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간 『다시 보는 한하운의 삶과 문학』 외
    2018년 01월 06일 04:30 오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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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시 보는 한하운의 삶과 문학> – 나병과 좌익, 이중의 배제를 넘는 생의 노래

부평역사박물관 (지은이) | 소명출판

‘파랑새’, ‘보리피리’ 등의 시로 우리에게 친숙한 시인 한하운을 한.중.일 연구자의 의기투합으로 그의 삶과 문학을 새롭게 조명한 책이다. ‘한센인’ 한하운의 곁에는 늘 ‘나병 시인’이란 수식어가 따라 붙는다. 천형에 맞닥뜨린 시인은, ‘나병’을 극복해야 할 운명으로 받아들임과 동시에 가슴 뭉클한 시를 이루는 바탕으로 삼았다. 시인의 자취를 좇아 한하운의 작품과 인생을 이 책은 오롯이 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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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교의 거장들> – 한국 외교의 길을 묻다

안문석 (지은이) | 인물과사상사

외교의 관점에서 세계 역사를 관찰했을 때 시대별로 빛나는 별에 해당하는 인물들을 골라 그들의 외교에 얽힌 삶을 조명했다. 그들의 외교에 대한 이념, 활동, 성과, 그러한 성과들이 나올 수 있게 된 배경 등에 대해 자세히 서술했다.

19세기 초에 활약한 오스트리아 총리 클레멘스 폰 메테르니히부터 20세기 말 독일통일을 이룬 한스디트리히 겐셔까지 외교사에서 두드러진 족적을 남긴 10명을 세계 외교의 거장으로 선정해 이들의 구체적인 활동상을 다루었다. 이들은 모두 세계 외교사의 중대한 변곡점에서 핵심적인 역할을 했으며, 자국의 이익뿐만 아니라 세계질서를 구축하기 위한 노력을 마다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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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이 칼이 될 때> – 혐오표현은 무엇이고 왜 문제인가?

홍성수 (지은이) | 어크로스

혐오사회를 조망하고 적대적이고 폭력적인 혐오의 문화를 변화시킬 대화의 가능성을 모색한다. 인권과 표현의 자유를 연구하고, 젊은 감각으로 한국 사회의 이슈를 다뤄온 저자는 혐오와 차별의 현실에 무감각한, 그래서 별다른 대책조차 없이 수수방관하고 있는 한국의 현실을 이 책에서 이야기하고 싶었다고 이야기한다.

혐오표현이 우리 사회의 ‘공존의 조건’을 파괴하고 또한 혐오표현이 난무하는 사회에서는 다양한 배경과 속성을 가진 사람들이 함께 더불어 산다는 것이 불가능하기 때문에, 곧 혐오표현의 문제에 대응하고 해결할 길을 찾는 건 ‘공존의 사회’를 위한 최소한의 요건이라고 저자는 말한다.

이 책을 통해 ‘혐오’라는 문제적 현상을 인식하고, 혐오표현과 표현의 자유의 아슬아슬한 긴장 속에서 우리가 나아갈 길을 모색할 수 있을 것이다. 그리고 지금 여기서 어떠한 개인적, 사회적 노력을 시도할 수 있는지, 차별금지법부터 대항표현까지 혐오 사회를 넘어서기 위한 구체적인 방법 또한 적극적으로 고민해볼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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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른이 된다는 서글픈 일>

김보통 (지은이) | 한겨레출판

자신의 평범하지만 특별했던 어린 시절을 담은 만화가 김보통의 에세이. 교탁 옆에 격리되어 앉아야 했던 어린 시절과 입시를 포기하고 아무것도 하지 않으며 시간을 흘려보냈던 고등학교 시절, 태어날 때부터 공기처럼 익숙했던 가난과 ‘할 수 없는 것’과 ‘가질 수 없는 것’들로 이루어져 있던 세상을 저자는 담담하게 회상한다. 좋아하는 그림을 포기해야 했고 아이스크림 한번 실컷 먹을 수 없던 시절이었지만 저자의 글에는 아련한 향수가 묻어난다.

터프하게 어린 아이의 머리를 깎고 솜털을 면도해주던 이발소 아저씨, 룰도 승부도 없이 골목골목에서 엉터리 배드민턴을 치던 사람들, 목마가 달린 리어카를 끌고 동네에 들르던 할아버지, 어설프게 분장한 유치원 통원버스 기사를 보며 산타할아버지라고 환호하는 아이들. 저자가 되살려낸 그 시절의 풍경들은 눈에 보이듯 생생하다.

저자는 초라해서 굳이 들여다보지 않는 사이 사라져버린 것들에 대한 애정을 고백한다. 그 시절을 잊어버리는 것도 어른이 되어버린 것도 서글프지만, 그 또한 우리 삶의 일부임을 쓸쓸히 긍정하며 저자는 이 작은 책 한 권을 통해 조심스런 인사를 건네고 있다. ‘모든 잊혀진 것들’에 대한 뒤늦은 인사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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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성, 산문 살롱> – 20세기를 읽고 21세기를 생각하다

김진희 | 송경란 (지은이) | 소명출판

20세기의 여성 수필을 다양한 관점에서 읽고 21세기의 삶과 사회와 문화 등을 생각해 보도록 기획한 책. 1950~1970년대까지 출간된 한국여성작가 천경자, 박경리, 강신재, 이영도, 정충량, 조경희, 전숙희, 임옥인, 노천명, 최정희의 수필 작품들을 선별 소개하고 있다. 이들 수필에는 개인이자 사회인으로서, 작가이면서 또 여성으로서 가지는 감성과 감각, 일상과 문화, 사회에 대한 사고와 메시지를 담고 있다. 이 책은 시나 소설, 미디어콘텐츠 등과 비교하면서 편안한 글로 작품들을 재해석하고 오늘의 세상을 조명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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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할리우드 프리즘> – 20세기 한국영화와 할리우드

