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엔서 떵떵거리지만…
    2006년 04월 21일 08:56 오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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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엔은 회원국이 내야할 분담금 연체로 인해 골머리를 앓고 있는데 회원국 가운데 가장 연체금 규모가 큰 나라는 바로 미국이다.

유엔재정의 상당부분(22%)을 떠맡고 있는 탓이기도 하지만 미국은 유엔을 제멋대로 이용하기 위해서 분담금을 내지 않겠다고 위협하기도 하고 분담금 비율을 줄일 것을 종용하기도 했다.

실제로 25%였던 미국의 유엔 행정비용 분담비율은 미국측의 집요한 인하요구로 지난 2000년 22%로 낮춰졌고, 평화유지활동비율에 대한 분담비율도 30%에서 27%로 인하됐다. 이로 인해 개도국의 분담비중이 높아졌음은 물론이다.

하지만 그 이후에도 미국의 분담금 연체는 여전했다. 2002년 7억3천8백만 달러이던 연체금은 눈덩이처럼 불어나 지난해 12억4천6백만 달러로 늘어났다. 유엔 분담금 총 연체액 가운데 41%를 차지하고 있다.

미국은 유엔이 미국의 이익에 반하는 결정을 할 것 같으면 분담금을 내지 않겠다고 위협해왔다. 국제기구의 권위를 인정하지 않고 미국의 판단과 이해관계를 앞세워 행동하는 미국의 일방주의는 여기서도 드러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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