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지지율 56% 또 최저 기록
[갤럽] 안희정 무죄 판결, 20대 여성 65% “잘못됐다”
    2018년 08월 24일 03:13 오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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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용대란에 더해 ‘소득격차 쇼크’까지 이어지면서 문재인 대통령 지지율이 또 다시 취임 후 최저치를 기록했다. 한편 자신의 수행비서를 성폭행한 혐의로 기소된 안희정 전 충남도지사에 대한 1심 무죄판결에 대해선 20대 여성 65%가 “잘못된 판결”이라고 답변한 것으로 나타났다.

24일 여론조사기관 <한국갤럽>이 2018년 8월 21~23일 전국 성인 1,001명에게 문재인 대통령이 직무를 잘 수행하고 있다고 보는지 물은 결과, 56%가 긍정 평가했고 33%는 부정 평가했으며 11%는 의견을 유보했다(어느 쪽도 아님 5%, 모름/응답거절 6%).

대통령 직무 긍정률은 지난주 대비 4%p 하락, 부정률은 1%p 상승했다. 연령별 긍/부정률은 20대 67%/23%, 30대 67%/22%, 40대 63%/28%, 50대 47%/46%, 60대+ 44%/40%다.

지지정당별 대통령 직무 긍정률은 더불어민주당 지지층에서 82%, 정의당 지지층에서는 69%로 높은 수준이지만 자유한국당·바른미래당 지지층에서는 긍정률(14%·29%)보다 부정률(80%·61%)이 높았다. 지지정당이 없는 무당층의 대통령 직무 긍/부정률은 32%/42%로 5주 연속 부정 평가가 앞섰다.

대통령 직무 수행 긍정 평가자에게 그 이유를 물은 결과(563명, 자유응답) ‘북한과의 관계 개선'(18%), ‘대북/안보 정책'(12%), ‘최선을 다함/열심히 한다’, ‘서민 위한 노력/복지 확대'(이상 8%) 순으로 나타났다.

직무 수행 부정 평가자는 부정 평가 이유로(328명, 자유응답) ‘경제/민생 문제 해결 부족'(45%), ‘최저임금 인상'(11%), ‘대북 관계/친북 성향'(8%), ‘일자리 문제/고용 부족'(5%) 등을 지적했다.

<갤럽>은 “광복절 전후 3차 남북정상회담 등 소식이 전해진 지난주는 긍·부정 평가 이유 양쪽에 대북·안보 이슈 비중이 늘었고, 이번 주는 부정 평가 이유에 경제·민생 관련 문제 지적이 더 많아졌다”며 “통계청의 7월 고용동향 발표 이후 현 경제 상황 전반에 대한 정부 책임론, 소득주도 성장론에 대한 공방이 한층 거세졌다”고 설명했다.

집권여당인 더불어민주당도 하락세를 면치 못하고 있다.

정당지지도를 살펴보면, 민주당 42%, 무당층 27%, 정의당 15%, 자유한국당 11%, 바른미래당 5%, 민주평화당 1% 순이다.

지난주와 비교하면 민주당, 바른미래당 지지도가 각각 2%p, 1%p 하락했고 무당층은 4%p 늘었으며 다른 정당들은 변함없었다.

안희정 무죄 판결, 20대 여성 65%가 “잘못됐다”

수행비서 성폭행 혐의로 기속된 안희정 전 충남도지사가 1심에서 무죄를 선고받은 것과 관련해선 우리 국민 절반 가까이가 ‘잘못된 판결’이라고 판단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갤럽>이 같은 기간 안 전 지사 사건의 재판 결과에 대해 물은 결과 ‘잘된 판결’이라는 응답은 26%에 그친 반면, 45%는 ‘잘못된 판결’이라고 답했다. 29%는 의견 유보.

대부분의 응답자 특성별로 ‘잘못된 판결’이라는 의견이 우세한 가운데, 특히 여성들이 이번 판결에 상당한 분노를 보이고 있었다. 20대 여성에서는 65%, 30·40대 여성에서는 ‘잘못된 판결’이라는 답변이 50%를 넘어선 것으로 나타났다.

안희정 1심 무죄 선고를 ‘잘된 판결’로 보는 사람들에게 그 이유를 물은 결과(259명, 자유응답) ‘법에 따른 판결/법원 판단 신뢰'(22%), ‘증거에 따른 판결/성폭행 증거 부족'(12%), ‘여성이 행동을 잘못함'(11%), ‘불륜/서로 좋아함'(10%), ‘여성이 대응할 수 있었음/자기 결정 가능'(8%), ‘쌍방과실/여성도 잘못함'(7%), ‘여러 번 성관계/관계 지속’, ‘성폭행은 아님'(이상 5%) 등을 답했다.

‘잘못된 판결’로 보는 사람들은 그 이유로(450명, 자유응답) ‘무죄 아님/죄가 있음'(16%), ‘권력 개입/권력 눈치 봄/권력자 편'(14%), ‘피해자 입장을 고려하지 않음/가해자 의견만 수용'(11%), ‘성폭행, 피해 사실·증거 있음’, ‘위력 행사/강제로 한 일'(이상 9%), ‘여성 차별/여성 피해'(7%), ‘남성 중심, 편파적 판결'(5%) 등을 비판했다.

이번 조사는 전국 만 19세 이상 남녀 1,001명을 대상으로 휴대전화 RDD 표본 프레임에서 무작위 추출(집전화 RDD 15% 포함)해 전화조사원 인터뷰로 진행했다. 표본오차는 ±3.1%p에 95% 신뢰수준, 응답률은 13%(총 통화 7,497명 중 1,001명 응답 완료)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 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 참조.

필자소개
유하라
레디앙 취재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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