연구모임 시네마바벨 (지은이) | 소명출판

제1부―――이동하는 영화, 주변부의 관객

한상언―유니버설 할리우드의 상륙_1910년대 중반 경성에서 유니버설 영화의 상영
류수연―조선의 ‘이트(It)’가 된 모던 걸
전우형―서양영화 수용의 미학적 표상_식민지 후반기 서양영화 각색 콩트에 대하여

제2부―――(안티)아메리카니즘과 할리우드 담론의 역사성

백문임―조선 영화비평에서 미국영화의 문제_1916∼1931
이화진―해방자 혹은 친밀한 적_해방 후 할리우드에 대한 남한 문화계의 양가감정
박연희―박인환과 영화_영화평론(1948∼1956)에 나타난 아메리카니즘

제3부―――할리우드를 계몽의 언어로 번역하기

박현희―계몽과 각성_교통영화 <미몽>
심혜경―해방 조선에서 할리우드 전기 영화의 수용
전지니―할리우드 갱스터영화의 ‘한국적’ 변주, 해방기 ‘경찰영화’ 연구

제4부―――한국영화의 현대성과 할리우드 하이브리드

이선주―‘할리우드와 그 너머’_1960년대 한국 범죄 스릴러 영화에 나타난 장르의 혼종성과 초국성
박현선―코스모폴리탄 주체의 귀환_하길종의 <수절>(1973)과 ‘세계’라는 문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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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펑>

이루리 (지은이) | 송은실 (그림) | 북극곰

‘곱사등이 어린 소녀의 이야기’를 담은 『천사 안젤라』로 많은 독자들에게 진한 감동을 전해 준 이루리 작가와 송은실 작가가 다시 만나 재미있고 유쾌한 그림책을 완성했습니다. 이루리 작가는 ‘북극곰 코다 시리즈’로 세계 무대로 진출하여 세계인의 사랑을 듬뿍 받고 있으며, 송은실 작가는 다정하고 독특한 그림으로 독자들의 마음을 따뜻하게 감싸주었습니다.

『펑』은 이루리 작가와 송은실 작가의 두 번째 협업으로 탄생한 그림책입니다. 『펑』의 원작은 석수장이에 관한 옛이야기입니다. 이루리 작가는 ‘석수장이 이야기’를 각색하여 이야기책 『지구인에게』에 「꼬마 석수장이의 꿈」을 발표했습니다.

이루리 작가의 원작 「꼬마 석수장이의 꿈」이 옛이야기라는 ‘알’에서 깨어나오는 즐거움을 선사하는 이야기라면, 송은실 작가의 『펑』은 유머와 위트 그리고 놀라운 상상력으로 인류의 역사를 새롭게 써 내려간 판타지입니다.

말하는 대로 소원이 이루어지는 마법 같은 이야기

꼬마 석수장이 코코와 두두는 날마다 바위를 다듬습니다. 그러던 어느 날, 코코와 두두 앞에 멋진 옷을 입고 멋진 말을 탄 왕자님이 나타납니다. 코코는 왕자님이 부러워서 자기도 모르게 외칩니다. “나도 왕자님이 되고 싶다.” 두두는 그런 코코를 비웃습니다. 그 순간 깜짝 놀랄 일이 벌어집니다. “펑!” 소리와 함께 코코가 정말 왕자님이 된 겁니다. 두두도 놀랐지만 왕자님보다 꽃이 훨씬 더 예쁘다며 코코를 놀립니다. 코코는 또 다시 말했습니다. “나도 예쁜 꽃이 되고 싶어.” 그러자 “펑” 소리와 함께 코코가 꽃으로 변했습니다. 결국 코코는 무엇이 되었을까요? 두두는 친구 코코를 찾았을까요?

마법은 누가 부리는 걸까?

꼬마 석수장이 코코는 어느 날 왕자님의 매력에 빠져서 자기도 모르게 소원을 빌게 됩니다. 그리고 정말 신기하게도 코코가 소원을 말할 때마다 “펑!” 소리와 함께 마법처럼 소원이 이루어집니다.

그런데 코코가 멋지게 변신을 할 때마다 우리는 점점 궁금해집니다. 과연 마법은 누가 부리고 있는 걸까요? 정말 소원을 말하면 모두 이루어질까요? 혹시 “펑!” 하는 소리가 마법의 주문일까요?

어린이와 어른 그리고 꿈

코코는 하고 싶은 것도 많고 되고 싶은 것도 많은, 아주 순수한 어린이입니다. 반면 두두는 제법 경험이 많은 현실적인 어린이(어른)입니다. 그래서인지 코코가 맘껏 꿈꾸고 변신하는 동안 코코를 걱정하며 찾아다니기 바쁩니다.

지금 우리 아이의 꿈은 무엇인가요? 여러분의 꿈은 무엇인가요? 바라는 것이 있다면 간절한 마음을 담아 외쳐보세요. 어쩌면 “펑!” 소리와 함께 꿈이 이루어질지도 모릅니다. 우리는 우리가 바라는 대로, 우리가 말하는 대로 살 수 있습니다. 『펑』은 우리의 꿈이 이루어지는 과정을 유쾌하고 의미심장하게 담아낸 그림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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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디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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