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득표 300만표, 당선 300명 이상 목표
        2006년 04월 17일 02:11 오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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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는 5.31지방선거에서 민주노동당의 선거전략을 총괄하고 진두지휘할 선거대책위원회가 공식 출범했다.

    17일 오전 11시 국회 도서관 대강당에서 열린 이날 출범식에는 공동선대위원장을 맡은 문성현 당 대표와 천영세 의원단대표를 비롯 300여명의 출마자, 당직자들이 모여 지방선거 승리를 결의했다.

       
    ▲ 한명 한명씩 무대 위에 오른 후보자들.
     

    이날 출범식은 김종철 서울시장 후보를 필두로 각 지역 출마자들이 무대위로 호명되는 것으로 시작됐다. 무대 위에 오른 20여명의 각 지역 후보들은 점토 판 위에 각자 손을 찍어 민주노동당의 기호인 숫자 4를 만드는 상징의식을 진행했다.

       
    ▲ 무대 위의 후보들이 점토판 위에 손을 찍어 기호4번을 만들어 보이는 상징의식을 진행하고 있다.
     

    이어서 문성현 대표는 대회사를 통해 “이번 지방선거는 지역토호의 부패비리의 온상을 그대로 유지할 것인가 뿌리 뽑을 것인가 결정하는 중대한 선거”라고 규정하고 “낡은 보수정치의 부패와 무능을 해결할 수 있는 정당은 민주노동당뿐”이라고 주장했다.

    또한 “전국적으로 정당지지 300만표를 확보하고 300명 이상의 당선자를 배출해 전국의 모든 기초의회에 진출하겠다”고 이번 선거의 목표를 밝혔다.

    문 대표의 연설에 이어 조준호 민주노총 위원장, 문경식 전농의장, 양윤모 영화평론가협회장의 축사가 이어졌다. 현재 스크린쿼터축소에 반대하며 노숙농성을 하고 있다고 밝힌 양윤모 회장은 “원래 배우 최민식씨가 오기로 했는데 영화계의 다양성을 보여주기 위해 자신이 민주노동당 선대위 출범식에 오게 됐다”며, “영화인들이 지금 투쟁할 수 있는 실천의지를 민주노동당이 제공했다. 이에 감사한다”고 말해 큰 박수를 받았다.

       
    ▲ 선거승리의 결의를 담아 구호를 외치고 있는 출범식 참가자들
     

    이날 출범식은 공동선대위원장인 천영세 의원단대표가 승리 결의문을 낭독하는 것으로 마무리됐다. 천 의원은 결의문을 통해 “민주노동당이 지방의회 판갈이를 성공시켜 주민자치와 서민복지를 실현하고 우리 사회의 빈곤과 차별을 해소하자”고 출범식에 참석한 당원들을 독려했다.

    4년 전 지방선거에서 서울 구로구의회에 당선됐고 이번에 서울시의회에 도전하는 홍준호 의원은 “지난 2002년 지방선거와 비교할 수 없을 만큼 늘어난 출마자를 보니 당이 이만큼 성장했다는 것을 피부로 느낀다”며 “반드시 300명 이상의 당선으로 진보정당의 새로운 도약을 만들어야겠다는 결의를 심어준 자리였다”고 출범식을 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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