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정의당 지지율 급상승
    자유당 앞서, 창당 후 최고 15%
    [리서치뷰] "여당·청 지지율 동반 하락, 예사롭지 않아"
        2018년 08월 01일 04:47 오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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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정의당의 지지율이 창당 이래 최고치인 15%를 기록하며 자유한국당을 제치고 지지율 2위로 올라섰다.

    여론조사전문기관 <리서치뷰>가 1일 발표한 7월말 정기조사 결과에 따르면, 문재인 대통령 지지율은 취임 후 최저치에 근접, 더불어민주당은 19대 대선 이후 최저치로 집계된 반면, 정의당은 큰 폭으로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민주당의 지지율은 6월 말 조사결과 대비 3%p 하락해 45%이고, 정의당은 3%p 상승해 15%를 기록하며 역대 최고치의 지지율을 기록했다.

    자유한국당은 13%로 지난 조사와 비교해 무려 7%p나 폭락했다. 바른미래당은 1%p 상승해 6%, 민주평화당은 3%p 하락해 1%로 집계됐다.

    지역별로 정의당은 경기/인천(정의당 16% vs 자유한국당 13%)과 충청(17% vs 12%), 호남(21% vs 4%) 외에도 보수성향이 강한 부산/울산/경남(17% vs 13%), 강원/제주(23% vs 5%)에서도 자유한국당을 앞섰다.

    한편 문재인 대통령 직무수행 긍정률은 6월말 대비 8%p나 급락해 61%로 조사됐다. 이는 지난 1월말 가상화폐, 남북단일하키팀 논란 등으로 인한 59%에 이어 두 번째로 낮은 수치다. 부정률은 34%로 지난 1월말 38%에 이어 두 번째로 높았다. 무응답은 4%.

    문 대통령 지지율은 호남(잘함 83% vs 잘못함 16%)을 제외한 전 계층에서 하락했다. 특히 남성(10%p↓)과 30대(11%p↓), 50대(14%p↓), 70세 이상(10%p↓), 서울(11%p↓), 충청(10%p↓), 대구/경북(12%p↓), 강원/제주(24%p↓), 바른미래당(18%p↓), 정의당(16%p↓), 무당층(10%p↓) 등에서 하락폭이 두 자릿수로 비교적 큰 것으로 나타났다.

    <리서치뷰>는 “6.13 지방선거 압승 이후 오히려 당·청 지지율이 동반 하락하는 것은 예사롭지 않은 현상으로, 이 같은 추세는 정부여당이 민생현안에 대한 구체적인 해법을 제시할 때까지 당분간 이어질 개연성을 배제할 수 없을 것으로 전망된다.

    이 조사는 7월 29~30일까지 2일간 전국 성인남녀 1,000명을 대상으로 ARS 자동응답시스템을 이용하여 임의걸기(RDD)로 진행했다(무선 85%, 유선 15%). 통계보정은 2018년 6월말 현재 행정자치부 주민등록인구통계에 따라 성ㆍ연령ㆍ지역별 가중치를 부여했고, 표본오차는 95%신뢰수준에서 ±3.1%p, 응답률은 2.6%다. 보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 참조.

    필자소개
    레디앙 취재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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