한국당이 사형장에 서 있다’고 표현하지 않나”라고 반문했다.

친박계 등이 인적쇄신 등의 과정에서 집단 반발할 경우에 대한 질문엔 “나는 지금 (자유한국당의) 주치의다. 주사 맞기 싫다고 반항을 하더라도 몸을 꽁꽁 묶어서라도 주사를 놔야 한다”며 “정말 절단을 해야 할 부분이 있고 수술을 해야 될 부분이 있다면 과감히 할 것”이라고 답했다.

조강특위가 인적쇄신에 성공한다는 전제로 내년 총선 결과에 대해 “(자유한국당이) 총선 승리하지 않으면 이 나라는 질곡으로 빠진다”며 “집권여당이 선거법 바꾸려고 해서 가장 걱정이지만 이대로라면 제1당으로 복귀하는 데는 전혀 아무런 장애가 없을 것으로 생각한다”고 주장했다.

전 위원이 내년 총선을 겨냥해 조강특위에 들어온 것 아니냐는 일각의 주장에 대해선 “국회의원 할 거 같으면 옛날에 했다. (국회의원 할 바에야) 드러누워서 만화책 보는 게 낫다”면서 “진영 논리에 빠져서 허우적대고 싶지는 않다”고 강하게 부인했다.

한편 조강특위는 위원장인 김용태 사무총장을 비롯해 김석기 전략기획부총장, 김성원 조직부총장 등 당연직 3명과 전원책·전주혜 변호사, 이진곤 전 국민일보 주필, 강성주 전 포항 MBC사장 등 외부인사 4명 등 총7명으로 구성됐다. 전 변호사가 예고한 대로 외부 인사는 법조인 2명, 언론인 2명으로 채워졌다.

필자소개
유하라
레디앙 취재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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