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저임금 인상 영향력,
    경제에 ‘긍정적’ 41% ‘부정적’ 40% 팽팽
    [갤럽] 문재인 대통령 직무수행 63% 긍정평가
        2018년 02월 09일 12:23 오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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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올해 최저임금 인상에 관한 여론의 평가가 팽팽하게 엇갈린다.

    9일 여론조사기관 <한국갤럽>이 2018년 2월 6~8일까지 전국 성인 1,004명에게 올해 최저임금이 우리 경제에 어떠한 영향을 줄 것인지 물은 결과, 우리 국민 41%는 올해 최저임금 인상이 우리나라 경제에 ‘긍정적 영향을 줄 것’이라고 답했고, 40%는 ‘부정적 영향을 줄 것’이라고 판단했다. 13%는 ‘영향 없을 것’, 6%는 의견을 유보했다.

    올해 최저임금은 시간당 7,530원으로 작년(시간당 6,470원) 대비 1,060원이 인상됐다. 인상률은 16.4%로 최근 5년간 최저임금 평균 인상률을 크게 웃도는 수치다. 최저임금 인상으로 소비 확대, 내수 활성화 등의 긍정적 효과에 대한 기대도 있지만 일부 정치권과 언론 등에선 물가 상승, 중소 상공인 경영난 등의 문제를 지적하고 있다.

    최저임금 인상의 경제적 파급 전망은 이념성향별 차이가 컸다.

    진보층 59%는 우리 경제에 ‘긍정적’이라고 봤지만, 보수층 60%는 ‘부정적 영향’을 줄 것이라고 답했다. 중도층에서는 ‘긍정적 영향’ 40%, ‘부정적 영향’ 43%로 팽팽했다.

    연령별로 보면 40대 이하에서는 긍정적 영향, 50대 이상에서는 부정적 영향을 줄 것이란 전망이 우세했다.

    지난 조사와 비교하면 ‘긍정적 영향’은 2017년 7월 45% → 2018년 1월 38% → 2월 41%로, ‘부정적 영향’은 28% → 39% → 40%로 바뀌었다.

    향후 1년 우리나라 경기 전망에 관해선 비관적인 대답이 더 많았다. <갤럽> 조사 결과, 25%는 ‘좋아질 것’이라고 봤지만, 31%는 ‘나빠질 것’, 38%는 ‘비슷할 것’으로 답했다. 7%는 의견을 유보했다.

    낙관 전망은 지난달 대비 7%p 줄었고 비관 전망은 3%p 늘어, 작년 10월 이후 4개월 만에 다시 비관이 낙관을 앞섰다.

    살림살이에 대해서는 23%가 ‘좋아질 것’, 21%는 ‘나빠질 것’, 55%는 ‘비슷할 것’이라고 답했다. 경기 낙관론은 9·10월 20% 중반에서 11·12월 30%대로 증가했다가 이번에 다시 감소했으나, 살림살이 전망은 6개월 연속 비슷하다.

    실업자가 향후 1년간 ‘증가할 것’이라고 보는 사람은 43%로 지난달 44%에서 1%p 줄었다. ‘감소할 것’, ‘비슷할 것’은 각각 24%, 26%다.

    노사분쟁에 관해선 ‘증가할 것’ 39%, ‘감소할 것’ 22%로 4개월 만에 약간 호전됐다.

    지난해 10월부터 올해 1월까지 노사분쟁 증가 전망은 평균 41%, 감소 전망은 평균 18%였다. 지난달 31일 8년 2개월 만에 양대 노총이 동시 참석한 노사정 대표자 6자 회의가 개최된 것에 따른 영향을 풀이된다.

    국제분쟁에 대해서는 우리 국민 42%가 ‘증가할 것’으로 전망해, 한 달 전 37%에서 5%p 늘었다. ‘감소할 것’이란 전망은 지난달 21%에서 16%로 5%p 줄어 부정적 기류가 다시 강해졌다.

    한편 문재인 대통령이 직무를 잘 수행하고 있다고 보는지 등에 대한 질문에선 63%가 긍정 평가했고 28%는 부정 평가했으며 9%는 의견을 유보했다(어느 쪽도 아님 4%, 모름/응답거절 5%).

    대통령 직무 긍정률은 지난주와 같고 부정률은 2%p 하락했다.

    연령별 긍/부정률은 20대 71%/22%, 30대 75%/20%, 40대 71%/22%, 50대 59%/33%, 60대+ 47%/39%다. 이념성향별 대통령 직무 긍정률은 진보층에서 87%, 중도층에서 61%며 보수층에서는 긍정률(36%)보다 부정률(53%)이 높았다.

    이번 조사는 휴대전화 RDD 표본 프레임에서 무작위 추출(집전화 RDD 15% 포함)해 전화조사원 인터뷰로 진행, 표본오차는 ±3.1%p에 95% 신뢰수준이다. 응답률은 19%(총 통화 5,181명 중 1,005명 응답 완료)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 참조.

    필자소개
    유하라
    레디앙 취재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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