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트럼프 체면 살려 주는
    김정은의 선물이 있을 것”
    박지원, 대북특사단 극찬 ···“미국, 북미대화 나설 것”
        2018년 03월 08일 12:59 오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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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대북 특별사절단인 정의용 청와대 국가안보실장과 서훈 국정원장이 8일 북한의 메시지를 전달하기 위해 미국을 방문하는 가운데, 박지원 민주평화당 의원은 “트럼프 대통령의 체면을 살려 주는 김정은의 선물이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박지원 의원은 이날 오전 tbs 라디오 ‘김어준의 뉴스공장’에 출연해 “미국이 가장 위협적으로 생각하는 게 대륙간탄도미사일, 즉 미사일에 탑재되는 ICBM이다. 북한이 ICBM이 괌, 사이판, 미국 영토에는 갈 수 있지만 본토까지 간다고 주장하고 있다”며 “(북한에서 이번에 특사단에) ‘ICBM의 개발을 중단하겠다’(는 메시지를 줬을 것)”이라고 이같이 말했다.

    그러면서 “그건 특히 미국에게 가장 큰 선물이다. 트럼프 대통령을 완전하게 띄워 주는 것”이라며 “문재인, 김정은, 트럼프 이 세 정상이 다 잘했지만 이번에 금메달은 트럼프 대통령이 따야 한다”고 덧붙였다.

    박 의원은 “트럼프는 사업가 출신이기 때문에 모든 것을 손익 개념으로 본다. 북한 핵을 해결하는 것이 이번 11월 중간선거에서 이기는 길이고, 자기가 재선되는 길이고, 세계적 재앙을 없애는 길이고, 미국 본토의 공격을 막는 길이기 때문에 이미 손익 개념으로 이미 계산이 끝났다”며, 미국이 북미 대화에 나설 것이라고 전망했다.

    아울러 김대중 정부 시절에 특사 경험이 있는 박 의원은 “이번 특사들은 너무 잘해서 질투가 난다. 이렇게 완전한 합의를 해올지는 꿈에도 생각 못했다”고 평가했다.

    특사단에 대해서도 “문 대통령이 정의용 청와대 국가안보실장을 수석으로 서훈 국가정보원장, 천해성 통일부 차관, 여기에 서훈 못지않은 전문가인 김상균 국정원 2차장 이런 분들을 (특사단으로) 했다며 ”저래서 문재인이 대통령됐구나, 역시 나보다 낫다고 인정한다“고 극찬했다.

    필자소개
    레디앙 취재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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