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진핑·모디, 비공식 회담
[중국매체로 중국읽기]아시아 평화와 번영의 미래는 아시아인 손에
    2018년 04월 30일 11:45 오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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번역자주: 남북정상회담이 스포트라이트를 받는 사이, 중국 호북성 무한에선 아시아의 두 거인 중국과 인도 수뇌가 조용한 만남을 가졌다. 이 두 나라의 우호적 관계의 회복은 전체 개발도상국 진영의 단결과 아시아 평화를 위한다는 측면에서 볼 때 남북한 정상의 만남보다 그 의의는 결코 작지 않다.

모디 총리(왼쪽)와 시진핑 주석(사진=환구시보)

<환구시보 사설 원제목>

시진핑 주석과 모디 총리 회담─ 이성이 아시아의 앞길을 밝게 비추다

2018-04-28 20:23 (현지시각)

시진핑 주석과 모디 총리 간의 이틀 일정 비공식회담이 28일 무한(호북성 수도-주)에서 끝났다. 두 정상은 국제구조와 양국 관계의 총체적이고 장기적·전략적 문제, 그리고 각자의 국가 발전 전망과 내외 정책에 대해 깊은 의견을 교환하고 폭넓은 공감대를 이루었다.

이번 회담은 호전되어 가고 있던 중·인 관계의 진일보한 개선과 발전에 동력을 제공할 것이며, 둥랑 위기(2017년 6월에 양국 접경지대 도카라(중국명 둥랑)에서 발생했던 분쟁─주) 등으로 야기되었던 중·인 관계의 중대한 전략적 상호불신을 철저히 불식시켜 우호 협력이 양국관계의 주요한 기조가 되게 할 것이다.

최근 중국은 주변국과의 관계가 끊임없이 개선되고 있다. 일본 아베 정부의 대중 태도도 눈에 띄게 변화되어 중일관계도 최저점을 벗어날 여러 조건들이 기본적으로 성숙하고 있다.

한반도 정세가 급변하면서, 북·중 간 전통적 친선 관계가 복원 및 공고화되고, 사드 문제로 심각한 타격을 입은 한중 관계도 정상 궤도에 올랐다. 한반도 문제가 주는 중국에 대한 도전과 견제는 크게 완화되었다.

2016년 남해의 ‘중재’ 위기 이후 중국-필리핀과 중국-베트남 간 영토문제로 인한 교착상태가 무너져 크게 완화되고 있다. 지역 경제협력과 전면적 관계의 발전은 이 지역 내 새로운 주제로 되었다.

중국 주변에서는 새로운 건설적 국면이 형성되고 일련의 전략적 리스크가 완화되고 있으며, 중국과 개별 주변 세력 간 구체적인 이견이 심각한 충돌로 비화될 가능성도 역사상 낮은 수준으로 떨어지고 있다. 불일치에 대한 관리와 통제를 지속적으로 추진하고 협력을 크게 발전시키는 것은 중국과 주변국들이 상호 관계를 처리하는 안정적 방향이 될 것으로 보인다.

중국의 부상과 인도의 고속 성장은 아시아 지역의 중요한 변수로서 일련의 변화를 가져왔다. 미국이 일부 국가의 일시적 불편함을 이용해 중국의 굴기를 조준한 ‘재균형’을 추진하면서, 중국과 주변국들이 중국 굴기가 가져올 기회를 함께 나누는 데 어려움이 가중되었다. 중국 주변의 문제가 한때 비교적 두드러지게 부각되었는데, 이는 지역 내부 문제이면서 외부 개입의 영향도 분명히 받았다.

최근 2년 간 중국과 관련 주변국들 간의 관계가 건설적으로 개선되고 있는 것은 중국의 능동적 행동의 결과이면서, 또 전체 지역이 일정정도 외부의 충동질에서 벗어나기 시작하고 중국의 굴기(崛起)에 대한 인식이 점차 실사구시로 나아가고 있음의 반영이기도 하다. 관련 주변 국가는 중국 굴기가 가져 올 많은 기회를 보았으며, 이제는 전통적인 지연정치학 논리를 이용해 날조한 ‘중국 위협론’에 빠져 스스로 벗어날 수 없는 수렁으로 떨어지지는 않을 것이다.

우호적인 주변 환경은 중국의 이익에 있어 중요하며, 중국과의 우호적 관계는 관련 주변국가에게도 근본적으로 이익이다. 충돌과 불화를 격은 이후, 중국과 관련 국가들은 모두 어렵게 맞이한 관계 개선을 소중하게 여길 것이라 믿는다. 당시의 긴장관계가 쌍방 모두에 손실만 끼쳤고, 외부세력의 돈벌이만 시켜줬음을 알 수 있다. 중국과 주변 국가는 우호적 협력의 발전이라는 큰 이치와 추세를 정확하게 인식하고, 그것을 여러 가지 구체적 상황 위에 배치해야 한다.

중국 주변관계의 안정은 외부세력이 중국을 둘러싸고 제멋대로 사건을 일으키고 간섭할 기회를 줄일 것이며, 나아가 중·미가 중국의 중대한 이익과 관련된 일에서 충돌이 발생할 위험을 줄이게 할 수 있을 것이다. 중미 대국 게임의 형세가 굳어질 조짐을 보이고 있는데, 그러나 이러한 게임이 중국 코앞에서 벌어지고 중국의 중대하고 심지어는 핵심이익을 중심으로 발생하는 것과, 그것이 상대적으로 지리상 멀고 핵심이익과 거리가 있는 것에서 발생하느냐는 또 다른 문제이다. 우호적 주변관계도 중국이 외부의 전략적 압력을 막아내는 ‘만리장성’이다.

중국은 이미 아시아의 첫째가는 힘을 갖고 있는데, 우리는 중미 관계로부터 일단 분쟁이 생겼을 때 중국과 미국 각자가 우려하는 정도가 다름을 느낄 수 있다. 중국은 소수의 주변국과의 분쟁 때 상대방의 초조함을 이해해야 할 것이며, 우리의 이러한 양해는 그들 국가와의 관계 개선의 중요한 윤활제가 될 것이다. 그들 국가도 끊임없이 점증하는 미국의 전략적 압력에 직면한 중국의 입장을 이해할 필요가 있다.

세계의 큰 흐름에서 보면 아시아의 발전은 가로막을 수 없으며, 이러한 추세를 유지해 가는 것은 모든 아시아 국가의 이익에 부합된다. 외부세력은 얼마간 함정을 설치할 수는 있겠지만, 궁극적으로 어느 누구도 아시아 국가 상호 간의 대치반목을 강제하지는 못할 것이다. 아시아의 평화와 번영의 미래는 아시아인 자신의 손에 달려 있다.

필자소개
과거 구로공단에서 노동운동을 했으며 사노맹 사건으로 3년간 감옥 생활을 했다. 2001년부터 2017년까지 중국 사회를 연구할 목적으로 16년간 중국 유학생활을 보냈다. 중국인민대학과 상해재경대학에서 각각 금융(학사)과 재정(석사)을 전공했고 최종적으로 북경대 맑스주의학원에서 레닌의 정치신문사상에 관한 연구로 박사학위를 받았다. 2017년 8월 귀국하여 울산에 정착해 현재 울산 평등사회노동교육원에서 교육강사로 새로운 생활을 시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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