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국의 진보정당과
    자유주의 정치세력에 대해”
    [진보좌파 정치학교 동영상] 6강 김세균 강의
        2018년 05월 11일 03:28 오후

    Print Friendly, PDF & Email

    진보좌파 정치학교 <‘제3의 길’ 이후 유럽 정치의 현황과 한국정치에의 함의>의 마지막 6강 김세균 서울대 명예교수이자 전 정의당 공동대표의 “한국의 진보정당과 자유주의 정치세력”동영상을 게재한다.

    김 전 대표는 강의에서 한국의 진보정당운동은 크게 봐 ⓵ 1945년 8월 해방부터 1953년 한국전쟁 종결까지, ⓶ 1953년 한국전쟁 종결 이후부터 1980년 5월 광주민중항쟁 이전까지, ⓷ 1980년 5월 광주민중항쟁 이후부터라는 3시기로 나눠 고찰할 수 있는데, 강의에서는 5월 광주민중항쟁 이후의 한국 진보정당운동을 대상으로 한다는 점을 명확히 했다.

    본인이 몸담고 있는 정의당, 특히 자유주의세력과 정의당의 관계에 대해서는 ⓵ 잘못 나가는 부분에 대해선 준엄하게 비판하고 한계를 지적해 나가되, 수구보수와 극우파시즘 등에 대항해 적페청산, 민주적-진보적 제반 개혁을 추진하기 위해 자유주의세력과 연대하면서도, ⓶ 적어도 자유주의노선을 넘어서는 이념적 노선을 당의 중장기적인 목표로 제시해 자유주의 정당과 구별되는 진보정당으로서의 정체성을 확고하게 확보해야 하며, 그런 중장기적인 목표 실현을 위한 현실정합적인 구체적 방도들을 제시할 능력을 지녀야 한다고 주문했다.

    정의당의 이념 지향에서 사민주의 등과 관련해서는 “한국의 경우에는 시급하게 요구되는 사민주의적 개혁의 과제들이 널려 있지만 이런 개혁 노선들은 대체로 자유주의좌파세력도 공감할 수 있는 것들이다. 그러므로 자유주의세력이 자유주의좌파 노선을 견지하는 한 진보정당의 설 자리는 그야말로 축소되고 만다.”고 먼저 규정을 했다.

    그리고 “날로 심각해지는 장기적 경제 불황 및 강력한 정치-경제력을 행사하는 한국의 독점재벌이 신자유주의 개혁을 주도한 조건 속에서 사민주의적 개혁의 추구만으로는 온전한 사민주의적 목표도 달성할 수 없는 조건이 형성되어 있다”며 “사민주의적 개혁을 완성시키기 위해서라도 그 개혁만으로는 달성할 수 없는 사회주의 지향적 노선을 중장기적인 목표로 제시하고, 이를 달성할 수 있는 구체적인 대안을 마련해 나가는 것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강의는 4월 20일 민주노총 15층 교육장에서 진행됐다. 자세한 내용은 동영상의 강의를 직접 시청하고 독자들이 평가하기를 바란다.

    필자소개
    레디앙 편집국입니다. 기사제보 및 문의사항은 webmaster@redian.org 로 보내주십시오

    페이스북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