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방선거 후 정의당만 지지율 상승
    [리얼미터] 문재인 국정수행 지지율 74.0%
        2018년 06월 21일 11:08 오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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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6·13 지방선거로 결집했던 정당 지지층 상당수가 무당층으로 이탈하면서 정의당을 제외한 여야 4당 모두가 하락세다.

    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얼미터>가 tbs 의뢰로 6월 18일부터 20일까지 사흘 동안 전국 19세 이상 유권자를 대상으로 실시해 21일 공개한 2018년 6월 3주차 주중집계 결과, 원내 5개 정당 중 정의당을 제외한 모든 정당의 지지율이 하락한 것으로 조사됐다.

    더불어민주당은 지난주 주간집계 대비 3.4%p 내린 53.6%로 지난 2주 동안의 오름세가 꺾였다. 대구·경북(TK)과 호남, 20대, 보수층에서는 상승했으나, 부산·경남·울산(PK)과 수도권, 충청권, 60대 이상과 40대, 30대, 진보층과 중도층 등 대부분의 지역과 계층에서 하락했다.

    자유한국당 역시 0.2%p 내린 17.4%로 3주째 완만한 하락세가 이어지고 있다. TK와 보수층에서 하락 폭이 컸고, 서울, 20대와 40대에서도 내린 반면, PK와 충청권, 60대 이상, 진보층에서는 올랐다.

    반면 정의당은 1.0%p 오른 7.9%로 19대 대선 이후 최고치를 기록하면서 4주째 바른미래당에 오차범위 내에서 앞선 3위를 이어간 것으로 조사됐다. 정의당은 충청권, 30대와 40대, 보수층과 진보층, 중도층 등 모든 이념성향에서 상승했다.

    바른미래당은 호남과 50대의 이탈로 0.2%p 내린 5.2%를 기록했고, 민주평화당 또한 호남과 60대 이상에서 이탈하며 0.8%p 내린 2.7%로 3주째 만에 다시 2%대로 하락했다.

    이어 기타 정당이 0.3%p 내린 1.9%, 무당층(없음·잘모름)은 3.9%p 증가한 11.3%로 집계됐다.

    문재인 대통령의 국정수행 지지율 역시 지난주 주간집계 대비 1.9%p 내린 74.0%로 집계됐다. 부정평가는 0.6%p 오른 19.6%, ‘모름/무응답’은 1.3%p 증가한 6.4%.

    대구·경북(TK)과 보수층에서 상당 폭 상승했으나, 부산·경남·울산(PK)과 경기·인천, 50대와 60대 이상, 30대, 진보층과 중도층에서는 하락했다.

    <리얼미터>는 “이와 같은 내림세에는 지난주 주말을 경과하며 이번 주 초중반까지 지속적으로 확대되었던 미·중 무역마찰 격화와 각종 경제지표 악화에 따른 불안심리가 일부 영향을 미친 것으로 풀이된다”고 분석했다.

    이번 주중집계는 26,712명에 통화를 시도해 최종 1,501명이 응답을 완료, 5.6%의 응답률을 나타냈다. 무선 전화면접(10%), 무선(70%)·유선(20%) 자동응답 혼용 방식, 무선전화(80%)와 유선전화(20%) 병행 무작위생성 표집틀을 통한 임의 전화걸기 방법으로 실시했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2.5%p이다. 자세한 조사개요와 결과는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 참조.

    필자소개
    레디앙 취재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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