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신간 '4차 산업혁명이 막막한 당신에게' 외
        2018년 01월 13일 02:11 오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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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4차 산업혁명이 막막한 당신에게> – 여전히 불행할 99%를 위한 실전 교양

    박재용 (지은이) | 뿌리와이파리

    여전히 불행할 99%를 위한 실전 교양서. 먼저 산업기술의 발달이 인간을 진정으로 행복하게 만들지 못했다는 점에서 시작된다. 먼저 신석기혁명부터 산업혁명 및 21세기까지 이어져온 여러 가지 ‘혁신’의 사례들이 인간과 자연을 행복하게 하기보다는 자본의 논리에 따라 움직이며 부의 불평등을 심화시켰던 과정들을 살핀다.

    또한 ‘4차 산업혁명’이란 이름으로 현재 진행되는 여러 가지 기술 혁신들이 어떠한 문제점을 가지고 있는지를 밝힌다. 그리고 마지막으로 우리가 행복하려면 이런 변화의 세기에 어떠한 태도를 가지고, 무엇을 대안으로 삼아야 하는지를 모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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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마르크스주의 연구 48 : 제14권 제4호> – 2017년 겨울호

    경상대학교 사회과학연구원 (지은이) | 한울(한울아카데미)

     

    특집 『자본론』발간 150주년 : 폐허에서 찾는 희망의 불씨
    마르크스 에콜로지의 새로운 전개 등

    특집 1917년 러시아 혁명 전후의 이상과 현실
    러시아 혁명과 민주주의 외교 등

    일반논문
    인공지능과 철학적 인간학 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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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셀러브리티> – 우리 시대 셀럽의 탄생과 소멸에 관하여 l 이매진 컨텍스트 63

    그레엄 터너 (지은이) | 권오헌 | 심성보 | 정수남 (옮긴이) | 이매진

    현대 문화 연구의 주역 중 한 사람인 오스트레일리아 퀸즈랜드 대학교 문화연구학과 그레엄 터너 교수가 대중문화 이론과 연예 산업의 최신 흐름을 바탕으로 셀러브리티란 누구고, 어떻게 만들어지고, 어디에서 소비되다가 사라지는지를 살펴본, 셀러브리티 이론과 사례 연구의 결정판이다. 인스타그램, 페이스북, 트위터, 유튜브, 리얼리티 쇼, 오디션 프로그램 등 확장된 온라인 플랫폼을 무대로 광적이라 할 만한 팬덤과 ‘DIY 셀럽’의 시대를 이끄는 셀러브리티를 담론, 산업, 열망의 구조 속에서 분석한 새로운 시도다.

    <셀러브리티>는 크게 세 부분으로 구성됐다. 1부 ‘서론’은 영화 산업에서 시작된 셀러브리티의 역사를 훑고 셀러브리티에 관한 분석을 개괄하며, 그 과정에서 셀러브리티의 문화적 기능을 파악한다. 2부 ‘생산’은 셀러브리티를 생산하는 프로모션과 홍보 산업을 살펴본 뒤 텔레비전과 연예 산업의 트렌드를 검토한다. 셀러브리티 생산은 새로운 방송 포맷과 생산물의 창출에 밀접히 관련되기 때문이다. 3부 ‘소비’는 셀러브리티 소비 양식과 셀러브리티 소비 행위에 초점을 맞춘다. 특히 다이애나 비의 죽음을 접한 대중의 반응뿐 아니라 셀러브리티 웹사이트의 매력도 검토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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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소크라테스는 왜 탈옥하지 않았을까?> – 《크리톤》 단단히 읽기

    이양호 (지은이) | 플라톤 | 평사리

    친구와 함께 읽는 고전 2권. 사형 판결을 받고 집행을 기다리는 소크라테스에게 부유한 친구 크리톤은 탈옥을 권유했다. 하지만 대중이 내리는 평판이 아니라 오직 로고스(가장 훌륭하다고 생각되는 삶의 원리)에 따라 행동했던 소크라테스는 절친의 간곡한 청을 뿌리친다. 부당한 판결이었지만 그는 잘못된 판결을 내린 재판관들에게 복수를 하지도, 친구와 가족을 위해 자신의 목숨을 건지는 선택을 하지도 않았다.

