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보입환' 논란과 산보위 회의
[철도 이야기] 고위험 작업 '입환' 둘러싼 노사 회의
By 유균
    2018년 09월 12일 11:00 오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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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자가 회의록의 대부분을 원문 그대로 채록하였으며 반복적 문구나 어렵게 말하는 부분은 가독성을 위하여 평이한 문장으로 바꿨다. 해석이 안 되는 부분은 **으로 처리했다. ‘입환작업’은 철도 차량을 분리, 연결, 이동하여 열차를 조성하거나 해체하는 작업을 말한다. 도보입환은 입환 작업 현장까지 걸어서 이동하라는 것을 말한다. 입환 작업을 하는 장소까지 걸어서 이동하고 열차 측면에 탑승하여 매달려 작업하는 것을 금지하는 걸 의미한다. 작년 광운대역에서 입환 작업을 하던 노동자가 사망하면서 도보 입환 조치가 광운대역에 한정해서 내려지기도 했다. 하지만 이 또한 입환 작업을 하는 현장까지 멀리 떨어져 있어서 시간이 걸리는데 인력충원과 시설개선이 동반되지 않으면 해결책이 안 된다는 지적이 많다. 철도 현장의 시각과 의견들을 이해할 수 있는 산보위 회의록이어서 게재한다.<편집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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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보입환에 따른 산보위(산업안전보건위원회) 회의록

참석자 : 노측- 김태성(지부장), 유균, 조기명/ 사측 – 영업처장, 이00 팀장, 박00 팀장

장소 및 시간 : 2018년 9월 10일 14시 순천역 2층 회의실

내용 : 3/4분기 산보위 안건 중 도보입환과 관련된 입환 방법 (쟁점이 있는 안건이기에 담당자들이 따로 만나 산보위 회의 개최)

—- 전략 ————-

노측 : 도보입환의 정확한 용어가 뭐에요?

사측 : 걸어서 입환이라고 하나. 매달려가지고… 안전하게 승차를 한다든지, 걸어서 입환하는 것을 의미…(옆에서 공문을 건네 줌) 측면 탐승을 금지하는 것으로 국토부에서 안전대책을 내린 거 같습니다.

노측 : 정확한 명칭이 측면 탑승 금지죠.

사측 : 예.

노측 : 왜 물어보냐 하면, 측면 탑승 금지, 매달리기 금지, 도보입환 등을 혼용하여 사용해서 제가 물어본 거예요,

사측 : 예.

노측 : 국토부나 본사에서 이것에 대해서 정확하게 뭐라고 지시한 거예요.

사측 : 입법 예고만 되었고. 철도공사에서는 아직 제반 여건이 미비하다고 유예기간을 갖자고 의견을 피력하는 것으로 저희들은 알고 있습니다.

노측 : 그런데 순천역은 자전거 2대 사주고 입환 지시를 했지요?

사측 : 예. 했습니다.

—- 중략 —-

영업처장은 ‘자전거 2대를 사주며 모든 차량에 승차를 금지했다.’ 그런데 노사협의에서 ‘곡성역은 자갈차에 한해서 승차가 가능하다’고 말해서 왜 지시의 내용이 달라지며 어떤 근거로 그렇게 지시할 수 있는가? 라는 질문에 영업처장은 모든 승차에 금지를 지시한 적이 없다고 답했습니다. 그러면 (지난 6월) 수송원이 입환기에 승차했다고 수송원과 수송팀장 사이에 벌어진 일에 대하여 어떻게 생각하느냐는 질문에 “구체적인 사항은 모른다, 잘못 전달된 거 같다”고 답했습니다. 이런 내용이었는데, 당사자가 알리지 말아달라는 부탁으로 자세한 내용은 생략했습니다. 그리고 영업처장의 말은 부분적으로 살려서 앞부분은 잘 이어지지 않습니다.

사측 : 지금부터라도 합리적인 방안을 마련해서 안전하게 입환하도록 합시다.

