쉬운 투표용지와 공보물,
발달장애인에 제공 참정권 보장 촉구
    2018년 04월 19일 08:16 오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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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13 지방선거를 앞두고 발달장애인 당사자들은 쉬운 투표용지와 쉬운 공보물을 제공해 참정권을 보장하라고 촉구했다.

발달장애인 단체인 한국피플퍼스트와 장애와인권발바닥행동, 장애인차별금지추진연대, 전국장애인부모연대, 전국장애인차별철폐연대, 한국장애인자립생활센터협의회는 19일 오전 서울 여의도에 있는 더불어민주당 당사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었다.

사진=피플퍼스트 서울센터

한국피플퍼스트 등은 이번 지방선거에서 정당과 선거관리위원회가 ▲발달장애인이 이해할 수 있는 선거 공보물 제공 ▲발달장애인의 비밀투표 권리 보장 ▲정당 로고, 후보자 사진 등이 들어간 그림투표용지를 제공해야 한다는 요구안을 발표했다.

이들은 “선거공보물을 발달장애인도 이해하기 쉽게 제작하고, 투표용지 역시 후보자 사진과 정당 로고가 넣는 등 발달장애인에게 충분한 정보를 지원해야 한다”며 “또한 선거절차를 쉽게 알려주는 설명회를 개최해 발달장애인이 투표할 후보를 스스로 결정하는 선거가 되도록 해야 한다”고 밝혔다.

앞서 제20대 국회의원 선거, 제19대 대통령 선거를 지나면서 꾸준히 발달장애인의 참정권 보장에 대한 요구가 제기됐으나, 지방선거를 두 달 앞둔 지금까지도 발달장애인 선거 참여를 위한 편의 제공은 없는 상황이다.

이들은 “해외에선 발달장애인 등 읽기의 어려움이 있는 사람들의 참정권 보장을 위해 후보 사진과 정당 로고가 들어간 투표용지, 쉬운 말과 그림으로 표현한 쉬운 선거공보물을 제작하고 있다”며 “그러나 한국은 투표용지가 글자로만 되어 있어서 글을 읽지 못하는 발달장애인이 투표하기 어렵다”고 지적했다.

한국피플퍼스트 등은 이날 회견 직후 요구안과 함께 발달장애인이 함께 만든 ‘쉬운 선거공보물’을 각 정당에 전달했다.

필자소개
유하라
레디앙 취재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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