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백기완 선생, 건강 위중
    관상동맥 막히고 터져, 큰 수술 예정
        2018년 04월 16일 10:06 오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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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재야운동과 범진보진영의 큰 어른인 백기완 통일문제연구소 소장의 건강 상태가 많이 안 좋다. 많은 사람들이 걱정을 하고 있는 상황이다. 이에 통일문제연구소 상근활동가로 항상 백 선생님 주변을 챙기고 있는 채원희 씨가 어제  4월 15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올린 백 선생님의 근황에 대해 동의를 얻어 게재한다. 아직 병원에서 각종 검사가 진행 중이어서 언제 변화가 올지 모르는 상황이다. <편집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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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백기완 선생님 통일문제연구소 상근활동가입니다.

    어제(15일) 세월호 4주기 다짐문화제에서 사회자의 목소리로 공개적으로 백 선생님의 건강을 걱정해주셨다 들었습니다. 병상에 계신 선생님께 그 새뜸(소식)을 알려드렸더니 걱정해주신 모든 분들 진심으로 고맙다 하십니다. 이번에 덤으로 살게 된 인생이니 어서 일어나 다시 세월호의 완전한 해결을 위해 언제나 맨 앞에 앉으시겠다고 합니다. 궁금해 하실까봐 선생님의 상태에 대해 올립니다.

    <현재 백기완 선생님 상태>

    심장의 혈관인 관상동맥 3개 중 2개는 이미 막혀버렸고 하나 남은 막내 혈관이 폐에서 심장으로 혈액을 보내는 기능을 하였는데 이마저도 혈관이 아예 터져버린 상태라서 이미 몇 번의 고비가 있었다고 하고, 이미 돌아가셨어도 말 못할 긴급한 상황이었는데, 그대로 기능을 해서 어떻게 살아계신지 기적이라는 게 담당 교수의 말씀입니다.

    지금까지 역할을 했던 그 막내 관상동맥마저 위험하단 말에 4월 초 긴급입원, 4월 12일 4시간 동안의 응급 시술로 막힌 혈관을 넓혀놓아 갑작스럽게 올 수 있는 심근경색 같은 최악의 상황은 막았으나 여전히 혈관상태가 불안정해서 한두 달 뒤 재입원해서 큰 수술을 해야 합니다.

    선생님은 최근까지 기침, 가래, 각혈로 호흡기 치료를 받아왔으며 4시간의 시술로 심장에 많은 무리가 간 상태라, 24시간 중환자실에 계시다 병실로 올라오셨고, 낮아진 혈압과 빈혈증상으로 인해 면회도 안 되고 절대안정을 해야 하는 상황입니다.

    담당교수께서 “선생님 같은 분이 기적 같은 삶을 다시 사실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하십니다.

    <앞으로>

    이번에 퇴원이 결정되면 심장내과의 외래진료를 거쳐 흉부외과에서 수술을 해야 하는데, 지금 선생님 몸 상태로는 못한다고 합니다. 며칠 전 4시간의 시술로 몸상태와 기력이 확 떨어져서 우선은 몸 기력과 근력을 만든 뒤 재입원을 하셔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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