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주 4·3항쟁 70주년
    전국노동자대회 열려
        2018년 04월 01일 01:37 오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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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픔의 역사를 기억하는 제주4.3 전국노동자 대회가 3.31 일요일 오후 2시 제주시청 앞 광장에서 제주지역 민주노총 조합원들과 전국 각지에서 비행기와 배편으로 모인 3천여명의 민주노총 조합원들이 모인 가운데 진행되었다.

    김명환 민주노총위원장은 대회사를 통하여 70년이 흐른 지금도 제주항쟁의 역사는 제대로 된 진실 규명이 이루어 지지 않고 공식적이고 정당한 이름을 찾지 못한 채 친일에서 친미로 사대 매국 위정자들이 국가권력을 잡고 여전히 적폐를 유지 하고 있는 만큼 4.3의 진실을 찾기 위한 민주노총의 역할이 오늘 이 자리에서 더욱 필요하다고 강조하고 현재 진행중인 노동법 개악과 최저임금의 올 바른 승리를 위해 더욱 더 투쟁하자고 강조하였다. 이와 함께 제주 4.3의 책임이 있는 미국의 사죄와 진실규명을 다시 한번 강조하였다.

    이하 사진은 박주동, 공공운수노조

    김덕종 민주노총 제주본부장은 70년전 한스런 죽음과 희생자들을 생각한다면서 제주의 아픔과 슬픔 그리고 잊지말아야 할 기억을 찾아 육지에서 바다를 건너 제주를 찿아준 민주노총 조합원들에게 연대의 정신을 담아 감사를 표하면서 1948년 이후 제주 땅을 살아간 도민들과 다시 70년전 항쟁의 역사를 우리 노동자들이 기억해야 한다고 말했다.

    특히 탄압에는 항쟁이라는 4.3의 정신이 오늘 이시간에도 한라산 국립공원 매표 노동자들이 그 정신을 이어가는 투쟁을 하고 있는 만큼 어기에 참가한 동지들의 절실한 연대가 필요하다고 호소하였다.

    전국노동자 대회가 끝나고 이어 진행된 범국민대회는 제주 4.3희생자 가족들로 구성된 합창단의 잠들지않는 남도 노래와 미국에 보내는 진실규명 항의 서한을 낭독하고 끝났다.

    노동자대회와 범국민대회를 마친 집회참가자들은 제주 관구정까지 행진하 면서 제주 4.3의 항쟁과 정신을 기억하였다.

    제주 4.3 항쟁 70주년 참가 조합원 릴레이 인터뷰

    김동관 서비스연맹 캡스노조 수석부위원장

    이념에 희생된 사람들의 슬픔과 아픈역사를 기억하며, 다시는 이땅에서 이념간 갈등으로 4.3과 같은 아픈 역사와 희생자가 없었으면 좋겠다.

    배영관 공공운수 송파시설공단 지회장

    제주4.3의 역사가 제대 조명되지 못한 아픔은 친일과 친미의 역사가 제대로 조명되지 못한 것이니 만큼 노동자들이 이를 바로잡는 역사 인식이 필요하다.

    사무금융노조저축은행지부장 한덕환

    주변지인이나 친구들이 아직도 제주 4.3을 잘모르는 것 같아 안타깝다. 70년을 맞아 지금이라도 제주 4.3의 진실규명이 제대로 알려질 수 있도록 사무금융노동자로서 더욱 노력하겠다.

    정상근 서비스연맹 캡스 위원장

    진실이 정확히 규명되고 희생자들에 대한 명예회복이 반드시 이루어 져야 하며 지금도 희생자와 유족에 대하여 이념적으로 색칠하는 수구적 행위가 재발되지 않도록해야 한다.

    염동호 공공운수노조 아이코리아 지회장

    지금까지 제주 4.3을 어렴풋이만 알았는데 4.3항쟁 70년 기억하는 제주 노동자대회에 참여하면서 4.3 제주의 진실과 내용을 좀 더 알 수 있었고 이런 진실과 항쟁의 역사를 조합원들에게 제대로 전달될 수 있도록 하겠다.

    김성대

    제주 출신으로 대학을 다니고 육지로 나가 사무금융노동자가 되었지만 학교 다닐 때만 해도 4.3의 주변 사람들이 4.3의 희생자와 가족이었지만 진실과 항쟁을 제대로 언급 할 수도 없는 그런 분위기가 있었다. 이제 촛불의 정신으로 세상이 바뀐 만큼 4.3 항쟁 70년을 맞아 희생자들의 아픈 역사가 제대로 조명되고 치유의 과정이 제대로 필요하다고 생각된다.

    공공운수 경사협의회 의장 최충환

    4.3에 진상보고서는 나왔지만 아직도 역사의 평가가 제대로 이루어지지 않고 있는 것 같다. 따라서 공공운수 노동자들이 나서서 제대로 된 4.3의 역사를 바로 세우는데 앞장섰으면 좋겠다.

    표준협회 조상근지부장

    4.3항쟁은 현재도 여전히 진행중인 것 같다. 사람이 사람으로서 대우받는 세상을 우리 노동자들이 만들어 가는 것이 4.3정신을 기리는 것이라 생각되고 이와 함께 4.3의 희생자들과 군부 독재시대와 광주민주 항쟁등에 희생된 민주화열사들을 절대 잊지 말고 노동자들이 중심이 되서 그 정신을 이어갔으면 좋겠다.

    인터뷰한 노동자들

    필자소개
    레디앙 기획위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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