노측 : 합리적인 방안을 마련하기 이전에 잘잘못은 좀 따져야 할 것 같아요. 정확하게 (도보)입환을 하라는 지시나 공문이 없었어요. 그런데 여기는 그런 지시를 한 거예요. 지시를 해서 안전한 거는 좋아요. 그렇게 입환하는 것이 좋다는 것은 인정하겠는데, 거기에 대한 제반 여건들을 다 갖추지 않았다는 거예요. 그냥 일방적으로 시키면 되냐고요. 거기에 대해서 대답 좀 해주세요.

사측 : 제가 아까도 순천역 **입환 같은 경우 두 명이 나가면 안전하게 할 수 있는데, 굳이 위험하게 입환할 필요는 없잖아요. 그리고 또 안전한 방법이 있는데, 굳이 매달려 다닐 필요는 없잖아요.

노측 : 그러면 다시 질문할게요. 신규자가 수송에 들어오면 안전보호구를 주고 입환을 시키는 것이 맞아요? 아니면 지금 당장 없다면, 운동화 신고 시키고 (일 시킨) 다음에 주는 것이 맞아요?

사측 : 안전보호구를 지급하는 게 맞겠죠.

노측 : 그렇죠. 같은 질문 다시 할게요. 제가 다른 역에서 (전입) 왔는데 순천역 배선을 몰라요. 그러면 어떻게 입환을 시켜야 되요?

사측 : 전입자 교육을 시행해야죠.

노측 : 그렇죠. 이걸 왜 물어보냐 하면 ‘측면 탑승 금지’라는 것은 새로운 용어에요. 그래서 새로운 안전조치라든가 이런 게 교육되거나 시설이 완비된 다음에 입환을 시키는 것이 맞단 말이에요. 그런데 완비되지 않은 상태에서 그냥 시킨 거예요. 제가 지적하고 싶은 부분이 이 부분이에요. 거기에 대해서는 어떻게 생각하세요?

사측 : 제반 시설이 완비되고 난 다음에 실행하면 가장 완벽하겠죠.

노측 : 아니, 이건 사람이 죽고 사는 문제에요. 그것이 먼저 시행되지 않으면 아주 위험해지는데, 오히려 더 위험스럽게 만드니까. 그래서 제반 여건이 설비되지 않았음에도 시키니까 여쭤보는 거예요. 대답 좀 해주세요.

사측 : 약간… 완벽한 시설이 돼 있으면 입환이 수월한데, 지금도 어느 정도는 가능하잖아요.

노측 : 가능한가, 아닌가 보세요. 그래서 자전거 2대를 사주셨는데, 자전거를 사주셨으면 자전거 길이 있다는 것이 전제 조건이에요. 그죠. 지금 그게 가능해요.

사측 : 뭔 입환이.

노측 : 예. 자전거 타고 입환하는 거요. 자전거로 입환 (선로전환기) 위치까지 가는 거요.

사측 : 자전거는 이동의 편리성을 도모하는 것이지, 자전거 입환은 아니죠.

노측 : 자전거 입환이 아니고. 내 말은 자전거를 사줬으면 그 자전거를 타고 입환하는 곳까지 갈 수 있다는 전제 조건이 되어 있는 거예요. 그래서 자전거를 타고 가는 거 아닙니까. 자전거 타고 입환하라는 소리가 아니고.

노측 : 이동에 수단을 주셨으면 이동 통로가 확보가 됐냐, 그 말씀이죠.

사측 : 통로까지는 좀 거칠지만 다닐 수는 있죠.

노측 : 제가 이야기 하는 거는 그런 거에 대한 시설이 안전하지 않다는 거예요. 그리고 (입환)지시를 하는 거예요. 저는 그 잘못된 부분을 지적하고 있는 거고요.

노측 : 자전거 타고 남쪽으로 내려가다가 넘어진 적이 몇 번 있어요.

