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은 두개다. '우리의 서울' 만들자
        2006년 04월 04일 11:41 오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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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나라당은 노무현 정권 심판을, 열린우리당은 지방권력심판을 내세우고 서로 비난하지만 민생파탄에 있어서는 책임의 경중을 가릴 수 없는 공범이다.”

       
    ▲ 김종철 민주노동당 서울시장 후보

    김종철 민주노동당 서울시장 후보는 4일 오전 8시 CBS라디오의 ‘뉴스레이다’에 출연해 여당에 실망해 한나라당을 지지하는 저소득층과 열린우리당의 진정성에 회의를 가진 여당 지지자들을 흡수해 반드시 서울시장에 당선되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김 후보는 양극화된 서울은 결국 두 당이 함께 만든 작품이라고 비판한 뒤, 자신은 시장으로서 “양극화 해소에 모든 초점을 맞추겠다”고 말했다.

    비정규직 과다고용, 여성 차별 사업장 서울시 입찰 못하게 하겠다

    김 후보는 교육 양극화와 관련해서는 “4년동안 강남구의 교육경비 보조금이 178억원인데, 금천구는 고작 4억원”이라며, “서울시의 교육지원예산을 금천구, 은평구 등에 집중 지원해, 교육양극화를 해소하겠다”고 밝혔다. 주거와 관련해서는 “1가구 다주택 보유자들은 새 아파트, 건물을 분양받지 못하도록 원천적으로 금지”하겠다고 밝혔다.

    비정규직 문제에 대해서는 “비정규직을 과도하게 사용하거나, 부당노동행위를 일삼고, 여성노동자를 차별하는 기업은 서울시와 산하 공공기관 입찰에 아예 응할 수 없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선거 판세 분석을 묻는 질문에는 “현재 판세는 강금실 전 장관이 선두지만 아직 비정치인의 이미지가 강해 정치적으로 어떤 색깔을 보여주느냐에 따라 달라질 것”이라며 “여당 후보로서 노무현 정부의 양극화 심화나 실정 등이 반영”되면 적극적인 투표 층에서 지지가 높은 한나라당이 1위할 가능성이 높다고 전망했다.

    아울러 김 후보는 여당에 대한 실망으로 한나라당에 기운 저소득층 시민들에게 대안을 제시해 민주노동당으로 방향을 돌리게 만드는 것이 자신의 필승전략이라고 소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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