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신간 『핵과 인간』 외
        2018년 07월 28일 12:56 오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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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핵과 인간> – 아인슈타인에서 김정은·트럼프·문재인까지

    정욱식 (지은이) | 서해문집

    2018년 남북-북미 정상회담 이후 한반도 평화와 통일에 대한 기대가 높아졌지만, 그간 수많은 화해와 긴장, 분쟁의 반복을 겪어온 우리는 이제 하루아침에 세상이 바뀔 거라고는 생각하지 않는다. 그것은 한반도 문제의 근본적 해결은 북미관계의 변화에서 시작되는 것이고, 북미관계의 중심에 북핵문제가 있음을 알고 있기 때문이다.

    1999년 평화네트워크를 만들어, 한반도 평화체제 구축과 북핵문제의 평화적 해결을 위한 다양한 활동을 해온 정욱식 대표는 핵이 한반도의 현대사에 어떤 작용을 해왔으며, 국제관계를 어떻게 바꾸어왔는지 알아보기 위해, 1939년 아인슈타인의 편지에서부터 2018년 김정은과 트럼프의 ‘세기의 담판’에 이르기까지 핵과 인간의 약 80년 동안의 상호작용을 면밀히 훑어보았다.

    전반부는 2012년에 출간했던 《핵의 세계사》에 수록한 내용을 대폭 보완했고, 후반부는 이른바 ‘북핵문제’에 초점을 맞춰 그 역사를 완전히 새롭게 썼다. 저자는 “북한의 기만에 당했다”는 25년의 미신을 벗겨내고 싶었다고 말한다. 다행히 미국의 비밀해제 문서와 위키리크스가 폭로한 외교문서, 외국 연구자들의 연구성과를 통해 이러한 목표를 상당 부분 달성할 수 있었다.

    《핵과 인간》은 핵이라는 프리즘을 통해 제2차 세계대전, 한국전쟁, 베트남전쟁, 동서 냉전, 데탕트 등을 하나하나 살펴본다. 그 역사적 사건들이 개별적으로 존재하는 것이 아니라, 핵을 통해 패권을 유지하거나 그에 맞서려는 세력 및 국가의 이해관계에 의해 흘러온 것임을 보여준다. 이를 위해 핵과 관련된 세계사의 주요 장면을 아우르면서도 한반도 핵문제에 중심을 둔다. 그리고 한반도 핵문제를 ‘제1의 핵 시대’ ‘핵 시대 1.5’ ‘한반도 제2의 핵 시대’ ‘협상다운 협상의 시대’ 등 네 개의 시대로 나누어 접근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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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무엇이 여자를 분노하게 만드는가> – 무례한 세상에서 나를 지키는 페미니즘 심리학

    해리엇 러너 (지은이), 이명선 (옮긴이) | 부키

    “분노는 어떤 신호, 귀 기울여 들을 가치가 있는 신호다”라고 저자는 말한다. 분노는 여러 다른 감정들과 마찬가지로 우리의 관심과 존중을 받아 마땅한 감정이라는 이야기다. 하지만 우리 사회는 여전히 여성들에게 분노하는 대신 침묵하고, 분노를 부인하라고 가르친다. 그리고 분노를 드러내면 ‘여자답지 못하다’ ‘이기적이다’ ‘공격적이다’는 비난을 듣는다. 이처럼 분노가 금기시되는 까닭에, 여성들은 자신이 화가 난 것을 인정하거나 표출하는 것 자체를 꺼린다. 심지어 화난 사실을 잘 알아차리지도 못한다. 그러다 보니 속으로 계속 분노가 쌓이게 되고, 견디다 못해 한 번씩 폭발하고 나면 무력감, 좌절감, 죄책감에 사로잡히고 만다.