    소크라테스가 ‘탈옥’을 뿌리친 진짜 이유는 무엇일까? 우리가 알고 있던 것처럼 ‘악법도 법’이기 때문이었을까? 아니다. 그가 탈옥하지 않은 이유는 오직 ‘정의’ 때문이었다. 동서양 사상에 능통한 야옹샘과 함께 원전을 빠뜨림 없이 통으로 읽고, 오늘날의 의미와 문제까지 파고들며 「크리톤」을 ‘단단히’ 읽어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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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검사내전> – 생활형 검사의 사람 공부, 세상 공부

    김웅 (지은이) | 부키

    저자 김웅은 2000년 사법연수원을 수료한 이래 18년간 검사 일을 해왔다. 그런데 굳이 스스로를 ‘생활형 검사’라고 지칭한다. 검사란 이 사회에서 권력의 중심에 있는 힘 있는 자들이라고 생각하는 사람들로서는 고개를 갸웃거릴 대목이다. 그저 직업으로서 밥벌이하며 살아가려고 고시 공부해 검사가 됐다는 건 좀 이상하지 않은가. 사실 검사는 드라마나 영화에서 지겹도록 많이 등장하는 소재다. 거기서 검사는 보통 ‘거악의 근원’이거나 반대로 불의를 일거에 해소하는 ‘정의로운’ 존재로 설정된다. 하지만 저자는 그런 극적인 이야기들이 ‘현실’을 살아가는 대부분의 검사들과 별로 관계가 없다고 말한다.

    드라마와 달리 검찰도 일반 회사와 거의 같고, 그 조직 안에서 일하는 사람들도 보통의 직장인들과 비슷한 방식으로 살아가고 있다는 것이다. 물론 그중에는 각광을 챙겨 정치에 입문하거나 더 높은 자리로 가려는 사람들도 있고, 반대로 스스로 ‘조직에 맞지 않는 타입’이라고 말하는 저자 같은 사람도 있지만, 그런 다양한 인물 군상은 어느 조직에서나 볼 수 있다. 그럼에도 분명한 건, 대부분의 사람들은 그저 생활로서 자기 일을 묵묵히 해나간다는 것이고, 검사들도 마찬가지란 얘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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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맑시즘의 희화와 제국주의적 경제주의>

    블라디미르 일리치 레닌 (지은이) | 양효식 (옮긴이) | 아고라

    레닌 전집 64권으로 출간된 이 책 <맑시즘의 희화와 제국주의적 경제주의>는 마르크스주의와 민족 문제, 민주주의와 사회주의의 관계를 밝힌 책이다. 러시아의 혁명지도자 블라디미르 일리치 레닌의 전집은 120여 권 규모로 작년 하반기부터 출간되기 시작했으며, 이 책은 63권 <제국주의, 자본주의의 최고 단계>(일명 제국주의론)에 이어 다섯 번째로 출간되었다.

    여기에 수록된 20편의 글들은 레닌이 1916년 7월부터 12월까지 집필한 것으로, 이 시기는 1차 세계대전이 한창 진행되고 있을 때였다. 온 세계가 전쟁에 휩싸이자 각국의 사회주의자들은 우선 자신의 조국을 방어해야 한다는 조국 방위주의에 빠졌고, 제2인터내셔널은 파산했다. 레닌은 계급을 배반하고 자기 나라의 부르주아들과 손을 잡은 주요 사회주의자들을 가열차게 비판하며, 전쟁에서 자기 나라가 이기기를 바랄 것이 아니라 ‘제국주의 전쟁을 프롤레타리아 혁명을 위한 내란으로 전화시켜야 한다’고 주장했으며, 이 내용들은 앞서 출간된 레닌 전집 58~60권에 수록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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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브라질의 뿌리>

    세르지우 부아르끼 지 올란다 (지은이) | 김정아 (옮긴이) | 후마니타스

    지우베르뚜 프레이리, 까이우 쁘라두 주니오르와 함께 브라질을 대표하는 사상가로 꼽히는 세르지우 부아르끼 지 올란다가 쓴 <브라질의 뿌리>는 1936년 세상에 첫선을 보인 이래로 국내외 독자들에게 많은 사랑을 받았으며 20세기 브라질 역사와 사회 분야의 한 획을 그은 고전으로 손꼽힌다.

    <브라질의 뿌리>는 브라질 문화와 역사의 가장 핵심적인 측면을 다루고 있다. 특히 브라질과 브라질 사람들을 분석하고 이해하기 위해, 노동과 모험, 법칙과 변덕, 농촌과 도시, 관료정치와 까우질류주의(caudilhismo), 비인격적(impersonal) 규범과 감정적 충동 등과 같이 브라질의 생활 방식이나 사회적 정치적 구조에서 드러나는 일련의 쌍들 및 이들 사이의 역동적 상호작용을 강조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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