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지지율 최저치 49%
긍정-부정평가 10% 내로 좁아져
[갤럽]경제/민생 해결 부족이 부정평가 가장 큰 이유
    2018년 09월 07일 11:26 오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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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대통령의 지지율이 또 다시 취임 후 최저치를 기록, 특히 취임 후 처음으로 긍정평가와 부정평가 비율이 10%p 내로 좁아졌다.

7일 여론조사기관 <한국갤럽>이 2018년 9월 4~6일 전국 성인 1,000명에게 문재인 대통령이 대통령으로서의 직무를 잘 수행하고 있다고 보는지 물은 결과, 49%가 긍정 평가했고 42%는 부정 평가했으며 9%는 의견을 유보했다(어느 쪽도 아님 5%, 모름/응답거절 4%).

대통령 직무 긍정률은 지난주 대비 4%p 하락, 부정률은 4%p 상승했다. 직무 긍정률 49%는 문 대통령 취임 후 최저치, 부정률 42%는 최고치다.

연령별 긍/부정률은 20대 61%/29%, 30대 62%/34%, 40대 54%/40%, 50대 38%/53%, 60대+ 39%/49%다. 지난주와 비교하면 20대부터 50대까지, 서울 이외 전 지역에서 긍정률이 4~8%p 하락했다.

지지정당별 대통령 직무 긍정률은 더불어민주당 지지층에서 78%, 정의당 지지층에서도 64%로 높은 편이지만 자유한국당·바른미래당 지지층에서는 긍정률(6%·18%)보다 부정률(90%·74%)이 높았다. 지지정당이 없는 무당층의 대통령 직무 긍/부정률은 26%/55%로 7주 연속 부정 평가가 앞서며 격차도 더 커졌다.

대통령 직무 수행 긍정 평가자에게 그 이유를 물은 결과(493명, 자유응답) ‘북한과의 관계 개선'(16%), ‘대북/안보 정책'(11%), ‘최선을 다함/열심히 한다'(10%), ‘서민 위한 노력/복지 확대'(9%) 순으로 나타났다.

반면 부정 평가자는 부정 평가 이유로(423명, 자유응답) ‘경제/민생 문제 해결 부족'(41%), ‘대북 관계/친북 성향'(8%), ‘최저임금 인상'(7%) 등을 지적했다.

<갤럽>은 “문 대통령 취임 1년 4개월 만에 처음으로 직무 긍·부정률 격차가 10%p 이내로 줄었다”며 “지방선거 이후 대통령 직무 부정 평가 이유에서 ‘경제·민생 문제 해결 부족’ 비중이 줄곧 40% 안팎을 차지하는 가운데 최저임금, 일자리, 소득주도성장 논란, 부동산 시장 불안정 등이 심화되며 나타나는 현상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이번 <갤럽> 조사 결과를 봐도 지난해 9월 이후로 경기·살림살이 전망은 가장 부정적인 것으로 나타났다.

1년 우리나라 경기 전망을 물은 결과 ‘좋아질 것’이라고 본 응답자는 19%에 그친 반면, 49%는 ‘나빠질 것’, 27%는 ‘비슷할 것’으로 답했고 5%는 의견을 유보했다. 낙관 전망이 지난달 대비 2%p 늘긴 했지만 비관은 5%p 늘어 4개월 연속 비관이 낙관을 앞섰다.

살림살이에 대해서는 18%가 ‘좋아질 것’, 32%가 ‘나빠질 것’, 48%는 ‘비슷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실업자가 향후 1년간 ‘증가할 것’이라고 보는 사람 또한 55%며 ‘감소할 것’, ‘비슷할 것’이 각각 18%, 20%로 비관이 크게 앞섰다.

정당지지도 조사에선 더불어민주당 41%, 지지정당이 없는 무당층 25%, 자유한국당과 정의당이 각각 12%, 바른미래당 9%, 민주평화당 1% 순이다. 지난주와 비교하면 민주당, 바른미래당 지지도가 각각 1%p, 25%p 상승했고 무당층도 3%p 줄었으며 자유한국당, 정의당, 민주평화당은 변함없었다.

이번 조사는 휴대전화 RDD 표본 프레임에서 무작위 추출(집전화 RDD 15% 포함)해 전화조사원 인터뷰로 진행, 표본오차는 ±3.1%p에 95% 신뢰수준, 응답률은 15%(총 통화 6,750명 중 1,000명 응답 완료)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 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 참조.

필자소개
유하라
레디앙 취재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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