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간 『나의 만화유산 답사기』 등
    2018년 03월 03일 02:07 오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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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만화유산 답사기> – 만화 문화와 얽힌 시공간을 찾아서

서찬휘 (지은이) | 생각비행

<키워드 오덕학>으로 자생형 한국산 2세대 오덕의 현재 기록을 정리했던 저자가 신간을 펴냈다. 이 책은 만화와 얽힌 장소에 관한 이야기이자, 그 장소가 지닌 공간적 맥락과 역사가 만화와 어떻게 엮이는가를 찾고자 하는 탐구의 글이다. 이 책에서 소개하는 곳 가운데에는 흔적마저 사라진 곳도 있고 가까스로 버티는 곳도 있다.

하지만 중요한 건 그 공간을 살던 사람들이 마셨던 공기를 그 자리에 서서 느껴보며 그 자리의 변화와 시간적 역사적 맥락을 떠올려보는 일이다. 모든 답사는 결국 그 지점에서 시작하기 때문이다. ‘답사’라는 말을 빌렸지만, 이전과 지금의 맥락을 살피며 재해석하고 조립하는 일은 그저 그땐 그랬다고 웃으며 넘어가기 위해서가 아니라, 현재를 더욱 풍성하게 만들기 위한 유·무형의 에너지로 삼는 과정이라는 점에서 같은 추억을 향유하는 이들이 늘어나기를 바라는 마음의 표현이기도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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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몰라서 물어본다> – 박원순의 퇴근길 청춘수업

박원순 (지은이) | 행복한책읽기

서울시장 박원순이 다양한 분야의 젊은 전문가들을 만나 각자 영역에서 성장해가는 이야기를 인터뷰 형식으로 담은 책이다. 가수, 일러스트레이터, DJ, 스타트업 CEO 등 저자에게는 익숙하지 않은 영역의 젊은 유명인들과의 인터뷰를 통해 새로운 영역을 탐구하고, 나아가 오늘을 살아가는 청년들의 현실 문제들을 함께 나누며 서로에 대한 이해의 폭을 넓히는 과정을 담고 있다.

보통의 인터뷰 모음집과 달리 <몰라서 물어본다>에서는 항상 인터뷰이로서 질문만 받던 박원순 시장이 직접 인터뷰어가 되어 청년들이 즐기는 문화를 직접 경험하고 소통하고 있다. 가수 겸 프로듀서 지코, 뷰티크리에이터 씬님, 포토그래퍼 김시현, 감독 겸 배우 진경환, 일러스트레이터 아방, 스타트업 CEO 신상훈, 패션디자이너 기남해, DJ 겸 프로듀서 DJ소울스케이프, 웹툰 작가 무적핑크까지 총 9개 분야의 젊은 전문가와의 인터뷰와 9개의 인사이트로 구성되어 있다.

이번 연작 인터뷰가 성사된 것에는 저자가 내린 세대 공감의 첫 단추가 ‘당사자를 직접 만나서 물어보는 것’이라는 그의 신념과 연결되어 있다. 평소 현장을 중요시하는 그의 생각과 닿아 있기도 하다. 저자는 ‘모르는 것을 인정한 뒤에야 비로소 깊이 있는 이해가 시작된다’는 깨달음을 통해 자신의 관점에서 청년들의 삶이나 문제들을 바라보는 것이 아니라 당사자인 그들과 눈높이를 맞추는 것에 초점을 두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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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명출판 20년, 한국문학 연구 20년> – 소명출판 창립20주년 기념 서평집

소명출판 편집부 (지은이) | 소명출판

소명출판 창립 20주년을 기념해 출간한 책들의 서평을 모은 책. 한국문학 연구의 디딤돌이 되겠다는 기치를 담아 1998년 2월 17일 문을 연 소명출판은 ‘동아시아 인문학의 구축과 연대’라는 출판주제를 확장하고 이에 일조해 왔다. 이번 서평집은 출판된 책의 종수만큼 많은 서평 속에서 부득이 한국문학 연구라는 주제로 한정하여 75권의 책에 대한 서평 82개를 엄선하여 수록하였다. 지난 20년 간 소명출판과 함께한 한국문학이 일국 한국을 넘어 동아시아 인문학의 주요 연구가 된 변동과정을 한눈에 일별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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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꼴뚜기는 왜 어물전 망신을 시켰나?> – 신기방기 전통문화

