활발히 발전하는 상해협력기구
[중국매체로 중국읽기] 안보·경제·인문(人文) 3대 협력 지향
    2018년 06월 11일 11:53 오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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번역자주: G7 정상회담이 열리는 비슷한 시기인 9일과 10일 중국에서는 상해협력기구(SCO) 정상회의가 개최되었다. 국내에선 별반 언론의 주목을 받지 못하였지만. 이 기구는 브릭스 5개국 회의와 함께 중국이 개발도상국 간의 협력을 추구하는 양대 조직이라 할 수 있다. 중국 언론 역시 며칠 전 부터 연일 이에 대한 보도를 크게 하였으며, 제일의 관심사로 다루었다.

<환구시보 사설 원제목>

상해협력기구의 활기찬 발전은 쇠퇴론자를 크게 놀라게 한다.

2018-06-09 13:50 (현지시각)

상해협력기구 회원국 수뇌이사회 제18차 회의가 오늘과 내일 중국 청도에서 열린다. 이번 정상회의는 이 조직이 성립한 이래 참가국이 가장 많은 회의인데, 인도와 파키스탄이 처음 정식회원국으로 참여하며, 여기에 관찰국가와 대화파트너국가를 합하면 모두 18개 국가가 된다. 상해협력기구는 지금 활기차게 발전하는 기상을 보여주고 있다.

중국 국가주석 시진핑은 이번 정상회의를 주최하며, 정상회의가 열리는 산동성은 중국 유교의 발상지이다. 만약 큰 문명적 시각에서 본다면, ‘상해정신’(上海精神) 중의 ‘상호신뢰, 상호이익, 평등, 협상, 다양한 문명의 존중, 공동발전 도모’와 같은 표어는 중국 유교의 근본 정수(精髓)와 은은한 호응성을 갖는다.

상해협력기구가 18돌이 되었는데, 금년의 정상회의는 마치 그것의 ‘성년식’과 같다. 처음 설립될 무렵 일부 서방 여론은 그에 대해 경계와 조소를 품었다. 경계는 상해기구가 아마도 서방과 ‘맞먹으려’ 한다는 것에 대한 것일 테고, 조소는 그것이 마치 ‘오합지졸’처럼 절대적 권위를 갖는 주도국 없이 또 각국 간의 가치관도 일치하지 않는다는 것이었다. 결론적으로 그들은 상해기구를 전도가 없는 (현 국제질서에) 혼란만 야기하는 방해자로 간주하였다.

하지만 서구의 기존 관념으로는 상해기구를 이해하기는 매우 힘들다. 서구의 양대 핵심 조직은 나토와 G7이다. 나토는 냉전시기 미국이 주도한 군사정치집단으로서 그 목적은 매우 명확하다. 즉, 소련과 동구에 맞서기 위한 것으로써 당시 나토와의 직접 경쟁상대는 소련이 주도한 바르샤바조약기구이었다. 나토와 바르샤바조약기구의 대결은 당시 국제 지연정치(地缘政治)적 정치투쟁의 주선율이었다.

G7은 분명 미국이 주도하는 ‘부국 클럽’이며, 서방세계에 유리한 국제경제질서를 공고화하려는 취지를 갖고 있다.

나토이든 G7이든 그들은 모두 매우 강한 폐쇄성과 배타성을 지니며, 공개적이거나 혹은 숨겨진 대립면을 지니고 있다. 그들의 이익 체계는 개방적이지 않다. 바로 이 때문에 G7은 한 때 러시아를 받아들여 G8로 확대하였었지만, 나중에 다시 핑계를 찾아 러시아를 내쫒고 G7로 축소되었다.

상해기구는 이와는 완전히 다르다. 그것은 원래 상해 5개국 기제로부터 출발하였는데, 회원국 공동의 난제인 안보문제 해결을 위한 평등한 협력기구이고, 어떤 주도국의 이익에 전문적으로 봉사하기 위해 성립된 것은 아니었다. 또 대외적으로 지연정치 투쟁을 위한 도구가 아니며, 근본적으로 패권을 추구하지 않고, 국제적인 투쟁 조직도 아니다. 협력을 통해 문제를 해결하고 공동 발전하는 것이 그것의 유일한 목표라 할 수 있다.

서구 여론은 상해기구 회원국 간의 여러 가지 불일치를 쉼 없이 떠들어 댄다. 하지만 그들이 이해하지 못하는 것은 협력과 발전을 모색하는 것은 정치제도와 가치관에 있어 일치를 요구하지 않는다는 점이다. 냉전시기 대부분의 협력은 지연정치와 가치관의 낙인을 갖고 진행되었지만, 21세기에 들어 동서 및 남북 국가들 간의 협력은 세계평화 건설과 경제건설을 위한 새로운 공간을 제공하였다. 사실 중국과 미국·유럽 간의 커다란 무역량의 성장은 새로운 시대의 국제협력적인 정세의 축소판이라 할 수 있다.

상해기구의 협력은 안보, 경제, 인문(人文) 3대 영역의 협력을 지향한다. 이들 협력은 모두 매우 큰 성장 잠재력을 지니며, 상해기구는 실제로 이 같은 협력을 위한 안정적 국제적 틀을 제공한다. 상해기구는 시대적 요구에 정확히 응답함으로써, 상술한 협력의 동력을 끊임없이 발굴 축적하고 강력한 발전 추세를 형성함으로써 각종 쇠퇴론을 놀라게 하고 있다.

지금 보면 상해협력기구는 오늘날 세계발전에 있어 가장 안정적이고 뒷심 있는 국제조직이라 할 수 있다. 그것이 직면하는 도전은 분명 매우 많긴 하지만, 그러나 그것들은 상해기구가 발전하는데 있어 결정적인 장애가 되지는 못한다. 상해기구는 회원국 자격에 있어 개방적일뿐만 아니라, 그 협력 내용 역시도 점점 증가하는 개방성을 보여주고 있다. 그것의 장점은 오늘날 이미 많은 서방 엘리트들을 포함한 국제 분석가들에 의해 점차 인정되고 있으며, 전도가 날로 낙관되고 있다.

이번 청도(青岛)정상회의는 상해기구 발전에 있어 새로운 이정표가 될 것으로 예견된다. ‘상해정신’은 지구상에 더 한층 전파될 것이며, 안보에서 발전까지 인류의 수많은 난제를 해결하는데 있어 새로운 정신 소재와 실천적 경험을 제공할 것이다.

필자소개
과거 구로공단에서 노동운동을 했으며 사노맹 사건으로 3년간 감옥 생활을 했다. 2001년부터 2017년까지 중국 사회를 연구할 목적으로 16년간 중국 유학생활을 보냈다. 중국인민대학과 상해재경대학에서 각각 금융(학사)과 재정(석사)을 전공했고 최종적으로 북경대 맑스주의학원에서 레닌의 정치신문사상에 관한 연구로 박사학위를 받았다. 2017년 8월 귀국하여 울산에 정착해 현재 울산 평등사회노동교육원에서 교육강사로 새로운 생활을 시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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