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전 8시 민주노동당 법사위 점거 풀다
    2006년 04월 03일 08:57 오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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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3일) 새벽 2시 30분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회의실을 전격 점거했던 민주노동당이 오전 8시경 법사위 점거를 풀었다. 의원들은 여전히 회의실에 남아 오전 10시에 열릴 법사위 회의를 참관할 예정이며 보좌관들은 모두 회의실 밖으로 나왔다.

민주노동당이 이처럼 빨리 법사위 점거를 푼 것은 법제사법위원장인 안상수 한나라당 의원이 직접 법사위원인 노회찬 민주노동당 의원에게 전화를 걸어 “비정규법안을 오늘 처리하지 않겠다”는 입장을 전달했기 때문이다.

민주노동당 의원단은 새벽 6시 30분경 다시 회의를 열고 조금 전 8시경 법사위 점거를 풀었다. 민주노동당 관계자는 “법사위원장이 비정규법안 처리 유보를 보증한 만큼 오늘 농성을 계속할 이유가 없어진 것”이라고 설명했다.

당초 오늘 법사위 회의에서 다룰 법안에 비정규법안은 포함돼 있지 않았다. 하지만 열린우리당이 조속 처리 방침을 거듭 밝혀왔고 6일 본회의가 아니라 3일 법사위 심사 후 바로 오후 2시에 예정된 본회의에서 처리할 수도 있다는 이야기가 나오면서 민주노동당이 3일 새벽 법사위를 전격 점거한 것이다.

민주노동당은 일단 안상수 법사위원장의 의견을 존중해 법사위 회의실에 대한 점거를 풀었지만 법안 처리 강행 등 만약의 사태를 대비해 의원단이 회의실에 남아 오전 10시 법사위 회의를 참관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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