사측 : 북쪽 이동을 하려고 사드렸던 거죠. 북쪽으로 걸어가는 것보다 자전거 타고 가면 좀 더…

노측 : 실은 남쪽이 더 힘든데요. 걸어 다닐 거리도 안 되고. 매달려 안 가려면 (화)차를 타거나 걸어가거나 해야 되는데. 최근에 넘어져서 크게 상처가 안 나서 그렇지,

사측 : 남쪽은 길이 안 되어 있습니다,

노측 : 지금 산안법에는 이동통로가 확보되어 있어야 하는 거예요. 도보입환에서 중요한 두 가지는 이동통로하고 추진입환이에요. (순천역에서) 추진입환을 할 때 건축사무소나 기중기 선, 향우에 (있는) 사람들이 왔다 갔다 해요. 그런데 그냥 밀어버리면 어떻게 하겠다는 거예요. 그러니까 안전 확보를 먼저 한 뒤에 도보입환을 시키라는 거예요. (추진입환 : 객차나 화차를 연결시킨 채로 뒤로 운전하여 입환시키는 작업을 말한다. 당연히 뒤로 밀고 가기 때문에 장애물 등을 살피는 사람이 필수적인 작업이다. – 편집자)

사측 : 예. 알겠습니다. 그것과 관련돼서 추진해 나가고 있으니까요. 조금만 기다려주세요.(중략)

입환작업 모습(이하 사진=철도노조)

앞의 글로 정리된 부분은 일단 여기까지. 중간 중간 채록.

사측 : 명산감(명예산업안전감독관)님께서 도보입환에 대한 정의부터 환기시켜주고 새로운 것을 알게 됐으니까 앞으로 합리적인 방안을 돌출하면 되지 않겠습니까.

노측 : 그래서 이 자리에 온 거예요.

사측 : 합리적인 방안을 마련하고 좀 진보한 방향으로 가면…

노측 : 그러면 지금 도보입환을 어떻게 하실 생각이세요?

사측 : 가능한 직원이 위험에 노출되지 않도록 입환을 안전하게 시스템을 가져가는 게 저희들 생각이죠.

노측 : 제일 중요한 것은 안전하게 하기 위해서 구체적으로 어떻게 하실 예정이냐고요? 막연하게 추상적으로 얘기 하시는 게 아니고. 왜냐하면, 제반 여건이 조성되지 않았잖아요.

사측 : 제반 여건을 계속 시스템을 만들어 나가잖아요.

노측 : 알아요. 인정해요. 그거 없이 되겠어요. 그런데 지금 안됐잖아요. 추진입환 어떻게 할 거냐고요. 묻는 거예요.

사측 : 추진입환은 적재적소에 사람을 배치해가지고…

노측 : 그 인원 줄 거예요? 세 사람. 추진입환하려면 3인조 해야 되요. 둘이서 입환하면 사무소나 향우 직원들이 왔다 갔다 하는데, 뒤 안 보고 그냥 밀어버릴 거예요. 자신 있으면 그렇게 지시하세요. 따를 테니까.

사측 : 허! 작업자를 대피시켜놓고 안전하게 해야죠. 밀어붙이고 사고를 유발하면 안 되죠.

노측 : 지금 작업자를 대피시켜 놓고. 그 전 문제로 가 봐요. 지금 차량에서 그렇게 대피시키고 하는데 안 되서 사고가 났잖아요. 그래서 지금 병원에 있잖아요. 그런 사실이 있는데도 작업자 대피시키고 추진입환시키면 되겠다고 말하는 거냐고요. 가능해요? 그렇게 해서 사고 나면 책임지실 거예요.

사측 : 무슨 책임을 집니까.

노측 : 그러면 추진입환이 두 명 가지고 안 되는데. 그리고 산안법에는 이동 통로를 확보하게 되어 있어요. 그런데 지금 안 되어 있어요. 지금 (측면 탑승 금지)가 유보 됐으니까 저도 대책을 유보하는데, 그렇지 않으면 실사한 내용대로 건건이 요구했을 거예요. 그 전에 측면 탑승 금지를 지시했는데 계속 유지시킬 거예요?

