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오세훈 후보 한나라당 공천비리 입장 밝혀라
        2006년 04월 13일 01:42 오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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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세훈 선거법’을 만든 당사자인 오세훈 후보가 한나라당 공천을 둘러싼 금품 수수 의혹에 대한 입장을 밝혀야 합니다.”

       
    ▲ 김종철 민주노동당 서울시장 후보 (자료사진)

    김종철 민주노동당 서울시장 후보는 13일 오전 8시 불교방송 ‘고운기의 아침저널’과 가진 전화인터뷰에서 어제 터진 한나라당의 공천헌금 의혹 사건에 대해 “진성당원제도가 정착되지 않으면서 서울시장과 경기지사 후보 등 여러 단체장 후보들이 전략공천 되고 있다”며 “아래로부터의 의사결정이 아니라 지도부에 의한 낙점으로 후보가 결정되고 있는 현실을 보면 여야 각 당은 아직 민주주의가 덜 훈련된 정당들”이라고 비판했다.

    김 후보는 “오세훈 선거법이라고 불릴 정도로 현행 선거법을 만드는데 주도적으로 참여한 오세훈 전 의원이 한나라당 내부의 공천 잡음에 대해 책임있는 이야기를 당 안에서 해주기 바란다”고 말했다.

    서울시장 선거가 이미지 정치로 흐르는 것에 대해서는 “후보자들이 이미지나 색깔에 몰두하는 것은 기존 정당을 불신하는 유권자들의 성향에 따라 소속정당을 숨기기 위한 것”이라고 진단하고 “이렇게 후보들이 당의 정강정책에 기반하지 않고 출마해 당선된다면 결국 에는 서울시 행정이 바뀌지 않고, 양극화가 심해지고, 시민들이 또 다시 정치에 실망하는 악순환이 반복될 것”이라고 우려했다.

    의학전문대 1년에 2천만원, 서민층 학생은 다니기 불가능하다

    이날 방송에서 김종철 후보는 교육문제에 대한 자신의 생각을 밝혔다.

    “우리 사회에서 교육 문제는 매우 불평등한 상황”이라고 지적한 김 후보는 “의학전문대학의 경우 1년 등록금이 2천만원에 이르는데 이런 상황에서 서민층의 학생들은 아무리 공부를 잘 해도 의사도 되기 어렵다”고 지적했다. 김 후보는 이처럼 교육불평등으로 인해 빈부의 대물림이 이어지는 것을 막아야 한다고 주장했다.

    김 후보는 “지난 4년간 강남구가 조성해서 지원한 교육예산이 178억원인데 반해 금천구는 4억원에 불과했다”고 소개하며 서울시의 대규모 투자로 열악한 구의 교육환경을 높이고, 대학등록금과 사교육 문제에 대해 시장으로서 정부가 대안을 마련토록 압박하겠다고 말했다.

    또한 김종철 후보는 이날 인터뷰에서 일련의 정책과 주장이 서울시장 권한 밖에 있어서 현실성이 없다는 주장에 대해 “법과 제도상에 명시된 업무 권한 안에서 만족하는 시장은 서울에 필요 없다”고 반박했다. 그는 서울시장은 권한 밖의 일이라도 주장하고 실천해야 한다며 “서울시장이 일을 해야 한다면 각 자치단체장과 정부에 압력을 넣어서라도 강력한 조치를 내놓게 해야한다는 것이 자신의 소신”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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