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여성의 수다가 지방자치를 바꾼다
        2006년 05월 08일 09:38 오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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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여성의 수다가 지방자치를 바꾼다’

    민주노동당 인천시당이 ‘5.31 여성홍보단’을 발족하면서 내건 기치다. 여성홍보단은 7일 인천시청 앞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공식 출범했다. 

       
    ▲ 민주노동당 김성진 인천시장 후보가 7일 5.31 여성홍보단 발족 기자회견에 참석했다.

    5.31 여성홍보단은 이날 여성이 더 이상 돌봄과 시혜의 대상이 아닌 지방자치의 주인임을 선언하고 ▲당의 진보정책과 여성정책을 동네 골목과 현장 곳곳에서 전파 ▲비정규직 여성의 목소리를 직접 듣고 당의 진보정책을 직접 전파 ▲온라인상의 여성단체 및 동아리를 매일 방문해 당 후보지지 글을 남기고 이메일 발송 등 온라인 실천활동을 전개 ▲지방선거 이후 의정지기단으로 지속적인 의회 감시활동 등 4개 항을 결의했다.

    이날 기자회견에 참석한 김성진 민주노동당 인천시장 후보는 “세상의 절반을 차지하는 여성노동자, 장애여성, 여학생 등과 함께 민주노동당은 여성이 지방정치의 주인으로 나서기 위한 노력을 하고 있다”면서 “이번 지방선거에 민주노동당 인천시당은 54명의 후보 중 14명의 여성후보를 지방선거에 출마시켰다”고 강조했다.

    이영순 의원도 격려사에서 “평화를 사랑하고 인권을 존중하는 여성의 힘으로 인천을 바꾸고 세상을 바꾸자”면서 “이 땅에서 여성들은 가난과 소외의 대상이었으나 35%에 달하는 당 여성 후보들을 대거 당선시켜 생활정치를 실천하고 여성이 지방자치의 주인으로 나설 것”을 다짐했다.

    또한 이 의원은 “평택 행정대집행 과정에서 발생한 무자비한 폭력으로 부상자가 발생하고 여성인권이 침해당한 사실이 밝혀지고 있다”면서 “평화를 사랑하고 인권을 보호해야 할 정부에 대해 매우 실망스럽다”고 주장했다.

       
    ▲ 5.31 여성홍보단에 참여하는 민주노동당 인천시당 여성 당원들이 7일 홍보단 발족 기자회견을 열고 있다.

    민주노동당 인천시당은 5.31 지방선거 여성 관련 공약으로 ▲국공립 어린이집 확충 및 보건소와 연계한 공공 산후조리원 설치 ▲장애여성의 사회 참여를 높이기 위한 활동보조원 제도화 ▲비정규직 여성의 안정적 일자리 확보를 위한 계약준수제(지자체가 민간기업과 계약 때 여성고용현황 반영, 고용평등을 위한 계획서 제출 및 이행실적 보고서 제출 등) 도입 ▲어린이 성폭력전담센터 신설 및 성폭력 공직자 공개원칙 조례화 등 ‘성평등 인천만들기’를 제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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