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노동자 안전보건 위협하는
    한국공항 하청 (주)이케이맨파워 규탄
        2018년 01월 08일 12:42 오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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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민주노총 공공운수노조는 8일 오전 11시 고용노동부 중부지방노동청 앞에서 한국공항(주)의 하청업체인 이케이맨파워를 산업안전보건법 위반으로 고발하는 기자회견을 가지며 원청 한국공항(주)과 하청 ㈜이케이맨파워에 열악한 작업환경과 노동조건을 개선하라고 촉구했다.

    2018년 1월 3일 한국공항비정규직지부 총파업 현장에서 인천대 노동과학연구소/건강한노동세상과 함께 ㈜이케이맨파워 조합원들의 근골격계질환을 중심으로 건강권 실태조사를 실시하였다.

    전체 147명의 설문조사 응답자 중에서 여성조합원이 83.6%로 대부분을 차지하였다. 평균 연령은 54.6세였으며, 평균 3년 9개월(편차는 10년 이상으로 매우 큼)을 현 직장에서 근무하였으며, 유사한 전 직장을 포함한 근무경력이 평균 10년 11개월로 나타났다.

    근무형태는 주간 고정이 63.7%, 교대근무가 24.4%였으며, 야간고정 근무도 5.9%로 조사되었다. 또한 하루 평균 노동시간은 10.4시간, 주당 평균 노동시간은 49.7시간으로 나타났다. 87.8%가 하루 중 정해진 휴식시간이 없이 불규칙한 근무형태에 노출되고 있었다.

    현재 보유하고 있는 질환은 근골격계질환(골병)이 92.4%로 가장 높게 나타났으며, 다음으로 31%가 위장질환, 21.2%가 호흡기 질환을 겪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조사대상자의 97%가 자신들의 작업이 ‘힘들다“(매우힘듦 32%, 힘듦 65%)고 대답하였다. 또한 작업 종료 후 육체적, 정신적 피로감 또한 63% – 70%가 항상 느낀다고 응답하여 제조업 평균의 2~3배를 넘는 비율로서 높은 피로감을 호소하고 있었다.

    매월 2시간의 안전보건교육에 대해서는 78.8%가 교육은 하지 않고 서명만 한다고 대답하였고, 일이 없거나 비행기가 고장났을 때 가끔 받았다고 하는 사람은 3.4%였다. 이는 법적으로 월2시간(분기 6시간)의 교육이 제대로 진행되지 않았음을 보여주는 것이다.

    이러한 조사 결과 등에 근거하여 노조는 이케이맨파원에 대해 근로산업안전보건법(각 10조, 19조, 24조, 31조, 42조) 위반에 대하여 엄중한 수사와 처벌을 촉구하는 고발장을 제출했다.

    필자소개
    곽노충
    레디앙 현장미디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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