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자유한국당 윤리위,
    류여해 최고위원 ‘제명’ 결정
        2017년 12월 26일 06:28 오후

    Print Friendly

    자유한국당 윤리위원회가 26일 당무감사 결과에 반발해 막말 논란을 빚은 류여해 최고위원을 제명하기로 했다.

    정주택 윤리위원장은 이날 오후 여의도 당사에서 윤리위 회의 직후 기자들과 만나 “류 최고위원이 지금까지 해 온 돌출 행동이나 허위사실 유포로 인한 해당 행위가 심각하다”며 이같이 결정했다고 밝혔다.

    류 최고위원은 지난 17일 서초갑 당협위원장 자격을 박탈하는 당무감사 결과가 나오자 홍준표 대표를 향해 ‘홍마초’, ‘홍준표 사당화’, ‘배은망덕’, ‘후안무치’, ‘최고 존엄, 공산당’ 등 온갖 비난을 퍼부었다. 이에 맞서 홍 대표 역시 ‘주막집 주모’, ‘사이코패스’ 라며 류 최고위원을 겨냥하는 등 설전이 오갔다.

    자유한국당 내 류 최고위원에 대한 여론은 좋지 않은 것으로 보인다.

    자유한국당 사무처 노동조합은 이날 윤리위 결정이 나온 후 보도자료를 내고 “윤리위원회에서 실시한 류여해 최고위원에 대한 제명 의결은 당헌·당규에 의거하여 시의적절하고 정당한 조치”라며 “최고위원회는 윤리위원회의 제명 결정에 대해 지체 없는 의결을 해주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앞서 자유한국당 부대변인단 59명도 이날 오전 ‘류여해는 비이성적 비정상적인 기행과 정신분열증적 해당행위를 즉각 멈춰라’라는 제목의 성명서에서 “기이한 행동과 퍼포먼스가 대중들의 관심을 끌자 천지분간을 못한 채 정신분열증적이고 정치파탄적 기행(奇行)을 일삼고 있다”고 맹비난하며, 윤리위가 류 최고위원을 일벌백계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부대변인단은 “계속되는 그의 기이한 언행들은, 역설적으로 당무감사위원회가 전원일치로 당협위원장직을 박탈하고, 윤리위에 제명을 권고한 결정이 매우 적절했음을 증명하고 있다”면서 “당무감사위의 혜안과 추상같은 기개에 지지를 보낸다”고 비꼬았다.

    아울러 “류여해씨는 자신이 마시던 우물에 침을 뱉는 파렴치한 배신의 행위를 중단하고 지금이라도 320만 당원과 국민 앞에 석고대죄하기를 바란다”며 “정치적 내공을 더 키우고 공부를 더 하기를 권한다”고 덧붙였다.

    필자소개
    유하라
    레디앙 취재기자

    페이스북 댓글