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민주노동당 울산시장 후보 노옥희 사실상 확정
        2006년 04월 20일 09:14 오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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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속보]

    20일 오전 9시 현재 문제가 된 세종중공업지회를 제외한 모든 투표함이 개표됐고 노옥희 후보가 김창현 후보를 407표차로 앞선 것으로 집계됐다. 현재 선관위는 세종중공업지회 투표함의 처리여부를 놓고 논의 중이지만 개봉여부와 관계없이 노옥희 후보의 당선이 확실한 상황이다.

     

    [1신]

    세종중공업지회 투표인정여부 문제로 5시간 넘게 개표가 중단됐던 울산시장 추천후보 투표가 20일 오전 6시 50분경 재개됐다. 8시 현재 68%정도 개표된 가운데 14,909표를 얻은 노옥희 후보가 14,375표를 얻은 김창현 후보를 534표 차로 앞서고 있다. 

    민주노총 울산본부에 소속된 노동조합 조합원 4만5천여명을 대상으로 민주노총이 민주노동당 울산시당에 시장후보로 추천할 인물을 결정하는 이번 투표는 지난 17일부터 19일 오후 6시까지 울산지역 각 사업장에서 진행됐다.

    새벽 한때 5시간 넘게 개표 중단

    울산본부는 19일 저녁 8시부터 전교조 울산지부 교육관에서 개표를 시작해 20일 새벽 1시경까지 개표를 진행했으나 금속노조 세종중공업지회의 투표인정 여부를 놓고 김창현 후보와 노옥희 후보 선본의 의견이 팽팽하게 맞서 5시간째 개표를 못하고 있다.

    세종중공업지회는 애초 17일과 18일 양일간 투표를 진행하는 것으로 공고를 냈으나 추후에 이를 다시 19일까지 3일간 진행하는 것으로 재공고했다.

    이를 놓고 노옥희 후보 선본은 세종중공업지회 투표에 절차상 문제가 있다는 입장이고 김창현 후보 선본은 울산본부의 전체 투표일 내에서 진행된 것이므로 하자가 없다는 입장이다.

    울산본부는 투표기간을 17일부터 19일까지 3일간으로 하고 단위사업장은 이 기간 안에 자체 일정별로 투표를 진행할 수 있도록 했다.

    선관위와 양 선본은 이 문제를 놓고 5시간 넘게 격론을 벌였지만 일단 세종중공업지회 투표함의 개표를 유보하고 남은 투표함을 먼저 개봉하고 있다. 또한 대형사업장 순으로 개표하기로 한 방식대신 무작위로 개표를 진행하기로 했다.

    노옥희 후보 초반 개표 열세 딛고 역전

    처음 개표가 시작된 현대자동차는 김창현 후보가 1,156표차로 일찌감치 앞서 나갔다. 이어진 현대미포조선에서는 노옥희 후보가 402표차이로 앞섰지만 김창현 후보가 여전히 선두를 지켰다.

       
    ▲ 20일 새벽 1시경 중간 집계 상황
     

    그러나 자정 무렵, 세 번째 사업장인 전교조 개표에서 전체 1,978표 중 1,566표를 전교조 출신인 노옥희 후보가 가져가면서 순위가 역전됐다. 재개된 개표에서는 노옥희 후보가 김창현 후보와의 차이를 벌리고 있지만 김 후보 쪽이 강세를 보일 것으로 예상되는 금속노조 울산지부 소속 사업장들의 투표함이 본격적으로 개표될 경우 차이는 좁혀질 것으로 보인다.

    누가 당선되든 박빙의 승부가 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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