사측 : 안전하게 하는 게 좋지 않아요.

노측 : 안전하게 어떻게 하냐고요? 그 구체적인 방법을 묻는 거예요. 안전하게 (입환) 안 하겠어요? 안전하게 하지 않으면 죽는데. 그 방법이 뭐냐고요?

사측 : 그 입환 방법은 따로 본사에서 조합하고 회의해서 매뉴얼이 따로 나온다고 하더라고요. 그 전까지는 일단…

노측 : 매뉴얼이 나오기 전까지 어떻게 입환하냐고요?

사측 : 매뉴얼이 나오기 전까지 일단 안전하게 준비를 해야겠죠.

노측 : (준비가) 안됐는데 지금 시키고 있는 거잖아요. 그래서 계속 그렇게 시킬 거냐고요? 그걸 물어보는 거예요. 지금 안전하게 하자고 하면 동의한다니까요. 그런데 그 구체적인 방법이 뭐냐고요? 지금 안전하지 않잖아요. 근데 시키고 있잖아요. 그러면서 안전하게 입환하자면 어떻게 하냐고요. 지금 잘못된 거를 시키고 있잖아요. 지금 인원이 확보되고 설비가 되고 안전한 방법이 확보되었는데도 안 되면 내가 떼쓰는 건데 이것이 안됐는데, 시키고 있는 거잖아요. 안전하게 하자. 그래서 그렇게 하겠다. 그런데 그 방법이 뭐냐고 물으면 왜 대답을 안 해요? 그 답을 해야 오늘 회의가 끝나잖아요.

사측 : (1분 10초간 묵묵부답)

노측 : 전혀 대책이 없으신 거죠.

노측 : 그래서 내가 도보입환이 유보되었으니까 ‘측면 탑승 금지와 관련된 입환은 공문에 의하고 안전조치가 선행된 후에 입환 작업을 시행한다’라고 문구를 적었어요. (이에 대하여) 대답 해주세요.

사측 : 관련해서 안전처가 될지 **** 수용 가능한지 알려드릴게요.

노측 : 그럼 오늘 산보위 하는 의미도 없네. 내가 물어보는 거 대답도 못하고, 안건에 대해서 설명도 못하고, 적어도 책임자인데… 그럼 여기 뭐 하러 나오신 거예요.

사측 : 노사 결정은요. 좀 신중하게 해가지고. 한 번 약속하면 책임을 지고 이행을 해야 하기 때문에 합의할 때 신중할 필요가 있는 거 같습니다.

노측 : 신중하기 위해서 죽 설명을 했어요. 작업하기 전에는 이런 것이 필요하다고. (영업처장이) 대답도 다 했어요. 안전보호구 있어야 하고 전입 오면 교육시켜야 하고 얘기 다 했어요. 그리고 새로운 용어의 도보입환이라고 바뀐 거예요. 그런데 한 발 더 나가서 지시도 했어요. 그래서 현재 하고 있어요. 여기까지 사실이죠.

사측 : 예. 맞습니다.

노측 : 그래서 그렇게 시켜도 되냐? 라고 물으니까 여기서부터 대답을 못해요. 그 다음에 1년 정도 유예가 됐으니까 ‘측면 탑승 금지와 관련된 입환은 공문에 의하고 안전조치가 선행된 후에 입환 작업을 시행하자, 라고 하니까 여기도 대답을 못해요. 그럼 뭐하자는 거예요. 지금 시키기까지 했는데. 안 시켰으면 얘기를 안 해요. 지시를 했단 말이에요. 여기까지 지금 진도가 나간 거라고요. 그래서 어떻게 할 거냐고 물으면 아무 얘기도 못 하고. 그 다음에 안전조치 한 다음에 하자고 하면 그것도 못하고. 그리고 얘기하는 게 “신중해야 된다.”

사측 : 지금 매달려 입환 금지를 유보하자고 하니까. 기존의 의견에 반대 의견을 제시하신 거잖아요. 내부적으로 의견 조율이 필요하지 않겠습니까?