    그렇다면 여성들은 자신이 느끼는 분노와 분노를 부르는 인간 관계에 어떻게 대처해야 할까? 화를 내면 일시적으로 효과가 있을지는 모른다. 하지만 중요한 것은 분노하는 것 자체만으로는 문제 해결에 아무런 도움이 되지 않는다는 사실이다. 그러므로 저자는 화를 내면서 싸우는 대신, 분노를 변화의 원동력으로 삼아 문제의 근본 원인을 밝히고, 자기(자신의 생각, 감정, 욕망, 바람, 신념)를 분명히 할 수 있어야 한다고 역설한다. 그럴 때 여성들은 삶에서, 특히 인간 관계에서 진정한 나를 발견하고 독립과 변화와 성장을 이루어 낼 수 있다는 것이다. 이 책은 바로 그러한 분노 사용법을 알려주는 안내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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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소크라테스의 변론, 크리톤> – 죽음 앞에 의연했던 외로운 철학자의 최후 진술

    플라톤 (지은이), 이진희 (엮은이) | 풀빛

    청소년 철학창고 37권. 철학사에서 중요한 장면인 소크라테스의 재판을 둘러싼 논쟁과 재판의 생생한 현장, 그 과정에서 드러나는 소크라테스의 철학을 순차적이고도 명약관화하게 밝힐 수 있도록, 플라톤의 대화편에 실린 두 작품 <소크라테스의 변론>과 <크리톤>을 한 권에 담았다.

    두 작품은 단절 없이 죽 이어진 원문의 형태를 과감히 순서와 내용에 따라 나누고, 개괄 설명과 보충 설명을 원문 앞뒤로 달아 소크라테스의 사상을 순차적으로 하나하나 정리해 나가며 읽을 수 있도록 도왔다. 고어에 얽매이지 않고 현대적인 우리말로 원문을 쉽게 옮겼으며, 청소년 독자의 눈높이에 맞춘 친절한 해설은 이 한 권으로 소크라테스의 사상을 알 수 있게 돕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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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팰럼시스트 위의 흔적들> – 식민지 조선문학과 해방기 민족문학의 지층들

    오태영 (지은이) | 소명출판

    식민지 말 제국 일본의 식민지 조선문학과 해방기 민족문학으로서의 조선문학을 단절이나 연속의 관점이 아닌, ‘둘이면서 하나’로 볼 것을 제안한 책이다. 그것은 해방을 기점으로 체제가 변화하면서 그에 따른 삶의 조건들이 재편되고 문학 생산의 역사적 조건들이 변했으나, 해방 이후 새롭게 구축된 한국문학에 해방 이전 한국문학의 흔적들이 비록 흐릿하게나마 곳곳에 그 흔적들을 남기고 있었기 때문이었다.

    이 책의 제목을 양피지 위의 글자들이 겹쳐 보이는 ‘팰럼시스트 위의 흔적들’로 삼은 것은 한국 근대문학의 역사적 전개 과정 속에서 식민지 조선문학과 해방기 민족문학이 중첩되고 덧씌어진 상태를 염두에 뒀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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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몽골에 마음이 머물다>

    곽영미 (지은이), 김주아 (그림) | 숨쉬는책공장

    몽골을 함께 여행한 작가들이 정성과 힘을 모아 만든 책이다. 글을 쓴 곽영미 작가와 그림을 그린 김주아 작가, 사진을 찍은 조다연 작가 등은 이 주 동안 몽골에 머물렀다. 이들은 여행을 떠나기 전부터 서로 알고 지낸 사이가 아니다. 각자 마음과 재능을 나누는 해외자원봉사 여행, 재능기부 여행, 공정 여행을 고민하고 알아보다 우연히 함께 여행하게 되었다.

