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간 『소용돌이에 다가가지 말 것』 외
    2018년 09월 09일 02:42 오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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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용돌이에 다가가지 말 것>

폴 맥어웬 (지은이), 조호근 (옮긴이) | 허블

미국 아이비리그 코넬대학의 물리학과 교수 폴 맥어웬의 기념비적인 첫 SF스릴러 소설이다. 블록버스터급 스케일, 매력적인 등장인물, 치밀한 스토리, 뜻밖의 반전, 풍부한 역사적.생물학적 지식, 곳곳에 등장하는 유머와 명랑함, 음모론, 그리고 휴머니즘. 모든 면에서 만족스러운 SF소설이다.

<소용돌이에 다가가지 말 것>은 과학소설이자 스릴러이며, 성장소설이자 가족소설이며, 정치소설이자 거대한 음모를 다룬 잘 짜인 한 편의 인상적인 드라마다. 그리고, 무엇보다 ‘착한 스릴러’다. 소설 속에서 악인은 한 명뿐이며, 작가는 인간성에 대한 명료한 메시지를 전하고 있다. 결국 사랑이 훨씬 강하기 마련이라고.

노벨상 수상자이자 코넬대학의 명예교수인 리암 코너의 의문의 죽음에서 비롯된 이야기는, 한 노인의 죽음을 넘어 ‘우즈마키’라는 종말 병기를 소재로 하여 속도감 있게 펼쳐진다. ‘곰팡이 균 하나가 언제든지 인류를 끝장낼 수 있다는’ 인류의 미래에 대한 끔찍할 정도로 무서운 음모론과 ‘인류의 종말을 막는 건 결국 사람이다’라는 신선하리만치 따뜻한 낙관론은 평행세계처럼 나란히 소설을 끌고 나간다.

소설 내내 선과 악은 일관되게 충돌하며, 독자는 자기도 모르게 리암 코너와 그의 손녀 매기, 증손자 딜런, 그리고 제이크 스털링의 모험을 응원하게 된다. “드문 배경을 지닌 출판계의 스타가 탄생했다”는 ‘월스트리트 저널’의 리뷰처럼 작가 폴 맥어웬은 아이비리그 대학 중 하나로 잘 알려진 코넬대학의 현직 물리학과 교수다.

그는 특이한 이력만큼이나 놀라운 상상력으로 우리가 머무는 이 세계의 밑바닥에 무엇이 있는지 ‘발광하는 곰팡이’를 횃불처럼 들고 비춘다. 무엇이 있었는지, 무엇이 있을 수 있는지 의심하게 한다. 그리고 그 의심에서 소설의 긴장감은 오래 참은 숨처럼 증폭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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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꼬불꼬불한 컬링 교과서> – 어린이를 위한 컬링의 모든 것

김대현, 백종철, 이기광, 정용철, 정윤수, 최동호, 함은주 (지은이), 이혜원 (그림) | 생각비행

‘빙판 위의 체스’라고 불리는 컬링에 대한 모든 것을 담았다. 집필진으로 전.현직 컬링 국가대표팀 감독들이 참여했다. 도저히 운동이라 할 수 없을 것 같은 너무나 생소한 스포츠인 컬링이 어떻게 2018 평창동계올림픽 최고의 히트상품이 될 수 있었는지를 재미있게 소개한다. 컬링 게임의 규칙, 선수들의 포지션과 역할에 어떤 의미가 있는지, 장애인이 즐길 수 있도록 보완하고 수정하여 만든 스포츠인 휠체어컬링의 매력 등을 친절하게 안내한다. 또한, 경기 이면에 숨어 있는 컬링의 과학을 더불어 소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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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짜 우주를 여행하는 히치하이커를 위한 안내서>

댈러스 캠벨 (지은이), 지웅배 (옮긴이) | 책세상

일론 머스크의 민간 우주 기업 ‘스페이스X’는 화성에 도시를 건설하겠다는 구성을 밝혔고, 내년 상반기에 화성으로 우주선을 쏘아 올릴 예정이라고 한다. 한편 아마존 CEO 제프 베이조스가 설립한 ‘블루오리진’은 달나라 배송 계획을 세워 우주 관광 사업에 박차를 가하고 있으며 ‘페이스북’은 우주 인터넷 사업에, ‘구글’은 소행성 자원 채굴 사업을 추진 중이다.