노측 : 무슨 의견 조율?

사측 : 사측 내부의 의견 조율.

노측 : 그게 필요한 의견 조율이다? 지금 시켜 놓고.

사측 : 글쎄! 지금 시켜 놓은 것을 다시 유보하자는 거잖아요.

노측 : 지금 시행하고 있는 방법이 안전사고를 유발할 수 있는 거라고 현장에서 직원들이 계속 문의를 하기 때문에 얘기하는 거예요. 지금 지시하신 대로 그렇게 일을 하고 있단 말예요. 타지 말라니까 안 타고 추진입환을 시켜요. 그런데 그게 사고 ** 상황인 거예요. 사고 났을 때는 책임 어떻게 질 거냐는 거예요. 보낸 사람은 무조건 책임져야 되는 거예요. 지시는 처장님이 하셨는데.

사측 : 그래서 사고조사를 하고 책임소재를 가리는 거 아닙니까.

노측 : 아니 그럼 지시대로 일한 사람은 누가 책임질 건데요. 입환이란 거 해보셨어요. 가면서 진로 확인해야 되잖아요. 그래서 타고 다니는 거고. 타지 말래서 안탔는데. 진로 어긋나서 사고 나면 누가 책임지는데요? 지금 그런 상태에서 입환을 하고 있단 말예요. 북쪽에서 곡선이 져서 보이지도 않는데. 거기다 추진입환 하는 차를 내려 보내라고 하잖아요. 매달리지 말고. 그래서 시야도 확보가 안됐는데 차를 내려 보내고 있잖아요. 그 얘기 하고 있는 거예요. 나는 안 매달리니까 안 떨어져서 좋아요. 그런데 가다가 사고 나면 누가 책임질 거냐고요. 옹벽이 있어서 시야 확보가 안 되는데. 거리도 멀어서 오는지 가는지 잘 보이지도 않는데. 타지 말고 차 보내라고 지시한 거 아니에요.

사측 : 그래서 지금 시설 확보 중에 있습니다. 조금만 기다리십시오.

노측 : 아니, 지금 현재 진행하고 있다니까요. 기다리긴 뭘 기다려요. 중간에 사고 나면 어떻게 책임 질 건데.

사측 : 그래서 작업자가 어느 정도 육안으로 확인이 되잖아요.

노측 : 야간에는 더 안 보여요.

사측 : 야간에는 불량차 입환 안하잖습니까.

노측 : 불량차가 안 나온다고요? 야간에도 불량차 떼고 다 해요.

사측 : 11번 이쪽에다 대놓고 그 다음에 입환하지 않습니까.

노측 : 그게 그렇게 마음대로 되던가요. 보내는 쪽에선 무조건 보내는데. 어떤 일이 생길지는 아무도 몰라요.

노측 : 잠깐만. 불량차가 잘 안 나오고 어쩌다 한 번씩 나오면 그렇게 해도 괜찮아요. 어느 규정이 그래요. 규정의 기본 원칙은 그렇지 않아요. 그렇게 말 막하지 마세요. 제가 요구하는 것은 제반시설을 갖추지 못했는데 왜 시키는 거예요. 그러다가 사고 나면 책임도 안 질 거면서. 입환하다 사고 나면 수송원 책임이잖아요. 그런데 사고 날 수 있는 여건을 다 만들어 놓고. 거기에 사람을 더 주거나 아니면 추진운전에 어떻게 하라는 지침도 없는 거예요. 그것이 안 된 상태에서 일을 시키는 거예요.

사측 : 작업자들이 좀 더 안전하게 입환해 보자, 하는 취지지 그게 꼭 뭐…

노측 : 그렇게 하는 게 맞다니까요. 근데 그렇게 하면 여기서 말하는 것에 대한 위험이 있는 거예요. 그런데 그 위험 요소를 제거하지 않았거든요. 그런데도 그냥 시키는 거예요.

