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루킹 특검 수사 연장,
찬성 45.5% vs 반대 41.3% 팽팽
[리얼미터] 문재인 국정수행 지지율 56.3%
    2018년 08월 20일 11:06 오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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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루킹의 댓글 여론조작을 수사하는 허익범 특검팀의 수사기한 연장 여부를 놓고 여야가 대립하고 있는 가운데, 여론조사에서도 수사기한 연장에 대한 찬반 여론이 팽팽하게 갈렸다. 앞서 법원은 특검팀의 김경수 경남도지사에 대한 구속영장을 기각한 바 있다.

20일 CBS 의뢰로 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얼미터>가 17일 하루 동안 실시한 ‘드루킹 특검’ 수사기한 연장 여부에 대한 국민여론 조사 결과, ‘연장 찬성’ 응답이 45.5%로 ‘연장 반대’ 응답(41.3%)보다 오차범위 내인 4.2%p 다소 앞서는 것으로 집계됐다. ‘모름/무응답’은 13.2%. (502명 응답완료, 응답률 7.2%.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4.4%p)

영남과 충청권, 서울, 20대, 50대와 60대이상, 보수층과 중도층, 자유한국당·바른미래당 지지층과 무당층에서는 찬성 여론이 높은 반면, 호남, 30대와 40대, 중도층, 더불어민주당과 정의당 지지층은 반대가 우세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지정당별로는 자유한국당(찬성 81.8% vs 반대 8.3%)과 바른비래당(69.2% vs 22.2%)에서는 특검 연장 찬성 여론이 대다수였고, 무당층(59.7% vs 20.1%) 또한 찬성이 우세했다. 민주당(찬성 24.9% vs 반대 60.8%)과 정의당(23.4% vs 66.6%) 지지층에서는 반대 응답이 60% 전후로 나타났다.

이념성향별로는 보수층(찬성 62.6% vs 반대 29.7%)과 증도층(50.9% vs 39.4%)에서는 특검 연장 찬성 여론이 대다수이거나 절반을 넘었고, 진보층(29.6% vs 58.1%)에서는 반대가 다수로 나타났다.

연령별로는 20대(찬성 57.6% vs 반대 22.0%), 50대(52.2% vs 37.8%), 60대이상(46.4% vs 33.7%)순으로 찬성 여론이 대다수이거나 우세했고, 40대(36.3% vs 57.6%)와 30대(34.5% vs 57.2%)에서는 반대 여론이 다수인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문재인 대통령 지지율은 6월 2주차 이후 하락세가 지속되면서 50%대 중반으로 떨어졌다.

이날 <리얼미터>가 CBS 의뢰로 8월 13일~17일(15일 제외) 나흘 동안 전국 19세 이상 유권자를 대상으로 실시한 8월 3주차 주간집계 결과, 문재인 대통령의 취임 67주차 국정수행 지지율은 1주일 전 대비 1.8%p 내린 56.3%로 조사됐다. 다만 주 후반에는 소폭 반등하며 회복세를 보였다.

부정평가는 2.0%p 오른 38.4%로 집계됐다. ‘모름/무응답’은 0.2%p 감소한 5.3%.

문 대통령의 지지율은 지난 10일 일간집계에서 58.4%(부정평가 37.6%)를 기록한 후, 제3차 평양 남북정상회담을 포함한 남북고위급회담 소식과 국민연금 개편 논란 등 긍·부정적 보도가 동시에 이어졌던 13일에는 58.1%(부정평가 38.5%)로 내렸다. 안희정 전 충남도지사에 대한 1심 무죄 판결을 둘러싸고 논란이 확대되었던 14일에도 55.6%(부정평가 39.1%)로 하락했다.

이어 ‘드루킹 댓글조작 공모’ 혐의로 김경수 경남지사 구속영장 청구 소식과 한국 GDP 순위 하락 소식이 있었던 16일에도 54.1%(부정평가 39.5%)로 하락했다가, 김경수 경남지사 영장실질심사 소식이 있었던 17일에는 57.1%(부정평가 37.9%)로 반등한 것으로 조사됐다.

세부적으로는 대구·경북과 충청권에서는 다소 회복세를 보였으나, 하락 폭이 큰 60대 이상(▼6.0%p, 48.1%→42.1%, 부정평가 50.9%), 부산·울산·경남(▼5.5%p, 50.1%→44.6%, 부정평가 50.6%), 진보층(▼4.3%p, 81.5%→77.2%, 부정평가 19.0%)과 더불어 호남과 경기·인천, 30대, 중도층 등 대부분의 지역과 계층에서 내렸다.

차기 지도부 선출을 위한 전당대회를 앞둔 민주당은 1주일 전 대비 1.0%p 내린 39.6%로 3주 연속 하락했다. 작년 4월 4주차(39.6%) 이후 약 1년 4개월 만에 최저치다. 부산·경남·울산(PK)과 서울, 60대 이상과 40대, 진보층에서 하락한 반면, 대구·경북(TK)과 충청권, 경기·인천, 20대와 30대, 중도층에서는 상승한 것으로 조사됐다.

자유한국당은 0.7%p 오른 19.9%로 2주 연속 상승하며 20%선을 근접한 것으로 나타났다. 60대 이상(한 29.8%, 민 28.6%)에서 민주당을 앞서기 시작했고, TK와 충청권, 30대와 40대, 50대, 진보층에서 오른 것으로 조사됐다.

정의당은 0.9%p 내린 13.3%로 2주 연속 소폭 내림세가 이어진 것으로 나타냈다. 정의당은 TK와 충청권, 호남, 20대와 50대, 30대, 진보층에서 내린 반면, PK와 경기·인천, 40대와 60대 이상에서는 오른 것으로 조사됐다.

바른미래당은 1.8%p 오른 7.3%를 기록, 3주 만에 7%대를 회복한 것으로 조사됐다. 영남권과 호남, 경기·인천, 30대와 60대 이상, 40대, 중도층과 진보층에서 상승한 반면, 충청권, 20대에서는 하락한 것으로 조사됐다.

민주평화당은 2.4%로 1주일 전 8월 2주차 주간집계와 동일한 지지율로 횡보하며 2%대의 약세가 이어졌다.

이어 기타 정당이 0.2%p 오른 1.7%, 무당층(없음·잘모름)은 0.8%p 감소한 15.8%로 집계됐다.

이번 주간집계는 전국 19세 이상 유권자 28,464명에 통화를 시도해 최종 2,007명이 응답을 완료, 7.1%의 응답률을 나타냈고, 무선 전화면접(10%), 무선(70%)·유선(20%) 자동응답 혼용 방식, 무선전화(80%)와 유선전화(20%) 병행 무작위생성 표집틀을 통한 임의 전화걸기 방법으로 실시했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2.2%p이다. 자세한 조사개요와 결과는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 참조.

필자소개
유하라
레디앙 취재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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