정인수 (지은이) | 최선혜 (그림) | 분홍고래

신기방기 전통문화 시리즈. 지금은 사라져 가는 전통 시장에서 찾아보는 우리의 진짜 역사 이야기를 들려준다. 본문은 4개 장으로 구성되어 있다. “1장_인사가 오가는 반가운 시골”과 “2장_서민들의 애환이 가득한 옛 장터” 편에서는 전통 시장에 관한 기본적인 정보를 들려준다. 전통 시장이 어떻게 생겨나고 어떻게 이어졌는지, 선조들은 전통시장에서 무엇을 했는지에 관한 이야기를 담고 있다.

“3장_옛 장터를 지키던 점방들 : 죽사발이 웃음이요, 밥사발이 눈물이라”, “4장_뜨내기 장돌뱅이 : 장사꾼은 오 리 보고 십 리 간다” 편에서는 전통 시장의 세부적인 구성과 장사꾼에 관한 이야기를 담고 있다. 여기서는 재미있는 사건과 이야기를 통해 장터가 어떻게 역사가 되었는지를 알 수 있다.

물건 하나, 점방 하나가 사라진다는 것은 그리 단순한 일이 아니다. 그것을 이용하며 수천 년을 이어온 우리의 이야기가 사라지는 것이다. 그 이야기와 관련된 언어도 사라지는 것이다. 이 책은 전통 시장을 소개하고 그에 얽힌 이야기를 아이들의 눈높이에 맞춰 재미있게 풀어 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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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가족 인권 선언> 1~4

엘리자베스 브라미 (지은이) | 에스텔 비용 스파뇰 (그림) | 박정연 (옮긴이) | 노란돼지

우리 가족 인권 선언 시리즈. 인권의 문제를 가족 안에서 겪을 수 있는 에피소드를 가지고 풀어낸 책이다. 딸, 아들, 엄마, 아빠 각자가 누릴 수 있는 15가지의 권리 목록이 나온다. 자식과 부모, 남자와 여자, 각자의 상황에 맞게 유쾌하면서도 생각거리를 전해 주는 권리 목록을 담았다.

익숙해있던 성역할을 비틀어보기도 하고, 당연하게 받아들였던 습관들에 대해 한 번 더 생각하게 한다. 또한 이 선언을 놓고 가족끼리 함께 토론하면서 우리 가족만의 새로운 권리 선언을 할 수 있도록 도와준다. 결국 딸도 아들도 엄마도 아빠도, 그저 한 사람의 인간으로 살아갈 수 있는 길이 무엇일지, 남녀가 함께 살아가는 데 불편함이 없으려면 어떠해야 할지 다양한 고민거리를 던져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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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교도서관저널 2018.3>

(주)학교도서관저널 (지은이) | (주)학교도서관저널

특집 책쓰기 활동

나만의 그림책, 1인 자서전, 북 아트, 문집 제작 활동 등 꼭 전문가나 작가가 아니더라도 자신의 힘으로 혹은 누군가의 도움으로 책을 펴내는 아이들이 많아지고 있다. 다른 사람의 이야기를 읽는 독자에서 더 나아가 직접 무언가를 기록하는 경험은 아이들에게 자신을 발견하는 계기가 되고 일상에서 누리는 생생한 즐거움이 될 것이다. 이번 호에서는 초중고별로 학급이나 교실, 동아리에서 아이들이 몸소 겪은 책쓰기 활동을 이끈 선생님들의 다양한 경험과 노하우들을 고르게 담았다. 주제 선정부터 한 권의 책을 출판하기까지의 복잡다단한 과정들이 아이들이 능동적으로 책을 읽고 쓰는 데에 길잡이가 되기를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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