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정의당 지지율 하락, 다시 한 자릿수
    [리얼미터] 심재철 논란 공방 속 문재인 지지율 64.6%,
        2018년 10월 04일 10:44 오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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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정의당 지지율이 폭락하며 한 자릿수로 하락한 반면, 자유한국당은 충청권과 20대에서 대폭 상승하며 20%대 진입을 앞두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4일 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얼미터>가 tbs 의뢰로 10월 1일과 2일 이틀 동안 전국 19세 이상 유권자를 대상으로 실시한 2018년 10월 1주차 주중집계 결과, 더불어민주당 46.6%, 자유한국당 19.3%, 정의당 7.8%, 바른미래당 6.0%, 민주평화당 2.5%으로 집계됐다.

    민주당은 지난주 9월 4주차 주간집계 대비 0.7%p 오른 46.6%로 3주째 상승세다. 대구·경북(TK)과 충청권, 수도권, 30대와 40대, 진보층과 보수층에서 상승했지만, 호남과 부산·울산·경남(PK), 20대와 50대에서는 하락했다.

    자유한국당은 2.3%p 오른 19.3%로 지난 2주 동안의 내림세가 멈추고 반등했다. 충청권과 PK, 서울, 40대 이하, 중도층을 중심으로 올랐는데, 특히 지역별로는 대전·충청·세종에서 11.1%p, 연령별로는 20대에서 7.7%p로 상승폭이 상대적으로 컸다.

    반면 정의당은 2.4%p 내린 7.8%로 다시 한 자릿수로 떨어졌다. TK와 PK, 충청권, 경기·인천, 호남, 20대와 40대, 60대 이상, 진보층과 중도층 등 대부분의 지역과 계층에서 하락했다.

    정의당은 일간으로 지난달 28일 10.2%로 마감한 후, 10월 1일에는 9.1%로 내린 데이어 2일에도 7.8%로 하락했다. 지역별로는 대구·경북(▼4.7%p, 10.8%→6.1%), 대전·충청·세종(▼4.6%p, 9.6%→5.0%), 연령별로는 20대(▼4.6%p, 7.0%→2.4%), 이념성향별로는 진보층(▼4.3%p, 15.9%→11.6%)에서 하락폭이 큰 것으로 나타났다.

    바른미래당은 0.3%p 오른 6.0%를 기록했고, 민주평화당은 0.8%p 내린 2.5%로 다시 2%대로 하락한 것으로 조사됐다. 기타 정당은 0.2%p 내린 2.3%, 무당층(없음·잘모름)은 0.1%p 증가한 15.5%로 집계됐다.

    한편 심재철 자유한국당 의원의 청와대 업무추진비 내역 공개 논란에도 문재인 대통령 지지율은 2주 연속 60%대 중반을 이어간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9월 4주차 주간집계 대비 0.7%p 내린 64.6%다.

    부정평가도 0.4%p 내린 29.9%로 집계됐다. ‘모름/무응답’은 1.1%p 증가한 5.5%.

    부산·울산·경남(PK)과 경기·인천, 호남, 50대와 20대, 60대 이상, 중도층과 진보층에서는 하락한 반면, 대구·경북(TK)과 충청권, 서울, 30대와 40대, 보수층에서는 상승했다.

    <리얼미터>는 “이와 같은 변화는 평양 남북정상회담, 한미정상회담 등 일련의 방미 평화외교에 의한 급등세(▲12.2%p, 9월 2주차 53.1%→4주차 65.3%) 직후에 잇따르는 자연적 조정 효과에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면서 “심재철 의원의 재정정보 유출과 유은혜 교육부장관 임명을 둘러싼 여야 간의 공방에 따른 영향은 크지 않은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이번 주중집계는 전국 19세 이상 유권자 12,462명에 통화를 시도해 최종 1,003명이 응답을 완료, 8.0%의 응답률(응답률 제고 목적 표집틀 확정 후 미수신 조사대상에 3회 콜백)을 나타냈고, 무선 전화면접(10%), 무선(70%)·유선(20%) 자동응답 혼용 방식, 무선전화(80%)와 유선전화(20%) 병행 무작위생성 표집틀을 통한 임의 전화걸기 방법으로 실시했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1%p이다. 자세한 조사개요와 결과는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 참조.

    필자소개
    레디앙 취재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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