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대북 압박 중심의 일정
    펜스, 한국 오는 목적은?
    김종대, 펜스-아베 대북제재 합의와 북의 대규모 열병식 비판
        2018년 02월 08일 03:45 오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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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종대 정의당 의원이 8일 펜스 미국 부통령과 아베 일본 총리가 고강도 대북 제재를 합의한 것에 대해 “올림픽 정신을 폄훼하고 재를 뿌리는 행태는 적절하지 않다”고 비판했다.

    당 평화로운 한반도 본부장인 김종대 의원은 이날 오전 상무위에서 “펜스 부통령의 방한은 대북 압박과 제재를 천명하는 정치적 일정으로 가득 차 있다”면서 “모처럼 마련된 대화의 끈마저 끊어버리겠다면 무엇하러 이 올림픽에 오는 것인지 미국 정부에 묻지 않을 수 없다”고 이같이 말했다.

    앞서 전날인 7일 마이크 펜스 미국 부통령은 아베 신조 일본 총리와 만나 북한에 대해 최대한의 압력을 가하기로 합의했다. 펜스 부통령은 아베 총리와 공동 기자회견에서 “미국은 곧 북한에 가장 강력하고 공격적인 경제 제재를 가할 것”이라고 밝혔다. 또한 “북한의 체제 선전이 평창 올림픽을 강탈하는 것을 용인하지 않겠다. 북한이 도발행위를 올림픽기 밑에 숨기는 것을 허용하지 않겠다”면서 “북한이 지난 2006년 올림픽을 남북 단일팀으로 참가했지만 올림픽 후 8개월 만에 첫 핵실험을 감행했다. 북한에 대한 타협은 도발을 초래할 뿐이며, 북한의 도발을 허용한 과거의 잘못을 반복하지 않겠다”고 했다.

    김 의원은 “미국의 펜스 부통령은 올림픽에 참석하기 위해 방한하는 것인지, 아니면 북한에 대한 압박 외교를 하러 오는 것인지 태도를 분명히 밝혀야 한다”면서 “트럼프 행정부는 동맹국 부통령의 방한을 바라보는 우리 국민의 시선이 그리 곱지 않다는 점을 알아야 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평창올림픽 개막 전날인 이날 대규모 열병식을 개최하는 북한에 대해서도 강도 높게 비판했다.

    김 의원은 “우리가 한미군사연습까지 연기하면서 북한을 대화의 장으로 초청하는 진정성을 보였는데, 북한은 난데없는 대규모 열병식을 강행한다고 한다”며 열병식 연기나 규모 축소 등의 성의를 보이라고 촉구했다.

    그러면서 “(북한은) 한 손에는 전략 미사일을 들고 다른 손에는 평화의 꽃을 내미는 이 이중적 행태와 무례함을 어떻게 설명할 것인가”라고 반문했다.

    아울러 김 의원은 “대화를 기피하는 미국과 북한을 중재하면서 한반도 안보의 당사자로서, 평화 올림픽의 주인으로서 그 역할을 높일 때”라며 “문재인 대통령은 올림픽 개회사에서 한반도 평화공존과 분쟁이 없는 세계를 천명해야 한다. 단호하게 전쟁을 반대하고 공존과 번영의 미래를 제시하는 찬란한 비전이 문재인 대통령으로부터 나와야 한다”고 강조했다.

    필자소개
    유하라
    레디앙 취재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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