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금실 전 장관, 열린우리당 입당
    2006년 04월 06일 04:13 오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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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금실 전 법무장관이 열린우리당에 공식 입당했다. 강 전 장관은 6일 오전 열린우리당을 방문해 보라색 테이블보 위에서 입당원서에 서명해 정동영 당의장에게 전달함으로써 우리당에 입당했다.

강 전 장관은 인사말에서 "우리당에는 분명 희망이 있다"며 "이제 우리당의 모든 분들과 함께 희망의 불꽃을 다시 살려서 희망이라는 제2의 영혼을 실현해 나가는 산고와 당선이라는 실험을 펼쳐 보이고 싶다"고 입당 소감을 밝혔다.

강 전 장관은 이계안 의원측이 주장하고 있는 당내 경선과 관련해 "제가 할 역할이 그것이라고 본다"며 경선 수용 의사를 분명히 밝혔다. 강 전 장관은 그 배경으로 원칙과 진정성의 문제를 들었다. "원칙을 지켜나가는 정치"가 필요한데, 원칙을 지키려면 당에 입당해서 당의 제도를 따라가는 모습을 보여야 한다는 것이다.

강 전 장관은 우리당에 대한 비판도 잊지 않았다. "우리당조차 기존 정치의 틀에서 자유롭지 못했기 때문에 진정성의 퇴행 문제가 나타났다"면서 "당원으로서 자유롭게 비판도 하고 건의도 하고 싶다"고 말했다.

강 전 장관은 당초 오늘로 예정되어 있던 MBC백분토론 출연을 취소한 것에 대해서도 적극적으로 설명했다. "지지도 1위의 후보로서 MBC TV 토론에 출연하는 것은 선거법 검토 결과 아무 문제가 없었다"면서 "그러나 야당에 대한 포용과 양보를 보여주기 위해 방송출연을 철회했다"고 했다.

강 전 장관은 입당식이 끝난 뒤 홍보기획실로 자리를 옮겨 준비된 노트북 컴퓨터를 통해 당 홈페이지에 회원으로 가입하고 인사말을 직접 올렸다.

이날 입당식에서 정동영 의장은 환영사를 통해 "지금까지 과거의 서울시장이 주6일제에 맞는 시장이었다면, 과거의 시장이 토목사업을 잘하는 시장이었다면 강금실 전장관은 주5일제에 맞는 후보, 문화시대에 맞는 후보라고 생각한다"고 강 전 장관을 띄웠다.

서울시장 예비후보로 당내 경선을 준비하고 있는 이계안 의원은 강 전 장관에게 보라색 꽃다발을 전달하기도 했다.

강 전 장관은 7일 청계천을 방문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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