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나라당 선거운동은 말단 기초의원만 한다"
        2006년 05월 12일 05:31 오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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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나라당 이재오 원내대표가 자당 지방선거 후보들의 ‘자만과 오만’에 쓴소리를 쏟았다. 이재오 원내대표는 12일 국회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지역을 돌아보면 말단 기초의원 중 나, 다 공천된 사람들만 열심히 운동하는 풍조”라고 비판했다.

    이재오 원내대표는 한나라당의 높은 지지율과 관련 “마치 한나라당의 우세나 지지도 상승이 한나라당이 국민에게 희망을 줄 수 있는 대안정당이어서 나온다고 생각한다면 그건 착각”이라면서 “열린우리당의 무능과 열린우리당에 대한 국민 분노가 한나라당으로 옮겨온 점도 있다”고 분석했다.

    이 대표는 “남이 잘못한 것에 반사이익 받아서 승리한다면 그 승리가 오래 가겠나”라면서 “반사이익이라는 건 언제든지 되돌아갈 수 있다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 대표는 “지역을 돌아보면 한나라당 후보들의 치열성이 없다”면서 “단체장이나 광역의원은 2번이 된다는 분위기에 젖어 있고 말단 기초의원 중 복수공천된 나, 다 후보들만 열심히 운동하는 풍조”라고 비난했다. 더불어 “선거가 끝났다는 둥, 한나라가 이긴다는 둥 선거운동을 기피하거나 게을리해서는 안된다”며 한나라당 지방선거 후보들의 자만을 비난했다.

    한편 이재오 원내대표는 이날 여당에 국회법에 따라 29일 이전에 후반기 원구성을 마무리할 것을 촉구했다. 이 대표는 “열린우리당 김한길 원내대표가 5월 선거에 앞서 4월에 원구성 합의를 끝내자고 이야기했다”면서 “여당이 내주 월요일부터 수석부대표를 통해 1차적으로 후반기 원구성 실무회담을 실시할 것”을 요구했다. “4월 원구성 합의는 쟁점 법안의 일괄적 통과나 여당의 본회의 물리적 점거와는 아무 관계가 없다”는 주장이다.

    여당은 현재 후반기 원구성과 관련 비정규법안 통과 비협조 등을 들어 법제사법위원회 위원장 자리를 요구하고 있다. 하지만 이재오 원내대표는 “여당이 법안을 최종 의결하는 본회의 사회권을 가지면 야당이 법안을 최종 심의하는 법사위원장을 갖는 게 국회의 오랜 관례이고 국회 권력의 균형”이라면서 “상임위 주고 받고 하는 것에서 법사위원장, 운영위원장 자리는 예외”라고 못 박았다.

    이재오 원내대표는 그러나 “여소야대일 경우 국회법상 국회의장을 선출할 수 있다”면서 야4당의 이해가 일치돼 의석 많은 한나라당이 국회의장으로 선출되면 29일 상임위 선거에서는 여당이 법사위원장을 맡는 것이 의회 권력의 형평을 위해 제고될 수 있다”고 주장했다. 이와 관련 이 대표는 야4당의 수석부대표간 국회의장 선출과 상임위원장 배정 등에 대한 논의가 있었으나 4월 임시국회 말 여당과 민주노동당, 민주당의 공조로 중단됐다고 밝히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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