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문재인 지지율, 큰 폭 하락
    [리얼미터] 민주당 역시 5주째 내림세
        2018년 07월 19일 10:21 오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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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문재인 대통령의 지지율이 취임 후 가장 큰 폭으로 하락했다. 최저임금 인상 논란이 이어짐에 따라 보수층 지지자들이 이탈한 결과로 풀이된다.

    19일 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얼미터>가 tbs 의뢰로 7월 16일~18일 사흘 동안 전국 19세 이상 유권자를 대상으로 실시한 2018년 7월 3주차 주중집계 결과, 국정수행 지지율이 지난주 주간집계 대비 6.4%p 내린 61.7%로 집계됐다. 반면 부정평가 6.1%p 오른 32.3%였다. ‘모름/무응답’은 0.3%p 중가한 6.0%.

    이번 지지율은 가상화폐와 남북 단일팀 논란으로 최저치를 기록했던 올해 1월 4주차(60.8%)에 이어 가장 낮고, 하락 폭은 가장 크다. 이전까지의 최고 하락 폭은 안현호 일자리수석 내정 철회 등 인사 논란이 본격화되었던 작년 5월 5주차의 6.0%p였다.

    문 대통령의 지지율은 지난 13일 일간집계에서 68.1%(부정평가 25.5%)로 시작해, ‘2020년 최저임금 1만원’ 공약을 지키지 못한 데 대해 사과했던 16일에는 63.8%(부정평가 27.9%)까지 떨어졌다. 이후에도 최저임금 논란이 지속되면서 17일, 62.1%(부정평가 30.7%)까지 하락했다.

    세부적으로는 자영업(▼12.2%p, 60.9%→48.7%, 부정평가 45.3%)에서 모든 직군 중 가장 큰 폭으로 내렸다. 지역별로는 6월 1주차부터 7주째 하락세가 지속된 부산·경남·울산(▼12.3%p, 57.8%→45.5%, 부정평가 43.3%), 연령별로는 50대(▼11.0%p, 65.3%→54.3%, 부정평가 39.9%), 이념성향별로는 중도층(▼7.7%p, 68.7%→61.0%, 부정평가 34.3%) 등 대부분의 지역과 계층에서 크게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다만 여전히 보수층을 제외한 모든 지역, 연령, 이념성향에서 긍정평가의 우세가 유지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집권여당인 더불어민주당 역시 5주째 내림세를 보이고 있다.

    민주당은 지난 조사 대비 3.8%p 하락한 41.8%로 조사됐다. 촛불집회 시작 즈음인 2016년 11월 첫 째 주 이후 1년 8개월여 만에 처음으로 부산·경남·울산(▼9.4%p, 40.6%→31.2%)에서 자유한국당에 뒤졌고, 호남(▼8.9%p, 59.5%→50.6%), 40대(▼4.6%p, 51.8%→47.2%), 중도층(▼8.0%p, 44.8%→36.8%) 등 대부분의 지역과 계층에서 하락한 것으로 조사됐다.

    반면 자유한국당은 19.5%(2.5%p)로 상승, 다시 20% 선에 근접한 것으로 나타났다. 김병준 비대위원장 선출 효과로 풀이된다. 부산·경남·울산(▲13.4%p, 23.2%→36.6%)에서 민주당을 앞섰고, 50대(▲5.0%p, 18.6%→23.6%)와 보수층 등 대부분의 지역과 계층에서 상승했다.

    정의당은 1.4%p 내린 10.2%로 지난 7주 동안의 오름세가 멈췄다. 정의당은 수도권, 50대와 40대, 보수층과 진보층에서 주로 내렸다.

    바른미래당은 0.6%p 오른 7.0%로 2주째 상승세를 나타내며 3월 2주차(7.0%) 이후 4개월 만에 처음으로 7%대를 회복했다. 바른미래당은 수도권과 중도층에서 오름세를 보였다.

    민주평화당도 호남에서 상승하며 0.9%p 오른 3.5%를 기록, 4주째 만에 다시 3%대로 올라선 것으로 조사됐다.

    이어 기타 정당이 지난주 주간집계와 동률인 2.6%, 무당층(없음·잘모름)은 1.2%p 증가한 15.4%로 집계됐다.

    이번 주중집계는 최종 1,504명이 응답을 완료, 4.1%의 응답률을 나타냈다. 무선 전화면접(10%), 무선(70%)·유선(20%) 자동응답 혼용 방식, 무선전화(80%)와 유선전화(20%) 병행 무작위생성 표집틀을 통한 임의 전화걸기 방법으로 실시했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2.5%p이다. 자세한 조사개요와 결과는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 참조.

    필자소개
    유하라
    레디앙 취재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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