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지지율 78%,
급상승 지난주 대비 5% 하락
[갤럽] 드루킹 특검 도입, 찬성 54% 반대 24%
    2018년 05월 11일 02:44 오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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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북·외교 이슈로 고공행진하던 문재인 대통령 지지율이 전 주 대비 5%p 하락한 것으로 조사됐다.

11일 여론조사기관 <한국갤럽>이 2018년 5월 8~10일 전국 성인 1,002명에게 문재인 대통령의 직무수행 능력에 대해 물은 결과, 78%가 긍정 평가했고 13%는 부정 평가했으며 9%는 의견을 유보했다(어느 쪽도 아님 5%, 모름/응답거절 4%).

대통령 직무 긍정률은 지난주 대비 5%p 하락했고 부정률은 3%p 상승했다.

특히 남북정상회담 직후인 지난주 긍정률 상승이 두드러졌던 60대 이상, 자유한국당 지지층 등을 중심으로 긍·부정률 변화폭이 상대적으로 컸다.

연령별 긍/부정률은 20대 82%/9%, 30대 86%/10%, 40대 87%/7%, 50대 80%/12%, 60대+ 61%/22%다. 지난주 조사에서 60대 이상에서 긍정률은 75%였다.

지지정당별 대통령 직무 긍정률은 더불어민주당 지지층에서 90%를 넘고 지지정당이 없는 무당층에서 61%, 바른미래당 지지층에서 52%다. 자유한국당 지지층은 32%가 긍정, 53%가 부정 평가했다. 지난주 조사에서 자유한국당 지지층에서 긍정률은 40%였다.

대통령 직무 수행 긍정 평가자에게 그 이유를 물은 결과(780명, 자유응답) ‘남북 정상회담'(22%), ‘대북 정책/안보'(15%), ‘북한과의 대화 재개'(12%), ‘외교 잘함'(11%) 순으로 나타났다.

부정 평가 이유로(125명, 자유응답) ‘경제/민생 문제 해결 부족'(22%), ‘대북 관계/친북 성향'(17%), ‘최저임금 인상'(10%) 등을 지적했다.

<갤럽>은 “대통령 긍정 평가 이유에서는 대북·외교 이슈가 계속 상위권을 차지하고 있으나, 부정 평가 이유에서는 지난주에 비해 경제 관련 지적 비중이 늘어난 점이 특징”이라고 설명했다.

정당 지지도는 더불어민주당 53%, 무당층 23%, 자유한국당 11%, 바른미래당 8%, 정의당 5%, 민주평화당 1% 순이다.

지난주와 비교하면 민주당과 자유한국당이 각각 2%p, 1%p 하락했고 바른미래당은 2%p 상승했으며 무당층도 2%p 늘었다. 민주평화당과 정의당은 변함없었다.

드루킹 특검 도입 여부로 국회가 공전하고 있는 가운데, 국민 절반 이상은 특검에 찬성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갤럽>이 5월 8~10일 이번 댓글 조작 사건에 특검을 도입해 수사하자는 주장에 대한 찬반을 물은 결과 54%가 ‘찬성’, 24%는 ‘반대’했으며 23%는 의견을 유보했다.

성, 연령, 지역 등 대부분의 응답자 특성별로 특검 도입 찬성이 우세했다. 특히 민주당 지지층(찬 43%-반 34%), 이념성향 진보층(47%-38%)에서도 찬성 응답이 더 높게 나왔다. 앞서 지난달 24~26일 조사에서는 특검 도입 찬성 55%, 반대 26%였다.

<갤럽>은 “특검 도입 찬성이 우세한 것은 일반 국민 입장에서 평소 즐겨보던 인터넷 뉴스 댓글을 과연 누가 어떻게 조작해왔는지 철저한 수사와 규명을 바란다는 의미로 해석된다”면서 “현재 진행 중인 검경의 최종 수사 결과가 미흡하다면 특검 도입 요구는 더 커질 여지가 있다”고 전망했다.

이번 조사는 전국 만 19세 이상 남녀 1,002명을 대상으로 휴대전화 RDD 표본 프레임에서 무작위 추출(집전화 RDD 15% 포함)해 전화조사원 인터뷰로 진행, 표본오차는 ±3.1%p에 95% 신뢰수준이다. 응답률은 18%(총 통화 5,656명 중 1,002명 응답 완료)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

필자소개
유하라
레디앙 취재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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