사측 : 제가 한마디 하겠습니다. 명산감님이랑 지부장님이랑 하신 말의 뜻은 공감합니다. 오늘 제가 이 자리에 만나자고 한 이유가 산안 안건을 보면, 지금 현재 안전에 대해서 좋게 만들어 보자고 회의하는 상황이고 푸는 과정에서 처음에 시행되는 부분이다 보니 그런데 저희 처장님께서도 좀… 어쨌든가 직원의 안전에 대해서 안전하게 하다 보니 아까 말한 안전에 대한 요인들이 불안하다고 말씀하신 그런 부분이 생기면서 하나씩 하나씩 서로 얘기하면서 풀어가자 하는 부분이지, 저희가 어떻게 뭐 만나서도 얘기하고 그런 부분이 아니라는 거죠. 아까 말씀하신 부분도 저희가 처장님께서 지금 본사에서 이와 관련돼서 어떻게 이루어져 있는지를 보고 그 다음에 그렇게 만나서 또 얘기를 하고 그러면 되지, 지금 이 상황에서 답하기 어려우신 부분이 있으니 다음에 또 만나서 차 한 잔 마시면서 얘기하면 되지 않겠습니까? (채록할 가치가 없어 이하 생략)

노측 : 그게 잘못된 게 뭐냐면 지금 이 자리가 간담회가 아니에요. 산보위 회의 연속선상에 있는 거예요. 도보입환이 논쟁이 있으니 책임자들이 만나서 회의해서 시간을 절약하자는 거예요. 그렇게 마련된 자리에요. 지금 불완전한 부분은 만나서 얘기하자, 라고 말했는데, 불완전한 부분이 있어요. 그럼에도 지금 지시가 계속 유지되는 거예요. 지금 당장 맞닥뜨린 문제가 아무런 해결책도 없이 그냥 가자는 거예요.

사측 : 아까 명산감님께서 말씀하신 안(案) 있지 않습니까. 그 부분에 대해서 또 얘기를 한 번 하시면 되잖아요. 오늘 바로 답을 달라고 하는데 힘들어 하시니까. 저의가 그 말씀하시는 거죠.

사측 : 오늘 이렇게 의결을 하면 본사의 방침이 변경되어 내려와 버린다던가. 그러면 이게 의결사항인데 요걸 **** 의사 결정의 신중하자는 게 제 의견이에요.

노측 : 그러면 오늘을 와서 얘기나 하고 가자는 거네요. 나랑 기명이가 휴일이에요. 하루 날아가는 거예요. 근데 아무것도 못 얻었고 이렇게 가는 거예요. 그리고 지금 잘못된 것이 뻔히 알고 있으면서도 고치지도 못하고 이 상태 유지하고… 아! 정말… 정말 무책임하네.

사측 : 뭘 어떻게 말씀하신 건가요.

노측 : 여기에서 결정사항을 내야 다음 산보위가… 거기서 다시 떠들까요. 앞에서부터 다시 설명해 드려요. 현재 그렇게 지시해서 입환하고 있는데 아무런 대책이 없어요. 그런데도 그냥 뭉개고 가는 거예요. 아세요?(계속 같은 말 이어져 채록 생략) 그렇게 무책임한 게 어디에 있습니까?

사측 : 본사 방침이 연말까지 단독입환이라든지, 매달리기 입환 이런 게 이루어지지 않습니까?

노측 : 지시 안내려 왔죠.

사측 : 네. 국토부 점검 사항이랄지 이런 게 몇 개 내려왔죠.

노측 : 내가 말했잖아요. 이렇게 시행하는 곳이 광운대와 순천역 두 곳뿐이라고. 광운대는 사고가 난 곳이라 직접 지시 했어요. 그런데 여긴 안 내려왔다고요. 안 내려왔는데 개인적으로 지시를 내린 거잖아요.

사측 : 59개역에서 시범…

노측 : 59개역 아세요? 순천본부에 몇 개 있어요? 조사해 봤어요? 본사에 질의 해 봤어요?

