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노동절에 밝힌 민주노동당 노동 10대 공약
        2006년 05월 01일 01:21 오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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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116주년 노동절을 맞아 민주노동당이 5.31 지방선거에서 약속할 노동부문 10대 공약을 발표했다. 민주노동당 단병호 의원과 김선동 사무총장, 민주노총 허영구 부위원장은 1일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노무현 정부는 ‘기업하기 좋은 나라’를 제1의 가치로 여기며 모든 노동자들을 비정규직으로 몰아넣는 위험한 비정규 법안을 강행하려 한다”고 규탄한 후, “1,400만 노동자들의 힘으로 지방선거에서 승리해 ‘노동하기 좋은 나라’라는 새로운 역사를 만들어 갈 것”이라고 밝혔다.

       
    ▲ 제116주년 노동절을 맞아 1일 민주노동당 단병호 의원, 김선동 사무총장, 허영구 민주노총 부위원장이 민주노동당 노동공약 발표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단병호 의원은 “2006년 선거는 노동자를 배신한 보수 양당을 심판하는 자리이며 노동자들이 직접 지방자치단체에 진출해서 노동자들의 삶을 챙기는 자리”라며 “그 어떤 허구적 대립구도와 이미지도 이 명확한 전선을 가로막을 수는 없다”고 주장했다.

    단 의원은 민주노동당이 지방선거 승리를 통해 실천할 노동 공약으로 세 가지를 발표했다. 주요 내용은 첫째 자치단체가 앞장서서 비정규직 문제를 해결한다, 둘째 비정규직 양산을 가져올 허울 좋은 몇백만개 일자리 창출이 아닌, 안정적이고 좋은 일자리 창출을 실현한다, 셋째 여성, 이주, 장애 노동자들에 대한 차별을 철폐하고 노동권을 확보한다 등이다.

    이어서 민주노총 허영구 부위원장은 “민주노총은 비정규 개악 법안을 찬성하는 정당에 철저히 반대 입장을 밝히고 비정규 보호 입법을 주도해 온 민주노동당에 적극적인 지지를 펼칠 것”이라면서 “민주노총은 민주노동당 후보가 전원 당선될 수 있도록 현장에서 적극적으로 지원할 것”이라고 밝혔다.

    허 부위원장은 “비정규직 노동자를 탄압해온 기업인들이 지방선거에 대거 출마했다”면서 “지방선거 과정에서의 심판”을 강조했다. 또한 “노조가 없거나 중소 사업장이어서 투표하기 어려운 조건의 노동자들이 적극적으로 투표할 수 있도록 지역, 전국 차원에서 노력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민주노동당 노동부문 10대 공약
    1. 공공기관 비정규직 노동자 정규직화 추진
    2. ‘계약준수제’ 시행을 통한 지역 노동자의 삶의 질 향상
    3. 공공서비스부문 일자리 창출! 지역 일자리 문제 해결!
    4. 비정규 노동자 지원을 위한 지역 비정규센터 설립
    5. 고용을 우선하는 지역 경제 모델 창조
    6. 지역 최저임금 노동자 평균임금의 50%로 현실화
    7. 성차별 없는 고용평등 지역 만들기
    8. 노인 일자리 발굴 및 알선과 직업훈련 기회 확대
    9. 이주 노동자에 대한 포괄적 지원정책 마련
    10. 장애인 의무고용 5% 확대 등  장애인 노동권 보장 확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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