    작가들은 이 주 가운데 한 주는 울란바토르 MK 스쿨에서 평소 관심을 두고 있던 그림책 읽기 수업, 인디자인 수업, 작곡 수업 등을 진행하고 휴가를 간 MK 스쿨 선생님 집에서 묵으며 지냈다. 그리고 나머지 한 주는 좀 더 자연에 가까이 다가가고 공정한 여행을 즐겼다. 작가들은 관광지를 구경하기보다 현지인들과 좀 더 가까이서 지내고 현지 음식을 먹으며 지내려 했는데 특히 MK 스쿨에서 지냈던 시간 동안 현지 사정을 더 잘 알고 느낄 수 있었다. 책에는 몽골과 몽골 여행에 대한 여러 팁들도 담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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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바다와 하늘이 만나다>

    테리 펜.에릭 펜 (지은이), 이순영 (옮긴이) | 북극곰

    바닷가에 사는 소년 ‘호’는 날마다 바다를 보며 할아버지를 생각한다. 할아버지는 늘 바다와 하늘이 만나는 곳에 대해 이야기하곤 했다. ‘호’는 할아버지가 말한 바다와 하늘이 만나는 곳으로 가기 위해 직접 배를 만들기 시작한다. 과연 ‘호’는 할아버지가 말한 마법의 장소에 다다를 수 있을까? 전 세계인들에게 사랑받는 베스트셀러 작가 펜 형제의 새로운 그림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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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 나의 달님>

    김지영 (지은이) | 북극곰

    별과 달과 해 가족의 사랑 이야기

    모두가 잠든 밤, 달과 선인장들이 누군가를 기다립니다. 그때, 저 멀리서 어린 왕자가 아기별들을 데려옵니다. 엄마 달님은 어린 왕자를 반갑게 맞이하지요. 어린 왕자는 배고픈 아기별들을 엄마 달님에게 조심조심 내려놓습니다. 엄마 달님은 아기별들에게 차례대로 젖을 먹입니다. 엄마의 사랑을 담뿍 먹은 아기별들은 무럭무럭 자라서 꼬마 게, 꼬마 곰, 꼬마 토끼, 꼬마 기린이 됩니다. 그런데 잠시 후, 신나게 놀던 아기별들이 눈물을 터뜨립니다. 갑자기 엄마 달님이 사라졌기 때문이에요. 도대체 엄마 달님에게 무슨 일이 생긴 걸까요? 엄마를 잃어버린 아기별들은 다시 엄마 달님을 찾을 수 있을까요?

    어린 왕자는 어떻게 지내고 있을까?

    『어린 왕자』를 사랑하는 독자라면 한번쯤 이런 상상을 해 보셨을 겁니다. ‘어린 왕자는어떻게 지내고 있을까?’ 그런데 김지영 작가의 『오! 나의 달님』을 보면 어린 왕자가 어떻게 지내고 있는지를 엿볼 수 있습니다. 아마도 김지영 작가 역시 『어린 왕자』의 열혈 팬인 모양입니다. 어린 왕자의 팬이 작가가 되어 어린 왕자를 다시 자신의 작품에 되살려냈습니다. 어린 왕자가 김지영 작가를 키웠습니다.

    우리는 모두 사랑으로 자란다

    아기는 태어나면 가장 먼저 엄마 젖을 먹습니다. 아기는 엄마 젖을 먹으며 몸은 튼튼하게 자라고 마음은 사랑으로 가득 찹니다. 엄마 젖은 바로 사랑이라는 에너지입니다.

    엄마 달님은 배고픈 아기별들에게 자신의 사랑을 먹입니다. 사랑을 먹고 자란 아기별들은 행복합니다. 아기별처럼 우리는 모두 태어나서 죽을 때까지 누군가의 사랑을 먹고 삽니다. 자녀는 부모의 사랑을, 부모는 자녀의 사랑을, 남편은 아내의 사랑을, 아내는 남편의 사랑을 먹고 삽니다. 우리는 모두 사랑으로 삽니다. 이것이 우주의 섭리입니다.

    깊은 밤 어린 왕자와 아기별과 엄마 달님과 아빠 해님과 함께 사랑을 이야기하는 그림책, 『오! 나의 달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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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레디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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