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노동절 심야 결전? 여야 본회의장서 대치중
        2006년 05월 01일 10:08 오후

    Print Friendly

    ‘3.30 부동산 후속 대책 관련 3개 법안’ 등 4개 법안에 대한 국회의장 직권상정이 2일 예고되어 있는 가운데 1일 밤 국회 본회의장 주변에는 긴장감과 전운이 감돌고 있다.

    한나라당은 1일 국회의장 직권상정 방침이 확정된 직후인 오후 6시경부터 국회 본회의장 건너편에 있는 국회 예결위장에서 비공개 긴급 의총을 4시간 가까이 열고 있다. 10시 현재 회의는 진행되지 않고 있으며 정회 상태인 것으로 알려졌다.

       
     
    ▲한나라당 의총이 정회중인 가운데 이방호 정책위의장이 나와 기자들에게 당의 입장을 설명하고 있다.
     

    이에 앞서 한나라당이 국회 예결위장에서 긴급 의총을 연다는 사실이 알려지자 한나라당의 국회 본회의장 점거를 우려한 열린우리당 당직자와 보좌관들도 국회 본회의장 앞에 몰려들어 지금 국회 본회의장 주변은 열린우리당과 한나라당의 당직자들이 뒤섞여있는 어수선한 광경을 연출하고 있다.

    한나라당 이계진 대변인은 "한나라당은 그 어떠한 경우라도 물리적 충돌을 원치 않는다"며 "국회를 난장판으로 만들려는 열린우리당의 반의회적 작태를 중단하고 즉각 본회의장 앞에 진을 치고 있는 정체모를 사람들을 철수시키기 바란다"고 논평하기도 했다.

    이방호 정책위의장도 의총 중간 기자들에게 "사학법도 중요하지만 여당의 습관적인 직권상정도 더 이상 좌시할 수 없다"며 여당의 본회의 강행을 저지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긴급 의총을 마친 열린우리당 의원들이 국회 본회의장 입구를 가로막고 있다.
     

    열린우리당 의원들도 오후 9시 10분경부터 긴급 의총을 시작, 조금 전인 9시 50분에 마쳤으며 의총을 마친 소속 의원들은 지금 모두 국회 본회의장 입구를 가로막고 있다. 한편 열린우리당 의총장에는 지방선거차 지역에 내려가 있는 의원들이 속속 집결하는 모습이 포착됐으며 유시민 보건복지부 장관도 모습을 나타냈다. 열린우리당은 소속 의원 전원을 긴급 호출한 것으로 알려졌다.

    강봉균 정책위의장은 ‘언제까지 본회의장 주변에 진을 치고 있을 것이냐’는 기자의 질문에 "17대 국회가 끝날때까지 여기 있는 한이 있더라도 한나라당의 본회의장 점거를 막을 것"이라고 결의를 다졌다.

    필자소개

    페이스북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