SF 영화나 소설 속 상상에 그치지 않고, ‘진짜’ 우주를 여행하고, 우주로 이주하는 시대가 임박한 현실로 다가온 것이다. 오랫동안 무한한 상상의 대상이자 미지의 공간이었던 우주가 첨단기술 발전과 국가적 차원의 투자에 힘입어 구체적인 목적지로 자리 잡았다. 이 모든 것에 앞서 우리에게는 ‘진짜’ 우주여행 안내서가 필요하다!

영국 BBC의 저명한 과학 저널리스트로 우주 관련 다큐멘터리의 진행자로도 잘 알려진 댈러스 캠벨의 《진짜 우주를 여행하는 히치하이커를 위한 안내서》는 말 그대로 지구 바깥으로의 여행을 꿈꾸는 히치하이커들을 위한 우주여행 안내서이다. 우주 탐사의 과거·현재·미래, 우주인의 실생활에 관한 이야기를 일목요연하게 담아낸 이 책은 우주과학·천문학·항공학 등의 전문 지식을 이해하기 쉽게 전해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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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장실의 심리학> – 어쩌면 세상에서 가장 중요한 이야기

닉 해즐럼 (지은이), 김하현 (옮긴이) | 시대의창

배설은 인간 모두가 경험하는 행위지만 터부시되어왔다. 또한 화장실은 격렬한 감정과 고통을 느끼는 곳이자 괴상한 취미와 저속한 유머의 대상이다. 이 책은 말하기 곤란한 화장실에서의 절차, 창피한 질병, 더러운 습관 등을 주제로 삼아 초기 정신분석학에서부터 최신 신경위장학에 이르기까지 배설과 관련된 임상 및 연구 자료를 탐색한다. 변비와 설사, 요실금과 소변 배출 장애, 장 부글거림의 심리적 측면을 탐험하며, 과민성 대장 증후군과 오줌소태뿐만 아니라 저속한 언어, 페티시, 화장실 낙서 등 배설과 관련된 상징적인 주제까지 다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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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 영화 365>

김혜진, 김혜원, 박성희, 박신옥, 이아람 (지은이) | (주)학교도서관저널

그림책 및 어린이책 전문가와 교육 현장의 사서, 교사 등으로 구성된 ‘학교도서관저널 도서추천위원회’가 가려 뽑고 서평을 쓴 테마 서평집. 어린이부터 청소년까지 좋은 책과 영화에 대한 저마다 다른 이해 수준을 고려해 추천도서를 선정했다. 책이 나온 뒤 독자들의 좋은 반응을 얻어 영화화된 작품, 영화가 먼저 나온 뒤 한정된 상영 시간 안에 다 못한 이야기를 담아 낸 책 등 다양한 책과 영화를 12가지 테마별로 나눠 서평을 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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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교도서관저널> 2018.9

(주)학교도서관저널 (지은이) | (주)학교도서관저널

특집 독서 마중물

되도록 많은 사람을 독자로 이끄는 것. 모든 도서관의 바람일 것이다. 하지만 이는 책과 독서가 점점 줄고 있는 요즘에는 더욱 이루기 어려운 일로 보인다. 그럼에도 그 중요성을 알기에 부단히 애쓰고 있는 다양한 도서관의 사람들이 있다. 특히 바쁜 아이들의 일상에 자그마한 읽기라도 안기려는 학교도서관의 선생님들. 그 분들이 품고 있는 고민과 모색을 ‘마중물 독서’라고 불러도 될 듯하다. 그와 같은 책과 아이들 사이의 거리를 지우려는 여러 선생님들의 생각과 경험을 모아 보았다. 여러 글을 읽고 나면, 책을 들고 아이들 마중할 일이 생길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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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디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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