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민주당 지지율 소폭 반등
[갤럽] 정당 지지도와 호감도, 상당한 차이 보여
    2018년 08월 17일 11:02 오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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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월 평양 남북정상회담 성사 등으로 문재인 대통령 지지율이 소폭 반등했다.

여론조사기관 <한국갤럽>이 2018년 8월 14, 16일 양일간 전국 성인 1,002명에게 문재인 대통령이 대통령으로서의 직무를 잘 수행하고 있다고 보는지 물은 결과, 60%가 긍정 평가했고 32%는 부정 평가했으며 9%는 의견을 유보했다(어느 쪽도 아님 5%, 모름/응답거절 4%).

대통령 직무 긍정률은 지난주 대비 2%p 상승, 부정률도 1%p 상승했다. 연령별 긍/부정률은 20대 68%/22%, 30대 77%/19%, 40대 66%/27%, 50대 50%/43%, 60대+ 45%/41%다.

대통령 직무 수행 긍정 평가자에게 그 이유를 물은 결과(596명, 자유응답) ‘대북/안보 정책'(19%), ‘북한과의 대화 재개'(13%) 등으로 나타났다.

부정 평가자는 부정 평가 이유로(316명, 자유응답) ‘경제/민생 문제 해결 부족'(38%), ‘대북 관계/친북 성향'(14%) 등을 지적했다. 특히 부정 평가 이유 소수 응답 중에 ‘여성 인권’, ‘국민연금’ 등이 새롭게 포함됐다.

<갤럽>은 “이번 주 긍정 평가 이유와 부정 평가 이유 양쪽에서 대북 이슈 비중이 늘었다. 여전히 부정 평가 이유에서는 ‘경제/민생 문제 해결 부족’이 40%에 육박한다”면서도 “9월 평양 남북정상회담 성사,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남북 단일팀, 금강산 이산가족상봉 소식 등이 한동안 주춤했던 남북 관계 개선에 대한 관심이 직무 긍정률 추가 하락을 저지한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정당 지지도 조사에서 더불어민주당도 문 대통령 지지율과 마찬가지로 소폭 반등했다.

민주당 44%, 지지정당이 없는 무당층 23%, 정의당 15%, 자유한국당 11%, 바른미래당 6%, 민주평화당 1% 순이다.

지난주와 비교하면 민주당, 바른미래당 지지도가 각각 4%p, 1%p 상승했고 정의당은 1%p 하락했다. 무당층은 3%p 줄었고 자유한국당과 민주평화당은 변함없었다.

다만 주요 정당 호감도 조사 결과는 정당 지지율과 다른 양상을 보였다. 지지율 압도적 1위인 민주당은 정의당과 호감도 조사에서 10%도 차이가 나지 않았고, 정의당과 2위 다툼을 하는 자유한국당 한 자리 수 지지율을 보이는 바른미래당보다도 호감도가 낮았다.

<갤럽>이 주요 정당의 호감도를 물은 결과(5개 정당 순서 로테이션), 현재 의석수와 호감도 격차가 가장 큰 정당은 자유한국당과 정의당으로 나타났다. ‘호감이 간다’는 응답은 민주당 57%, 정의당 48%, 바른미래당 20%, 자유한국당 15%, 민주평화당 14% 순이었다.

각 정당 호감도(‘호감이 간다’ 응답 비율)는 세대별 다른 양상이다. 민주당은 모든 연령대에서 다른 정당보다 높은 호감도를 기록했고(20대 63%, 30·40대 60% 후반, 50대 53%, 60대+ 42%), 정의당 호감도는 40대에서 가장 높았다.(20·60+대 30% 후반; 30·50대 50% 초반, 40대 62%).

자유한국당 호감도는 고령층에서 상대적으로 높은 편이었고(20~40대 10% 미만; 50·60+대 20% 초반), 바른미래당과 민주평화당은 다른 정당에 비해 세대별 호감도 차이가 크지 않았다.

이념성향별로 보면 민주당과 정의당 호감도는 진보층(각각 79%, 71%)뿐 아니라 중도층(62%, 49%)도 비교적 높게 형성되어 있으나, 자유한국당 호감도는 보수층에서 35%이지만 중도층에서 10%에 그쳤다. 바른미래당 호감도는 보수·중도층에서 각각 26%, 민주평화당은 진보·중도층에서 10% 후반이다. 특히 민주평화당은 소속 의원 대다수가 광주·전라 지역 기반이지만 해당 지역에서의 호감도는 특별히 높지 않은 것으로 조사됐다.

이번 조사는 전국 만 19세 이상 남녀 1,002명을 대상으로 휴대전화 RDD 표본 프레임에서 무작위 추출(집전화 RDD 15% 포함)해 전화조사원 인터뷰 방식으로 진행, 표본오차는 ±3.1%p에 95% 신뢰수준, 응답률은 16%(총 통화 6,457명 중 1,002명 응답 완료)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 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 참조.

필자소개
유하라
레디앙 취재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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