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민주노총, 오늘부터 무기한 총파업 돌입
    By tathata
        2006년 04월 21일 10:33 오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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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민주노총은 21일 오후 1시부터 전면 무기한 총파업에 돌입한다. 민주노총은 당초 지난 주 중앙위 결정에서 ‘비정규법안 법사위 처리 시 전면 무기한 총파업’을 결정했으나, 지난 20일 밤에 산별대표자 회의를 긴급 소집하여 21일부터 전면 무기한 총파업에 돌입할 것을 결정했다.

    민주노총이 이같은 결정을 하게 된 데에는 비정규법안을 둘러싸고 열린우리당의 강행처리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다는 판단에 따른 것이다.

    민주노총은 21일 오후 3시부터 5천여명이 참가하는 ‘비정규악법 분쇄 · 권리보장 입법 쟁취’를 요구하는 국회 앞 집회를 시작으로, 전국 각 지역에서 비정규법안 강행처리 규탄을 외치는 집회를 개최한다.

    양태조 민주노총 조직국장은 “사안이 급박하게 돌아가고 있다는 판단 아래 총파업 일정을 앞당기기로 결정했다”며 “이번 파업은 연맹별 특성에 맞춰 진행될 것이며, 법사위 통과 여부와 무관하게 파업은 계속 진행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날 파업에는 금속연맹과 금속노조 1백여개 사업장, 10만여명의 조합원이 파업에 참여한다. 이정희 금속연맹 조직국장은 “현대 ․ 기아 ․ 쌍용차노조 조합원 7만5천여명이 오후 1시부터 파업에 돌입하며, 금속노조도 약 2만 1천여명이 파업에 참가한다”고 말했다.

    민주노총 전체 조합원 총파업 참여율은 21일 저녁에야 집계될 것으로 보인다.

       
     
     지난 3월 28일 국회 앞에서 열린 수도권 조합원 결의대회 ⓒ 참세상 권회승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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