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지원 “서울시장 안철수,
경기도지사 남경필로 보수단일화 할 것”
    2018년 03월 29일 02:55 오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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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원 민주평화당 의원은 자유한국당이 서울시장 후보 영입난을 겪는 것과 관련해 “홍준표 대표가 꼭 안 나올 사람한테 서울시장을 권해놓고 거절당하는 형식을 취하고 있다”고 29일 말했다. 자유한국당이 일부러 서울시장 후보를 내지 않는 방식으로 바른미래당과 ‘보수단일화’를 추진하고 있다는 것이다.

박지원 의원은 이날 오전 tbs 라디오 ‘김어준의 뉴스공장’과 인터뷰에서 “(서울시장 후보는 내지 않으면서) 경기도는 남경필 지사를 전략 공천해놓고 (서울시장은) 안 할 사람한테만 물어본다”며 이같이 말했다.

서울시장 후보 영입에 노력하는 것을 보여주다가 결국 선거 직전에 지명도가 떨어지는 후보를 내세워 사실상 안철수 전 의원으로 ‘보수 단일화’ 되는 효과를 만들어 내려는 것이라는 게 박 의원의 주장이다.

최근 안철수계 당협위원장들이 유승민 바른미래당 공동대표에게 경기도지사를 압박하는 것도 같은 맥락이다. TK가 지역구인 유 공동대표가 경기도지사로 출마할 경우 낙마할 가능성이 높기 때문이다.

박 의원은 “안철수파들이 대구를 100미터도 벗어나지 않을 유승민 공동대표한테 자꾸만 ‘경기도지사 나가라’고 하는 것은 보수 단일화를 하려는 것”이라며 “유 공동대표는 (경기도지사에) 안 나올 사람이다. (당에서 경기도지사로) 못 나오게 하려는 것”이라고 분석했다.

아울러 유 공동대표가 거절할 것임을 알면서도, 안철수계가 계속해서 경기도지사 출마를 압박하는 것이 당을 장악하려는 의도라고 판단했다.

그는 “안철수 (바른미래당 인재영입)위원장이 서울시장 나가서 장렬하게 전사하면 ‘나는 당을 위해서 희생을 했는데 너 아무것도 안 했으면 책임져라’고 할 것이고, (유 공동대표가) 물러가면 당은 안철수 위원장 소유가 된다”고 말했다.

필자소개
유하라
레디앙 취재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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