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유인태 “정치인이 자꾸
    법으로 가져가는 것, 모자란 것”
        2018년 02월 23일 01:10 오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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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바른미래당 소속 안철수 국민의당 전 대표와 박지원 민주평화당 의원이 ‘주적 발언’으로 법적다툼까지 이어가고 있는 것에 대해 23일 유인태 전 의원은 “정치인이 어떻게 자꾸 법으로 그걸 가지고 가냐. 모자란 것들”이라고 비판했다.

    유인태 전 의원은 이날 오전 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와 인터뷰에서 “정치라는 것이 갈등을 해소하고 국민을 통합시키라고 하는 것인데, (정치의) 대표라고 하는 사람들이 걸핏하면 고발을 하느냐”며 “판사가 판단을 내려서 이기면 그걸로 지가 승리한 건가. 이런 모자란 것들”이라고 거듭 질타했다.

    유 전 의원은 거듭 “자꾸 이런 것을 가지고 법정으로 가는 것들을 버려야 한다. 정치인이 어떻게 자꾸 법으로 가지고 가려고 하나”라며 “내가 아니라면 국민이 알아서 판단해준다. 자꾸 고소, 고발은 모자란 것들이 그렇게 간다고”라고 말했다.

    앞서 박지원 의원은 바른미래당 창당 전 안철수 전 대표가 남경필 경기도지사를 만나 ‘주적’은 ‘홍모, 한국당은 아니다’라며 ‘더불어민주당과 문재인 대통령’이라고 말했다고 지난 20일 의원총회에서 주장한 바 있다. 이에 바른미래당은 바로 다음 날 박지원 의원을 허위 사실에 의한 명예훼손 혐의로 검찰에 고발했다.

    유 전 의원은 바른미래당과 민주평화당 창당에 대해 “제3당이 건강하게 굳건히 뿌리 내리는 것은 우리 정치 발전을 위해서 굉장히 중요하다고 바람직하다”며 “양당 체제로는 다원화 된 우리 사회를 제대로 대변할 수 없다”고 말했다.

    다만 안 전 대표의 바른정당과 국민의당 통합추진 과정에 대해선 “너무 졸속이고 서툴렀다”면서 “전당대회도 거치지 않고 전당원투표(로 합당을 결정하는 건) 정당사에 처음 있는 일”이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합당을 전당대회를 안 거치고 하는 거를 선관위가 유권해석을 해 줬는데, 무슨 근거로 그런 판단을 했는지도 이해가 안 간다”고 했다.

    필자소개
    레디앙 취재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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