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 남북정상회담, 4월 27일 개최
민주당 "논의 통해 비핵화 문제 해결의 단초 마련"
    2018년 03월 29일 07:54 오후

Print Friendly

남북이 남북정상회담을 오는 4월 27일 판문점 남측 평화의 집에서 개최하기로 합의했다.

우리측 조명균 통일부장관, 북한측 리선권 조국평화통일위원회 위원장은 29일 판문점 북측 통일각에서 남북고위급회담을 갖고 이 같은 내용의 남북고위급회담 공동보도문을 발표했다.

또한 남북정상회담을 위해 내달 4일 판문점에서 의전·경호·보도 관련 실무회의를 개최하기로 했다.

‘핫라인’ 설치 등을 논의할 통신 실무회담의 날짜와 장소는 추후 확정하기로 했다. 이밖에 제기되는 실무적 문제들은 문서교환 방식으로 협의를 이어가기로 했다.

이날 회담에는 우리측에서 수석대표인 조명균 통일부 장관과 천해성 차관, 윤영찬 청와대 국민소통수석이 대표단으로 나갔고, 북측에서는 리선권 조국평화통일위원회(조평통) 위원장을 단장으로 전종수 조평통 부위원장, 김명일 조평통 부장 등이 참석했다.

정치권은 일제히 환영 입장을 밝혔다.

박범계 더불어민주당 수석대변인은 이날 서면브리핑을 내고 “남북 화해는 비핵화를 통한 세계 평화의 분위기를 조성할 수 있는 역사적 사건”이라며 “(남북정상회담에서) 남북 간 허심탄회한 논의를 통해 비핵화 문제 해결의 단초를 마련하는 일에 주력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강훈식 같은 당 원내대변인도 “남북 분단 이후 북의 정상이 남한의 땅을 밟는 첫 번째 역사가 될 것”이라며 “이번 남북정상회담이 한반도 평화정착을 위한 매우 중요한 회담이라는 점에서 야당도 이념과 정쟁의 시각으로만 바라볼 것이 아니라, 성공적 개최를 위한 지혜를 모으는데 적극 협조해 주길 바란다”고 촉구했다.

최경환 민주평화당 대변인은 논평을 내고 “4·27 남북정상회담의 결과에 한반도의 운명이 걸려있다”면서 “성공적인 정상회담이 성사되기를 기원하며 적극 협력할 것을 약속한다”고 밝혔다.

이어 “한반도 비핵화, 남북관계 전면회복과 정상화가 주요 의제가 되어야 한다. 나아가 한반도 평화체제 구축 문제도 논의될 수 있을 것”이라며 “채 한 달도 남지 않은 기간 정부는 한반도의 운명을 개척한다는 자세로 국가적 차원의 총력을 다 해주기 바란다”고 덧붙였다.

최석 정의당 대변인 또한 국회 브리핑에서 “남북정상회담을 통해 정전을 넘은 종전으로 한반도 항구적 평화체제를 안착시킬 수 있는 기회가 한층 더 가까워졌다”며 “정부가 이번 남북정상회담을 반드시 성공적으로 개최해 향후 성공적인 남북미 정상회담까지 이끌어내며, 한반도의 평화를 전세계적 평화로 이어나가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최 대변인은 “이를 위해 국회는 당을 떠나 모두 한 마음으로 힘을 모아 협력해야 한다”며 “정의당 역시 ‘평화’를 최우선의 가치로 두고 성공적인 남북정상회담 개최를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이라고 했다.

바른미래당은 ‘북한의 실질적 변화를 위한 균형있는 대화와 제재가 병행되어야 한다’는 제목의 논평을 냈다.

권성주 대변인은 성공적 회담을 기원한다면서도 “회담은 북핵문제 해결과 평화를 위한 과정이지 그 자체가 목적은 될 수 없다”며 “지난 94년 제네바 합의도 결국 북핵 개발을 막지 못했다는 것을 교훈삼아 섣부른 평화주의로 안보 공백과 더 큰 위협을 만드는 우를 범해서는 안 될 것”이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핵폐기를 위한 북한의 실질적 행동과 변화 없이는 압박과 제재 또한 계속된다는 대원칙을 유지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자유한국당은 정부에 대북압박 유지 등 한미정상회담의 3가지 원칙을 제시했다.

정태옥 대변인은 “이번 정상회담은 오로지 북핵 폐기에 초점이 맞춰져야 한다”며 “어설픈 남북화해나 남북교류와 같은 부수적인 것으로 인해 북핵 폐기라는 본질이 흐려지지 않도록 해야 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또한 “북핵 폐기가 결정되기 전까지는 회담의 성공을 담보하기 위해서라도 어떤 경우에도 남북대화를 빌미로 해서 대북압박과 제재가 완화되어서는 안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아울러 “남북 교류와 대화는 철저하게 한미 공조를 바탕으로 이뤄져야 한다”며 “회담의 성과나 상황을 낙관하거나 너무 떠들썩하게 과장해 중국이 불쑥 끼어드는 것과 같이 주변강국을 불필요하게 자극하는 일이 없어야 한다”고 덧붙였다.

필자소개
유하라
레디앙 취재기자

페이스북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