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가구 다주택소유자 집팔게 만든다
        2006년 04월 12일 11:09 오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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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내용 없는 보라색에 이어 이제는 ‘위장 녹색’도 나타났다.”

       
    ▲ 김종철 민주노동당 서울시장 후보 (자료사진)

    김종철 민주노동당 서울시장 후보가 12일 오세훈 전 의원의 ‘강북 상권 부활 프로젝트’를 정면으로 비판하고 나섰다.

    김 후보는 이날 <낮은시선 다른생각>이라는 제목의 일일정책논평에서 “오 전 의원이 11일 청계천을 중심으로 도심을 고전적인 업무중심지구에서 복합문화지구로 탈바꿈시키고, 대기업 본사 유치, 문화관광 거점 육성으로 관광객 1천만 시대를 열어 서울을 브랜드화, 고부가가치화 하겠다”고 발표한 것에 대해 “도심 상업지구의 재개발에 초점이 맞춰져 있다는 점에서 양극화에 고통 받고 있는 강북 영세상인들의 이해와는 전혀 거리가 먼 주장”이라고 일축했다.

    또 김 후보는 “오 전 의원이 말한 ‘청계천 주변 대기업 본사 유치’는 대규모 개발사업의 연장선상에 있는데, 이는 자신의 상징이라고 밝힌 녹색환경과 배치된다”며 오 전 의원이 말하는 녹색의 정체는 무엇이냐고 되물었다. 이 논평에서 김 후보는 “한나라당다운 전형적인 개발론에 녹색의 외피를 씌우지 말라”고 충고했다.

    한편 김종철 후보는 12일 오전 7시 원음방송 ‘안녕하십니까. 봉두완입니다’와 전화 인터뷰를 진행했다.

    이 인터뷰에서 김 후보는 서울시장을 맡기에는 너무 젊은 나이 아니냐는 질문에 대해 35세의 나이로 시장을 맡아 런던을 혁신했던 노동당 출신 켄 리빙스턴 시장의 사례를 소개하며 “지금 서울의 문제가 워낙 심각해서, 이런 심각한 문제를 극복하는 데는 젊은 패기가 중요하다”는 생각을 밝혔다.

    “나는 한국의 켄 리빙스턴이 되겠다”

    김 후보는 1가구 1주택 법제화 논란에 대해 “1가구 1주택 법제화보다 중요한 것이 1가구 다주택을 매도하도록 하는 것”이라며 “1가구 다주택의 경우는 주거 목적이 아니고, 재산증식의 수단이 되고 있다. 서울에서만 무주택자가 58%에 이르는데, 이런 것을 팔게 하면 충분히 가능하다”고 주장했다.

    아울러 주택의 문제만 놓고 봐도 자본주의적 해법으로는 도저히 해결할 수 없다며, “사회주의적 수단을 통해서 서울을 바꾸고 양극화를 해결할 수 있다는 것을 서울시민들에게 집중적으로 설명하겠다”고 밝혔다

    김종철 후보는 11일 저녁 서울시청 앞에서 “활동보조인 서비스 제도화”를 요구하며 농성중인 중증장애인들을 찾아 일일활동보조인으로서 이들과 함께 하루 밤을 보냈다. 12일에는 대학로에서 열리는 휠체어 마라톤 대회에 참석해 장애인 이동권과 교육권 보장 방안에 대해 이야기를 나눌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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