사측 : 지금 **내려가고 있다고. 화차 개량이라든지 문제가 돼가지고 유예하고 있다고.

노측 : 그 공문에 지금 시행한다고 나와 있어요?

사측 : 시범운영…

노측 : 네. 시범운영한다고 나와 있죠. 그 중 전남본부가 몇 개 역이나 있어요?

사측 : 대부분 이렇게 다 시범운영…

노측 : 다시 질문할게요. 59개 역 중에서 전남본부에 몇 개가 있어요?

사측 : 거기까지 파악 못했습니다.

노측 : 그죠. 본사에 전화해 봤어요? 모르죠?

사측 : 예.

노측 : 내가 지금 그걸 모르고 지금 이 질문하는 줄 알아요.

노측 : 본사에서도 유보하고 했는데, 영업처장 명의로, 특히 순천역은 지시사항으로 내려갔잖아요. 그래서 지금 하고 있는데. 그래서 아까 말했잖아요. 북쪽 인대선에서 추진해서 내려 보내면 아무도 책임질 사람이 없어요. 그런 식으로 위험한 입환을 하고 있다고요. 그러니까 그걸 어떻게 해결 하냐고 물어보는데 전혀 딴 얘기만 하고 있는 거잖아요.

사측 : 그래서 지금 울타리를 설치하려고 하고 있어요.

노측 : 울타리 설치가 완료된 후에 시키라고요.

사측 : 지금 공사가 발주가 되어 가지고…

노측 : 무슨 뜻인지 이해 못하세요? 안전조치하고 지시하라고요. 59개역이 (도보입환) 하고 있지 않다고요. 다른 역은 지시를 내린 적이 없어요. 있으면 말해보세요. 그런데 지금 그런 입환(도보입환)을 하고 있는데, 오히려 위험하다고요. 거듭 말하지만 안전조치 먼저 시키라고요.(전에 했던 말 계속 반복) 여기 순천만.

사측 : 북쪽에 입환자가 있기 때문에 그 저기… 남쪽의 그쪽의 입환 표지 주변은 북쪽에 있는 사람이 입환을 커버하고.

노측 : 중간에 **가 있다니까요. 내 말을 전혀 이해 못하시네.

사측 : 중간에 벽돌이 쌓아져 있잖아요.

노측 : 그러니까 옹벽도 있고 기름도 있고 해가지고 시야가 확보 안 될 경우가 많다고요. 그래가지고 직원들이 불안해서 전전긍긍하고 있다고요. 지금 현재.

사측 : 어느 정도 육안으로 확인이 가능한 것으로 보이는 데요.

사측 : 저희가 끝나고 수송실에 가서 직원들과 얘기를 해 보고*****

노측 : 그래서 우리가 안전조치를 확보하고 **하는 조치가 되지 않으면, 지금 도저히 불안해서 입환을 못하겠다는 얘기까지 나오고 있다니까요, 직원들한테.

사측 : 그러면 일단 한 번 같이 가보죠.

노측 : 처음에 딱 그 얘기가 나올 때부터 옹벽이 있어가지고 안된다고. 그 얘기가 제일 처음부터 나왔어요.

노측 : 산보위가 열리기 전에 수송원들이 어떻게 입환 하는 거냐고 계속 질문이 있었어요. 그래서 ’오늘 산보위가 열리고 결정이 난다.‘ 라고 다 말했어요. 그런데 아무것도 얘기 된 것이 없어요. 그리고 산보위가 언제로 (다시) 늦춰졌다. 그때까지 또 기다려라, 이런 거예요. 그런데 그 위험한 것은 (수송원들이) 당장 (피부로) 느끼고 있는 거예요. 그런데 산보위 회의를 하고도 아무런 답도 못 받은 거예요. 이해가 되요? 그런데 다른 곳은 하고 있는 곳이 없어요. 순천만 유독이 **을 하고 있는 거예요. 그런데 (매듭을) 풀지도 않아. 게다가 대책도 안 줘. 알아요? 무슨 얘긴지. 가자!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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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도노동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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