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검은 돈 먹었으면 잘못 빌어야지, 웬 '신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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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06년 04월 24일 01:29 오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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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민주노동당은 민주당이 공천헌금 4억원 수수 사건과 관련 이를 ‘여권의 민주당 말살정책’이라고 반발하고 나선 것은 “호남 동정론을 일으켜 면죄부를 받으려는 것”으로 “지역주의 정당의 마지막 몸부림”에 불과하다고 비판했다.

    민주노동당 광주시당(위원장 오병윤)은 24일 민주당이 공천 장사로 4억원을 몰래 받다가 들키자 민주당이 “노무현 대통령의 대선 빚과 가난한 현실을 거듭 주장하고 있는 것”은 대표적인 동정표를 얻고자 하는 ‘신파’일 뿐이라고 혹평했다.

    광주시당은 또 민주당이 지역 주민의 동정표에 호소하는 것은 “지난 2004년 총선 때 박근혜 한나라당 후보가 ‘차떼기 정당’이라는 비난에서 벗어나기 위해 영남에 눈물을 흘리며 동정심을 호소했던 것”과 똑같다고 비판하고, 지역만 다를 뿐 부패, 지역주의 정당이란 점에서 한나라당과 민주당은 다른 바 없다고 비판했다.

    민주노동당은 또 여당에 대해서도 선거 때만 되면 “‘광주-전남이 참여정부의 고향’이라며 ‘호남껴안기’, ‘호남궐기론’을 내세워 지역주의를 부추기고 있다”며 보수정당의 “이중적 행태는 비판받아 마땅하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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