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핵화 이전 남북 교류·협력 확대
찬성 58.6%, 반대 29.1%
[리얼미터] 평양정상회담 효과, 문재인·민주당 지지율 반등
    2018년 09월 20일 11:29 오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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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양 남북정상회담으로 문재인 대통령의 지지율이 6주 연속 하락세를 마감하고 60%선에 가깝게 급반등했다.

20일 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얼미터>가 tbs 의뢰로 9월 17일~19일까지 사흘 동안 전국 19세 이상 유권자를 대상으로 실시한 2018년 9월 3주차 주중집계 결과, 문재인 대통령의 국정수행 지지율이 전 주 주간집계 대비 6.3%p 오른 59.4%를 기록했다.

부정평가 7.9%p 내린 33.8%로 집계됐다. ‘모름/무응답’은 1.6%p 증가한 6.8%.

문 대통령의 지지율은 지난 14일 일간집계에서 52.2%(부정평가 43.5%)를 기록한 후, 평양 남북정상회담 하루 전인 17일에는 53.0%(부정평가 41.6%)에 이어 평양 도착에 이은 이례적 환대가 보도됐던 18일에도 57.7%(부정평가 35.4%)로 큰 폭으로 상승했다. ‘김정은 위원장 연내 서울 방문’ 등의 내용이 담긴 평양공동선언이 발표되고 남북 정상의 백두산 등정 계획이 알려졌던 19일에도 61.4%(부정평가 31.7%)로 3일 연속 오르며 8월 6일 일간집계(63.2%) 이후 처음으로 60% 선을 회복한 것으로 조사됐다.

세부적으로는 큰 폭으로 상승한 대구·경북(TK)과 부산·울산·경남(PK), 50대 이하, 보수층과 중도층 포함, 거의 모든 지역, 연령, 이념성향에서 일제히 오른 것으로 집계됐다.

경제·문화계가 대거 참석한 평양정상회담의 성공에 따라, 북한의 비핵화 이전에 남북 교류·협력 확대하는 것에 대한 여론도 긍정적이다.

이날 tbs 의뢰로 여론조사 <리얼미터>가 19일 하루 동안 19세 이상 유권자를 대상으로 ‘국제사회의 대북 제재에 보조를 맞추면서 북한의 비핵화 이전에 남북 간의 교류·협력을 확대하는 것’에 대한 여론을 조사한 결과, ‘한반도 비핵화와 긴장완화를 촉진할 것이므로 찬성한다’는 응답이 58.6%로 집계됐다. (최종 501명 응답완료, 응답률 8.0%,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4.4%p)

‘대북 압박을 느슨하게 해 비핵화를 저해할 것이므로 반대한다’는 응답은 찬성의 절반인 29.1%로 나타났다. ‘모름/무응답’은 12.3%.

 

세부적으로는 자유한국당과 바른미래당 등 보수야당 지지층과 보수층을 제외한 거의 대부분의 지역, 연령, 직업, 이념성향, 정당 지지층에서 찬성 여론이 대다수로 조사됐다.

정당 지지도에서는 더불어민주당이 지난주 9월 2주차 주간집계 대비 4.6%p 오른 45.1%를 기록하며 두 달 만에 처음으로 45% 선을 회복한 것으로 나타났다. 대구·경북(TK)과 부산·울산·경남(PK), 호남, 40대와 30대, 중도층과 보수층에서 큰 폭으로 올랐고 거의 모든 지역, 연령, 이념성향에서 일제히 상승했다.

자유한국당은 3.5%p 내린 17.4%로 지난 2주 동안의 오름세가 멈췄다. TK와 충청권, 20대와 40대, 보수층에서 크게 하락하는 등 거의 모든 지역과 계층에서 내렸다.

정의당도 2.2%p 내린 8.2%로 한 주 만에 다시 하락세로 돌아서며 한 자릿수로 떨어졌다. 호남과 경기·인천, 30대, 진보층과 중도층 등 거의 모든 지역과 계층에서 하락했다.

바른미래당 또한 수도권, 60대 이상과 40대, 중도층에서 이탈하며 0.9%p 내린 6.0%로 집계됐고, 민주평화당은 0.3%p 오른 2.7%로 조사됐다.

기타 정당은 0.7%p 내린 1.4%, 무당층(없음·잘모름)은 2.4%p 증가한 19.2%로 집계됐다.

이번 주중집계는 최종 1,505명이 응답을 완료, 8.3%의 응답률을 나타냈고, 무선 전화면접(10%), 무선(70%)·유선(20%) 자동응답 혼용 방식, 무선전화(80%)와 유선전화(20%) 병행 무작위생성 표집틀을 통한 임의 전화걸기 방법으로 실시했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2.5%p이다. 자세한 조사개요와 결과는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 참조.

필자소개
유하라
레디앙 취재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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