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장시간노동, 과로사망 근절!
    故이기하 조합원 추모 결의대회
        2018년 01월 04일 05:05 오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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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공공운수노조 공항항만운송본부 민주한국공항지부는 4일 오후 인천공항 4번 출입구에서 과로로 사망해 23일간 차가운 냉동고에 잠들어 있는 고(故) 이기하 조합원에 대해 과로사 산재를 인정하라고 촉구하며 추모 2차 결의대회를 가졌다.

    지난해 12월 13일 이 조합원은 휴무일 이후 오전 7시 40분 출근해 락커에서 작업복을 갈아입는 도중 어지럼증과 함께 쓰러졌는데 같이 있던 동료가 발견하여 구급차로 호송했지만 이송 중이던 9시 4분 운명했다. 대한한공의 자회사이고 국내 1위의 항공기지상조업 업체인 한국공항(주)의 인천공항 사업장에서 벌어진 일이다. 노조에 따르면 부검을 진행한 의사는 과로와 극심한 스트레스, 날씨 영향을 사망의 원인으로 언급하였다.

    고인은 한 달에 8~9일을 12시간 이상 근무하고, 1일 업무종료 후 연속휴게가 10시간도 못되는 날이 5~6일에 달했다. 고인의 집에서 인천공항으로 출퇴근하는 시간을 계산하면 사실상 3~4시간의 수면도 취하지 못하고서 조업해야 하는 숱한 날들이 많았다는 게 노조의 주장이다.

    노조와 유족은 보상 및 재발방지를 위한 업무조건 개선 문제에 대한 사측의 입장을 촉구하고 있는 상황이다.

    한편 대한항공 비행기 청소노동자의 파업이 6일째에 접어들고 있는 상황에서 원청노동자들인 민주한국항공지부 노동자들은 대체인력 투입을 반대하며 단 한 명의 조합원도 대체인력으로 투입되는 일이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필자소개
    곽노충
    레디앙 현장미디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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