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소득주도성장 등 정부 정책기조
    “옳은 방향” 49.0%, “잘못된 방향” 32.4%
    [리얼미터] 민주41.2, 자유17.7, 정의12.1, 바른7.1 민평2.6%
        2018년 08월 30일 11:00 오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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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문재인 정부의 3대 경제정책인 ‘소득주도성장·혁신성장·공정경제’과 지속가능한 일자리확대 정책에 대해 국민 절반에 이르는 다수가 옳은 방향이라고 판단했다. 한편 연일 소득주도성장 정책 폐기 공세를 펴고 있는 자유한국당의 지지율은 대폭 하락했다.

    30일 tbs 의뢰로 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얼미터>가 29일 하루 동안 전국 19세 이상 성인을 대상으로 정부의 소득주도성장, 혁신성장, 공정경제 등과 일자리 확대 정책에 대한 여론을 조사한 결과, ‘옳은 방향’이라는 긍정평가가 49.0%로, ‘잘못된 방향’이라는 부정평가(32.4%)보다 오차범위(±4.4%p) 밖인 16.6%p 앞서는 것으로 집계됐다. ‘모름/무응답’은 18.6%. (최종 501명 응답 완료, 응답률 7.0%.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4.4%p.)

    세부적으로는 대구·경북(TK), 60대 이상, 가정주부를 제외한 모든 지역과 연령, 직업에서 ‘옳은 방향’이라는 긍정평가가 대다수이거나 우세했다. 진보층과 중도층, 민주당과 정의당 지지층에서 긍정평가가 압도적으로 높은 반면, 보수층, 보수야당(자유한국당·바른미래당) 지지층과 무당층은 ‘잘못된 방향’이라는 부정평가가 압도적으로 높거나 우세한 것으로 나타났다.

    정치권의 경제정책을 둘러싼 공방은 당 지지율에도 반영됐다.

    같은 날 <리얼미터>가 tbs 의뢰로 8월 27일부터 29일까지 사흘 동안 전국 19세 이상 유권자를 대상으로 실시한 정당지지도 조사에서 ‘소득주도성장 폐기, 코드 통계’ 공세를 지속했던 자유한국당이 2.8%p 내린 17.7%로 한 주 만에 다시 10%대로 떨어졌다. TK와 충청권, 호남, 경기·인천, 20대와 30대, 50대, 중도층과 진보층 등 대부분의 지역과 계층에서 일제히 하락한 것으로 조사됐다.

    바른미래당은 1.1%p 올라 7.1%지만, 새로운 당대표를 선출하기 위한 전당대회 중임을 감안하면 미미한 상승세다. 충청권과 PK, 수도권, 30대, 중도층에서 결집했다.

    ‘규제혁신5법’으로 정의당과 공방을 벌이고 있는 더불어민주당은 이해찬 새 당대표 선출에도 지난주 8월 4주차 주간집계 대비 0.7%p 내린 41.2%로 다시 하락세를 보였다. 경기·인천과 부산·울산·경남(PK), 20대와 40대, 보수층에서는 내린 반면, 호남과 충청권, TK, 30대, 중도층에서는 올랐다.

    정의당은 지난주 주간집계와 동률인 12.1%로 지난 3주 동안의 내림세가 멈추며 두 달째 10%대를 유지하고 있다. PK와 호남, 경기·인천, 30대와 50대, 중도층에서는 오른 반면, TK와 서울, 20대, 진보층에서는 내렸다.

    민주평화당은 지난주와 동률인 2.6%를 기록하며 횡보한 것으로 조사됐고, 기타 정당은 0.1%p 오른 2.1%, 무당층(없음·잘모름)은 2.3%p 증가한 17.2%로 집계됐다.

    이번 주중집계는 19,469명에 통화를 시도해 최종 1,506명이 응답을 완료, 7.7%의 응답률을 나타냈다. 무선 전화면접(10%), 무선(70%)·유선(20%) 자동응답 혼용 방식, 무선전화(80%)와 유선전화(20%) 병행 무작위생성 표집틀을 통한 임의 전화걸기 방법으로 실시했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2.5%p다. 자세한 조사개요와 결과는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 참조.

    필자소개
    레디앙 취재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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