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민주노총 9기 집행부 인선 완료
    김연홍 부총장, 이주호 정책실장, 이현대 총무실장 등 임명
        2018년 02월 02일 05:04 오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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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민주노총 제9기 집행부 인선이 완료됐다. 이에 따라 ‘200만 민주노총’을 위한 미조직노동자 조직, 대정부 교섭 등 김명환 집행부의 공약사업이 본격화될 것으로 보인다.

    민주노총은 2일 보도자료를 배포해 사무부총장, 미조직노동자전략실장, 정책실장 등 모두 11개 직책의 인선을 완료했다고 밝혔다.

    사무부총장엔 김연홍 전 금속노조 사무처장, 총무실장은 이현대 현 총무실장, 기획실장은 강지현 전 금속노조 대협국장, 조직쟁의실장은 한상진 전 조직국장, 정책실장엔 이주호 전 보건의료산업노조 정책연구원장, 선전홍보실장으론 나기주 전 대협국장, 대외협력실장엔 김성란 전 교육선전국장, 미조직전략조직실장엔 김석 전 기획실장, 노동안전보건실장에 최명선 전 노동안전보건국장, 법률원장으론 신인수 전 법률원 변호사가 임명됐다.

    민주노총은 노동자 조직화, 노정-산별교섭 활성화 등을 목표로 기존 부서를 확대, 개편했다.

    특히 전 집행부의 미조직비정규전략사업실을 미조직전략조직실로 개편해 노동자 조직화에 집중하겠다는 계획이다. 김명환 위원장은 집행부 선거 당시 미조직 노동자의 조직화를 통해 ‘200만 민주노총’을 만들겠다고 공약한 바 있다.

    또 노동안전보건국을 노동안전보건실로 확대해 노동자 산업재해에 대한 대응을 강화했다. 교육선전실은 선전홍보실로 개편하고 교육 사업은 교육원으로 통합했다.

    노정교섭 정례화, 산별교섭 활성화, 새로운 사회적 대화 기구 신설 요구 기조에 맞춰 정책실은 인원충원 등을 통해 강화하기로 했다.

    한편 민주노총은 오는 2일 정기대의원대회를 열고 부위원장(최대 7명)을 선출하다. 현재 모두 8명의 후보가 출마한 상태다.

    여성명부엔 전 집행부 부위원장을 역임한 기호1번 정혜경 후보, 조직국장과 통일국장으로 활동한 기호2번 엄미경 후보, 기호3번 전국해고자복직투쟁특별위원회 위원장 출신의 봉혜영 후보가 출마했다.

    일반명부엔 전 집행부 사무부총장, 정치위원장을 했던 기호1번 양동규 후보, 민주노총 부산본부 한미FTA저지 실천단장인 기호2번 윤택근 후보, 한국지엠지부 부평 조합원인 기호3번 김성열 후보, 국민건강보험노동조합 공동위원장을 했던 기호4번 유재길 후보, 전 집행부 부위원장으로 활동했던 기호5번 이상진 후보가 출사표를 던졌다.

    필자소개
    레디앙 취재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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