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인권위 등 독립 지키는 것 진보정당 소임"
        2008년 01월 25일 04:49 오후

    Print Friendly, PDF & Email

    민주노동당 심상정 비대위 대표는 25일 인권운동사랑방 활동가 박래군씨와 민가협 어머님들의 요청으로 국회에서 면담을 갖고 국가인권위원회 대통령 직속기구화를 반대하는데 함께 힘을 모으기로 했다.

    이날 면담에서 박래군씨와 민가협 어머님들은 국가인권위원회 대통령 직속기구화를 반대하는 인권활동가들을 대표해 ‘국가인권위원회 대통령 직속기구화를 반대한다’는 내용의 의견서를 심 대표에게 전달했다.

    민가협 전 상임의장 임기란씨는 “국가인권위원회가 대통령 직속기구로 되면 책방에 꽂혀 있는 책만도 못한 신세가 될 것”이라며 민주노동당의 분투를 요청했고, 심상정 대표는 "국가인권위를 권력의 통제하에 두는 것은 가장 질 나쁜 역사적 퇴보이며, 우리 사회 인권 후퇴의 전조로써 민주노동당이 모든 힘을 다해 인권위의 독립을 지켜가겠다"고 약속했다.

    한편, 이들에 이어 ‘제주지역 4.3단체 시민사회단체 공동방문단’도 심 대표를 방문해 "지금 4.3위원회를 폐지하고  4.3특별법을 무력화시키려는 한나라당의 시도는 반역사적 폭거’라며 민주노동당이 4.3위원회를 지켜내는데 앞장서 줄 것을 호소했다.

    이에 심 대표는 "4.3위원회를 지켜내고 국가인권위의 독립성을 지켜내는 것은 대한민국의 인권과 민주주의의 방향을 결정짓는 중요한 문제이고 진보정당의 당연한 소임"이라며 "민주노동당이 불쏘시개가 되서 할 수 있는 한 최선을 다하겠다"고 화답했다. 

    필자소개

    페이스북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