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소성리가 계엄지역이냐?
    경찰병력 철수하고 사드 철거하라“
        2018년 05월 09일 07:29 오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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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드 부지 공사 장비 반입 문제로 국방부, 경찰 등과 대립했던 경북 성주군 소성리 주민 등이 9일 서울로 상경해 공권력 과잉진압에 항의하고 소성리 경찰 병력 철수를 요구했다.

    소성리사드철회 성주주민대책위원회, 사드배치반대 김천시민대책위원회 등 6개 단체로 구성된 사드철회 평화회의는 이날 오후 서대문구 경찰청 앞에서 항의 기자회견을 열었다.

    지난달 23일 국방부가 경찰병력 3000명을 동원해 사드기지에 공사장비와 자재들을 반입했다. 평화회의에 따르면, 장비 반입 이후 공사를 위한 노동자 출입 등을 이유로 소성리 곳곳에 경찰병력이 배치돼있는 상황이다.

    평화회의는 “지금 소성리에서는 마을 곳곳에 배치되어 있는 경찰 병력으로 인해 주민들은 심한 압박감과 스트레스를 받고 있다”며 “줄지어 서있는 경찰버스들의 공회전으로 인한 소음과 배기가스, 1,000여 명의 경찰이 버린 오물과 쓰레기, 노상방뇨로 인한 악취로 온 마을이 몸살을 앓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들은 “계엄지역인 양 경찰들이 마을을 에워싸고, 마을을 오가는 사람들을 범죄자 취급하며 검문하는 상황을 우리는 언제까지 견디고 있어야 하느냐”며 “북핵 위협이 사라지고 평화협정이 논의되는 시점의 정세에 맞게, 사드를 철거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평화회의는 거듭 “주민들을 위협하고 검문하며, 주민들의 일상생활에 막대한 피해를 주는 경찰 병력 철수를 강력히 요구한다”고 강조했다.

    필자소개
    유하라
    레디앙 취재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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